지난 23일(미 현지시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a.k.a 화이자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어요. 화이자 백신은 그동안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됐었는데요. 이번에 정식 승인을 받음으로써 미 FDA가 인정한 첫 백신이 됐어요. 이로써 화이자 백신은 안정성 효과, 제조 품질에 대해 FDA의 최고 표준을 충족하게 됐습니다.

FDA 정신 승인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시민들에게 "안정성이 입증됐다"라면서 "오늘이 맞을 때"라고 말했고, 미 정부와 지자체들도 군인·교사·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해 정체됐던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화이자의 FDA 승인 소식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일정 연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어요. 1.55%(227.99포인트) 오른 나스닥 지수는 지난 23일 14,942.65에 마쳤어요. 

테이퍼링 일정 조정에 관한 뉴스도 나왔는데요. 미국의 2분기 경제 지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어요.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과 백신 접종이 정체하면서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먹구름이 찾아왔죠. 이러한 상황에서 조기 테이퍼링을 실시할 경우 '미국 경제성장률이 향후 둔화될 수 있다'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테이퍼링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어요. 따라서 오는 27일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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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조기 시사, 중국 빅테크 규제 등으로 지난 한 주간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도 모처럼 반등했어요. 어제 코스피 지수는 1.56% 오른 3,138.30에, 코스닥 지수는 2.01% 오른 1,013.18에 마쳤는데요. 특히 코스닥 지수는 나흘 만에 1,000선을 회복했어요. 

또 화이자 승인 소식에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어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여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8월 첫 뉴스레터에서 국내 대규모 백신 접종이 계획되어 있어 머니뉴스가 한 달간 관심 있게 볼 주식으로 여행·호텔·항공주를 꼽았었는데요. 백신 공급 지체, 델타 변이 확산, 조기 테이퍼링 등으로 계속 하락하던 여행주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앞서 '렉키로나'는 동물 효능 시험에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중화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7월에는 인도네시아, 8월 중순에는 브라질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기도 했어요. 한 전문가는 10월 전에는 유럽의 정식 허가를, 4분기부터는 미국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약주는 혹여나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되면 타격이 클 수 있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보여요.

: 가족, 친구, 지인 말 듣고 사는 주식은 그만! 이제는 뉴스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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