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지음]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뚱한 표정의 긴 머리의 사람이 책상에 팔꿈치를 괴고 있다. 머리위에 ...이 적힌 생각풍선이 떠 있다.
[활동가의 편지💌]
질문이많은선 - 마지막이 싫다는 건 아니지만

지난달 경기도의회에서 청소년 참정권 확대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린 적이 있어요. 처음으로 공공기관에서 열린 토론회의 토론을 가장 첫 번째 순서로 하게 되었어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토론회장에 있을 때 발표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다들 제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심지어 앉아있던 도의원들도 제가 발표한 이야기를 인용해서 인상적이었다는 코멘트도 해주었어요. 토론회에서 처음 겪는 반응이었어요. 이 일들이 단순히 우연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청소년 때부터 토론회에 참여하게 되면 가장 마지막 순서로 발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국회나 의회에서 토론을 하게 되면 정치인들은 가장 먼저 박수를 받으며 사진 찍고 인사하고 빠지고, 가장 사람이 없을 때 하게 되는 마지막 토론은 안 그래도 집중력이 떨어질 시간에 더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토론회의 비중을 초반으로 다 옮겨두어 결국 마지막 말하는 이의 이야기는 잘 듣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문제적이라 생각했어요.


어떤 이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배치되는지 고민이 되었어요. 공식적으로는 논의 과정에 포함은 해야 되는지만 이야기를 경청할 생각이 없는 대상이어서, 혹은 윗사람(권위 있는 사람)이 먼저 말한 다음에 어린 사람이 말해야 된다는 편견으로 자연스럽게 늘 뒤로 빠지게 된 거 아닐까요?


그래서 사실 이 문제는 순서의 문제라기보다는 청소년 참정권에서 주장하는 문제와 같이 제한된 공간에서 테이블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지, 실질적으로,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할 수는 없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서에 상관이 없이 이야기에 응답받고, 존중받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더 다양한 말하기가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 이미지 설명 - 은선의 손그림

[초대합니다!]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캠페인 결과 발표 및 토론회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2023년, 새로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체벌은 시대가 바뀌며 사라진 옛날 교육의 풍경도, 인성에 문제가 있는 일부 교사의 예외적 행동도 아닙니다.

지음은 과거에 있었던 체벌, 그리고 현재에 벌어지고 있는 체벌에 대해, 국가에 의해 자행된 폭력임을 명확히 하고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그 시작으로, 체벌을 겪은 이들의 경험을 모으고 엮었습니다. 

1년간의 캠페인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더 많은 이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열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2023년 10월 28일(토) 오후 2시-5시

🔸 장소: 강북노동자복지관 5층 대강당 (서울특별시 마포구 환일길 13(아현동))

🔸 참가신청: https://forms.gle/Wq65orKbrm2eBwQS8


발제 1 🙌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캠페인 사업 개요 및 취지와 목적

발제 2 🙌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캠페인 결과 발표 및 기록활동 사례 나누기

토론 1 💬 체벌이 있는 교육 경험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연잎 / 인권교육센터 들)

토론 2 💬 법률/판례/정책을 통해 살펴본 체벌에 대한 국가의 입장 (정명화 / 공동법률사무소 이채)

토론 3 💬 교육의 관점에서 체벌은 왜 국가폭력인가 (하영 / 연대하는 교사잡것들)


*이 행사는 인권재단 사람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문자통역을 진행합니다.

✊ 지음에서 함께 발표한 입장들 🙌  
2023.09.21 공동성명 여성가족부는

오랜 인권투쟁의 결과 만들어온 성평등 가치와 교육 현장을 여성가족부는 위협하고 있다. 전체 성인권교육 예산의 70% 이상이 장애아동・청소년성인권교육 예산이다. (중략)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국가 책임의 결과 장애아동・청소년 성인권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여성가족부는 국가가 주도하여 세웠던 대책과 방향, 10년의 역사를 스스로 후퇴시키고 있다.

2023.09.22 논평 청소년과 교육은 안중에도 없는 윤석열정부 - 청소년예산 전액 삭감, 교육 예산 감축한 2024 예산안 전면재검토하라 /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지금 윤석열 정부의 예산안에 청소년도, 민주주의도, 참여도, 인권도, 교육도 없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예산안 수립과 강행은 그 자체로 인권 침해이다. 2024년 예산안의 전면 재검토와 청소년·교육 예산 등의 부활 및 확대를 요구한다.

2023년 9월 27일 성명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개악시도 규탄한다 -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 전국행동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고 학생권리책임조례로 대체된다면 학생인권 침해를 조장할 우려가 크며, 학생인권 침해가 일어나도 적절한 구제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을 위험도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규칙 등에 품는 불만과 교사들이 감당해야 하는 갈등의 소지 또한 늘어날 것이다. 이는 학생과 교사 어느 쪽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활동후기 
생활동반자법과 그 너머의 가족구성권을 실천하고 상상하는 사람들의 공론장 현수막 앞에 난다, 빈둥, 림보가 빈곤철폐대행진 참가선언피켓을 들고 서 있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며 -<생활동반자법과 그 너머의 가족구성원을 실천하고 상상하는 사람들의 공론장>


9월 22일, 여러 운동 단체의 활동가들이 생활동반자법을 포함한 법제와 실제의 한계를 되짚으며 문제의식을 가지고 모여서 심도있게 논의하는 공론장을 열었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지음 상임활동가 빈둥의 발제내용, 여러 고민을 담은 자료집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923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한 청소년인권단체 활동가들이 현수막 뒤에 서 있다.  현수막에는 기후위기 해결책 결정과정에서 청소년배제 반대한다!구호가 적혀있다.
"지구도, 청소년도 착취하지마!" 923기후정의행진에 참여했어요.


9월 23일 토요일, 지음 활동가들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투명가방끈 활동가들과 함께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했습니다.

활동가들이 들고 걸었던, 청소년인권 이야기가 담긴 피켓과 현수막 내용, 지음 상임활동가 난다의 발언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카드뉴스] <별별체벌제보> ③
과거 만행하였던 무자비한 체벌의 상처, 지금 돌아봅시다.

지음에서 진행하는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별별일로 일어난 별별 방법의 체벌경험을 모아 소개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체벌은 국가폭력이다" 이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포토 소식]
인권재단사람의 인권활동가 추석 선물(지음에서는 비건바디워시를 받았어요!)과 함께 좀더 향기로운 추석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인권재단사람, 추석 선물 발송 모금에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힘내서 한 해 사업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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