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59호
date. 23.12.1.

<미리보는 연말결산>
차가운 칼바람에 온몸이 경직되는 날씨. 잠깐 읽는 이 레터가 바쁜 일상 중 잠시라도 편하게 몸을 녹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을 위한 작은 연말 선물🎁을 준비했어! 59호 출발할게.
-룩켓지기 효(오늘만 산타)
⚠️주의⚠️
본 레터는 매우 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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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딱 한 달 남은 시점, 뻔하디 뻔한 연말 결산의 시간이 돌아왔어. 올해는 극과 극의 트렌드들이 동시에 떠오르고 또 유행이 유독 빠르게 변화했던 격변의 해로 기억돼. 매번 새 트렌드가 떠오르면서도 이면에서는 무분별한 의류 소비를 경계하는 움직임이 지속되었고, 한 계절을 사이에 두고 극강의 화려함과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이 널뛰었지.
지속 가능한 패션
#슬로패션 #빈티지 #구제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으로 이미 제작·유통된 옷이나 버려진 천을 활용해 재창조하는 개인적 차원, 친환경적인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적 차원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미닝아웃 소비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져 심지어 트렌디하기까지!
⚪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패션 스타일
⚫ 지속성에 대한 꾸준한 검증이 필요함
실루엣을 드러내는 디자인
#슬립 #코르셋 #시스루 #발레코어
몸에 딱 붙는 핏, 광택 있는 소재, 코르셋 등으로 과감하게 체형을 드러내는 화려한 스타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자신만의 뚜렷한 패션관과 잘 맞는다면 나만의 개성을 담기 좋은 트렌드야.
⚪ 과감하고 뚜렷한 개성 표현
⚫ 다양한 체형이 모두 즐기긴 다소 어려움
품격 있고 합리적인 기본 아이템
#올드머니룩 #테일러스타일
앞서 화려한 스타일에 대한 피로감은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에 대한 소비로 이어졌어. 디자인은 최소화하면서 고급스러운 소재, 섬세한 마감 등이 특징인 올드머니 룩과 테일러 스타일을 예시로 들 수 있지. 한마디로 멀리 보는 투자 같은 트렌드!
⚪ 실패가 적은 스타일
⚫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
젠더리스&젠더 플루이드
#워크웨어 #테크웨어 #고프코어 #블록코어
스타일에 있어 '젠더'와 관련된 트렌드는 늘 있었지만 한마디로 규정하긴 어려운 것 같아. 그저 자신의 취향을 가장 존중하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어. 결국 내 몸이 편하고 내가 좋은 게 가장 잘 어울리는 거지!
⚪ 자신의 취향을 가장 존중하는 스타일
⚫ 스타일에 성별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편견일 수 있음
다양한 트렌드를 통해 새롭고 재밌는 스타일을 접할 순 있지만 때론 빠른 속도감이 우리의 판단력을 흩트려 놓기도 해. 게다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오프, 클리어런스’ 등 선택을 부추기는 유혹의 문구까지 더해질 때면 우린 너무 쉽게 욕망의 편에 설 수밖에 없지. ‘어쩔 수 없이 사야 해!’ 라는 변명과 함께.
당장은 개인의 경제적인 문제에 그치겠지만 무분별한 의류 소비는 이미 심각한 환경문제로 이어지고 있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지. 지금이 바로 패션을 소비하는 나의 내면과 마주해야 할 때야, 우리 모두가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준비한 선물🎁
오늘도 장바구니 앞에서 내면의 빛과 어둠이 충돌하고 있을 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어.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마다 내면이 요동치는 경험. 다들 한 번쯤 해본 적 있을 거야. 옷을 구매하는 사사로운 일에도 ‘취향은 아니지만 유행이니까, 그래도 오래 입을 수 있는 게 낫나’ 수차례 고민하는걸. 답을 미루는 사이 모호함 속 빈틈을 파고드는 유혹. 우리는 과연 거부할 수 있을까?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하여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내면에서 부딪치는 빛과 어둠을 파격적인 형식으로 담은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 빛과 어둠의 시각적인 연출과 작품의 주제를 담은 음악이 선사할 새로운 경험을 함께하고 싶다면?

[공연 초대 이벤트]

✔ 신청기간: 12/1(금) ~ 12/6(수)까지

공연 초대 회차: 12/17 (일) 오후 6시

✔ 장소 : 유니플렉스 1관

당첨 인원: 5명(S석, 1인 2매 증정)


[참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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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더데빌:파우스트> 기대평 작성하기

✔ 관람 후 SNS 후기 작성 시 당첨 확률 up!

상반된 매력을 지닌 블랙 앤 화이트 아이템을 장바구니에 담아봤어.  
귀여운 하트 퀄팅 포인트의 넉넉한 사이즈 빅크로스 백. 바리바리스타의 겨울이 두렵지 않은 이유!
[홀리러브스러브] Fudge Bag [Ivory Heart] 138,000원
겨울의 감성을 담은 앙고라 소재의 리본 포인트 액세서리. 러블리함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스타일.
[아더월들리] 리본 앙고라 비니 & 장갑 세트 56,000월
소재의 특징이 더 두드러지는 화이트 컬러로 겨울의 산뜻한 포인트 액세서리가 되어 줄 장갑.
[락피쉬웨더웨어] FLUFFY SHORT GLOVES - 9color 26,000원
발끝까지 겨울을 맞이한 요즘 부츠 마련의 꿈이 있다면? 따뜻하고 상큼한 포인트가 되어줄 아이템!
[에이티티] Winter fur ribbon boots 138,000원
<춘래불사춘>이라는 노래는 봄인데 봄 같지 않아서 겨울에 들으면 더 와닿아. 그리고 청춘인데 청춘 같지 않다 말하지만 이런 혼란스러움을 겪고 있는 시기가 알고 보면 다 청춘이 아닌가 싶어. 마음과 같이 몸이 따라주지 않았던 순간들마다 한없이 복잡했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노래야.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기 위해 모든 상황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순간들이 있어. 정해진 대본처럼 필연적으로.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저 순간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보게 되는 영화<서울의 봄>. 이미 누적 관객수 300만을 향해 달려가며 분노의 심박수 챌린지도 떠오르고 있다고?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요즘 길거리에 심심치 않게 군고구마를 파는 모습이 보이더라고.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꿀을 넣어 더 달달하고 고소한 고구마 라떼는 겨울 최애 음료! 차갑게 마셔도, 따뜻하게 마셔도 맛있는 고구마 라떼 한잔 어때?
오늘의 레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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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금)메일함으로 찾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