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까탈로그 담당자 에디터B야. 3월 31일은 내 생일이야. 생일이라는 게 일 년에 단 하루밖에 없으니까 특별하긴 하지? 근데 말이야. 솔직히 말하면 나는 생일을 그렇게 특별하게 여기는 편은 아니야. 성대하게 생일 파티를 할 예정이지만, 그 이유가 하루뿐인 날이라서는 아니야. 내게 생일이라는 건 친한 친구들을 소집할 좋은 핑곗거리일 뿐이고, 어제와 오늘, 모든 날들이 한 번뿐이라 똑같이 특별하거든. 중요한 건 핑곗거리가 아닐까. "와, 오늘은 일몰이 너무 예쁜데? 와인 한잔할래?" "날씨 너무 좋은데 공원에서 치맥 하자!" 이렇게 말이야. 나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여행하듯 일상을 살아가고 싶어. 꼭 낯선 여행지를 가야만 낭만이 있는 건 아니라고 믿거든. 조금씩 달라지는 계절과 처음 가보는 골목도 여행하듯 즐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어. 그리고 오늘의 낭만을 위해 까탈로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 오늘 까탈로그엔 광고가 포함되어 있어.
#커피☕️ 네스프레소 버츄오팝에 숨겨진 기능

#광고 부모님이 몇 달 전에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을 샀어. 그런데 얼마 전 느닷없이 엄마한테 이런 메시지가 온 거야. “딸, 차가운 커피는 어떻게 내려?” 그래서 이걸 알려줘야겠다고 결심했지. , 혹시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과 버츄오 넥스트에 ‘아라모드’가 있는 거 알고 있었어? 아이스커피와 라테를 위해 탄생한 버츄오의 새로운 기능이야. 커피 추출 버튼을 빠르게 두 번 연속해서 누르면 불빛이 청록색으로 깜빡이면서 아라모드 작동! 230ml 머그사이즈의 커피도 80ml의 더블에스프레소 사이즈로 추출되기 때문에 여기에 얼음이나 우유를 추가하면 깊고 진한 맛의 아이스커피 혹은 라테를 즐길 수 있어. 카페에서 커피 주문할 때 무조건 더블샷만 고집하는 거 나만 그런 거 아니잖아. 깊고 진한 커피는 국룰이니까. 여러분의 슬기로운 홈카페 생활을 위해 더블에스프레소와 아라모드로 만드는 황금 비율 레시피를 공개할게. 그리고 헬카페, 메쉬커피 등 커피 맛집으로 소문난 카페 바리스타의 테이스팅 후기도 함께 준비했어. 전문가들은 이 커피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궁금하지? 커피를 좋아하지만 아직 머신은 없는 사람들, 혹은 얼죽아와 라테러버 친구들에게 이 레시피를 공유해 보자. 링크는 [여기] 달아둘게.

#음악🎧 요즘 무슨 노래 들어?
김윤하 음악평론가가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 10팀을 추천했어. 솔직히 나는 거의 다 생소했는데, 애정 가득한 소개를 읽으며 하나하나 들어보니 다 좋은 거야! 반짝이는 보석을 만난 기분이랄까. 덕분에 지루했던 나의 플레이리스트가 훨씬 더 풍성해졌어. 2024년 반드시 주목해야 할 뮤지션 10팀과 추천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해 줘. 그동안 디에디트에서 음악 추천을 많이 했는데, 이걸 모아서 유튜브 플리 채널을 만들어볼까 하거든? 어떻게 생각해? 반응이 좋으면 힘내서 만들어볼게!
#향수💐 10만 원 이하 올영 향수 추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기 시작하면, 나는 이런 생각을 해. ‘향수를 바꿔야겠다!’ 아니 근데 요즘 향수 가격 무슨 일이야? 원래 향이란 건 가장 은밀한 사치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한 병에 30만 원이 훌쩍 넘는 건 너무하잖아? 조향사로 일하고 있는 오하니 객원 에디터에게 연락했어. 거짓말 조금 보태 요즘 편의점만큼 쉽게 볼 수 있는 올영에서 10만 원대 이하로 살 수 있는 좋은 향수를 추천해 달라고. 긴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클래식 향수의 재발견은 물론, 아직 알려지지 않은 향수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어. 글만 읽고 어떤 향일지 상상하는 건 쉽지 않잖아? 근데 향을 사람에 비유하고 어울리는 컬러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서 글만 읽어도 향기가 느껴지는 거 같아. 그러니까 이거 읽고 가까운 올영에 들러서 직접 시향해 보자. 기사 링크는 [여기] 달아둘게.
#푸드🍜 라면 국물 한 컵 부탁해
죽기 전 마지막 음식을 골라야 한다면 무조건 라면이야. 꼬들하게 끓인 봉지라면. 물은 너무 많아도 안 되고, 너무 적어도 안돼. 면발도 국물도 똑같이 좋아하거든. 라면은 대체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 요즘은 식단 관리하느라 꾹꾹 참고 있는 메뉴인데, 가끔 얼큰한 라면 국물이 미친 듯이 당길 때가 있어. 그럴 때를 위한 치트키를 공개할게. 바로 라면 티백! 신박하지?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라면 티백을 담그면 진짜 얼큰한 국물 맛이 우러나. 물론 면발과 함께 보글보글 끓인 그 맛은 아니지만, 맛있어. 그리고 생각보다 더 매운 편. 한 잔에 13Kcal밖에 되지 않아서 부담 없다는 것도 장점. 해외여행 갈 때나 등산, 소풍 갈 때 챙기기 좋을 것 같아. 회사에 한 박스 사두고 해장이 필요할 때 커피인 척 호로록 호로록 마셔도 좋을 듯? 링크는 [여기].
#금융🤑 잊고 있었던 현금 찾는 꿀팁
‘어카운트인포’라는 앱 알아?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건데, 내가 가진 모든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고 잔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야. 토스 같은 앱도 편리하지만, 금융사별로 연동해야만 계좌 잔액을 볼 수 있잖아? 근데 이건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보험까지 전 금융권의 정보를 몽땅 조회할 수 있어. 나도 해봤더니 은행권에만 계좌가 32개나 있더라고. 잊고 있던 케이뱅크 계좌에서 3만 9,380원을 찾는 득템까지😭 더 편한 건 이 앱 안에서 바로 계좌해지신청을 하고 잔액은 원하는 계좌로 이체받을 수 있다는 거. 심지어 카드 포인트도 한 번에 조회하고 바로 현금화할 수 있어. 나한테 카드 포인트가 57만 원이나 있었다니. 정말 깜짝 놀랐잖아😇 이 정보를 나만 몰랐던 걸까? 까탈로거들도 당장 해봐!

🍎앱스토어 : [다운로드] 
🪐구글 플레이 : [다운로드]
#콜라보❌ 재밌는 협업 신제품 모음
1️⃣ 미션 투 문페이즈 : 스와치와 오메가의 콜라보레이션인 ‘문스와치’의 새로운 모델. 스누피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서 더 특별해. 국내에 출시 되자마자 오픈런과 함께 품절되었지만, 한정 판매가 아니라 일반 판매 제품이라 추후에라도 구매 가능해질 예정. 42만 3,000원.

2️⃣ 케이스티파이 X 도라에몽 : 스마트폰 케이스도 귀엽지만,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단연코 에어팟 맥스 케이스. 한 입 베어 물어서 팥소가 보이는 도라야키 디자인이 재밌지 않아? 가격은 11만 6,000원. 현재 품절되었고 추후 재입고될 예정. 

3️⃣ 투게더맛 우유 : 빙그레가 투게더와 바나나우유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유쾌한 신제품. 진짜 투게더 아이스크림 맛이 그대로 난대. 에스프레소샷을 부어서 먹으면 바닐라 라떼 맛이 난다고 하니 시도해 보자!
#편집샵♥️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거야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 한다면, 어디를 보면 된다? 바로 까탈로그지. 이번에도 선물하기 좋은 편집샵을 하나 소개할게.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보스코야. 디에디트 라이프 채널에 출연했던 '소비요정'이 직접 셀렉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더라고. 조명, 세라믹 볼, 메이크업 박스까지 귀여운 게 너무 많은데, 그중에서 내가 추천하고 싶은 건 ‘멜라민 알파벳 컵’. 알파벳이 새겨져 있어서 받는 사람의 이니셜을 고르면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거야. 가격은 1만 8,800원으로 10% 할인 중이야. 29일 금요일 자정까지만 할인되니까 참고해. 링크는 [여기] 달아둘게. 한남동에 오프라인 매장도 있는데, 정말 멋진 공간이니까 시간 되면 꼭 들러봐.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9길 35-8 보스코
#꿀템🐢 가장 귀여운 보틀 오프너
이거 진짜 꿀템이야. 맥주병은 물론이고, 페트병 뚜껑, 캔 음료까지 딸 수 있는 오프너야. 나는 페트병 뚜껑 따는 게 왜 필요할까 생각했는데, 손목이 약해진 사람, 힘이 약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게는 필요하겠더라고. 그리고 오픈할 때뿐만 아니라 잠글 때도 유용하니까 탄산음료를 보관할 때도 좋을 것 같아. 자석이 있어서 냉장고에 부착할 수도 있고, 키링이 있는 버전을 고르면 가방에 걸고 다닐 수도 있어. 더 좋은 건 바다에 방치된 폐어망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이라는 거야. 가격은 1만 3,800원. 링크는 [여기].
#소원🌠 셀프 생일 선물.list
포기할 줄 아는 게 어른이다, 책임질 줄 알아야 어른이다 등등 어른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내 생각에는 나를 아낄 줄 아는 사람이 어른이라고 생각해. 스스로를 아끼고, 내가 수고한 바를 인정하고, 보상을 줄 수 있다는 것, 그게 바로 서른 여섯 생일을 맞이하는 성숙한 어른이 아닐까. 그래서 셀프 생일 선물을 하려고 하는데, 후보는 세 개야. 과연 이 중 내 생일 선물은 무엇이 될까? 나중에 알려줄게.

❶ 헤비츠 더블 웨이브 카드월렛: 가죽 공방 브랜드 헤비츠에서 만드는 카드 지갑. 이미 카드 지갑을 4개나 가지고 있는데, 또 하나 사고 싶은 이유는 나도 모르겠어. 아무튼 이 제품의 특징은 가죽 퀄리티가 좋고, 이니셜 각인이 된다는 것. 구매한 연도와 이름 각인해 놓을까 싶어. 가격은 7만 5,000원. 링크는 [여기].

❷ 누깍 Frodo mini Inn 메신저백: 나는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좋아해. 그래서 상의는 바람막이를, 바지는 나일론 소재의 바지를 자주 입어. 가방은 프라이탁처럼 험하게 다뤄도 좋은 가방을 좋아하는데, 길거리에 프라이탁 메신저백 너무 많이 보이는 거야. 그래서 누깍을 살까 싶어. 누깍은 바르셀로나 업사이클링 브랜드야. 이 가방은 타이어 이너튜브로 만들었어. 가격은 11만 9,000원. 링크는 [여기].

❸ 페이크미 제너 실버 컬러: 보유한 안경이 8개가 넘어가는데 알이 큰 실버테는 없더라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국내 안경 브랜드 '페이크미'에서 하나 살까 싶어서 눈여겨보는 중이야. 가격은 19만 5,000원. 링크는 [여기].
#설문📝 최고의 치킨 사이드 발표
가장 좋아하는 치킨 사이드 메뉴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무려 398명이 응답했어! 고마워😊 까탈로거의 답변을 읽는데 너무 재밌었어ㅋㅋㅋ 신나서 이거 꼭 먹어보라고 말하는 텐션이 나까지 들뜨게 만들더라고. 압도적 1위는 치즈볼! 나는 치킨을 수도 없이 시키면서도 치즈볼을 주문한 적은 한 번도 없어서 결과가 정말 놀라웠어. 치즈볼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면, 치즈볼 맛집이라는 소문만 퍼져도 치킨계를 정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브랜드를 안 적은 사람도 많았는데, 적힌 응답 중에서는 bhc가 일등이었어. 최애 사이드 메뉴 2등은 감자튀김, 3등은 떡볶이, 4등은 웨지감자 순이야. 그 외에도 정말 많은 답변이 있었는데, 그래프 옆에 깨알같이 표시해놨으니까(지면 한계상 모든 응답을 적진 못했어 미안해) 한번 읽어봐. 까탈로그 취향 조사를 앞으로도 쭉 해볼게. 해보고 싶은 질문 있으면 아래 피드백 페이지에 남겨줘.
까탈로그에 바라는 점이나 아쉬운 점 있으면
📝[여기]를 클릭해서 적어줘.
그럼 다음주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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