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우리의 그릇엔 무엇이 담길까

안녕 님! 프라이스예요😎

드디어 올해 첫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되었어요!
한국인에게는 세 번의 시작이 있다고 하죠.
1월 1일 새해 첫날, 24절기의 시작 입춘, 그리고 진짜 설날 음력 설!
설날을 맞으며, 올 한 해 우리의 그릇에 무엇을 담아 갈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번 레터에서 프라이스는 도자 공예가 박성극 작가를 만나봤어요. 그는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릇에 담기는 멋이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미 내 안에 들어와 있던 한국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동시대의 멋을 담아낸 박성극 작가의 그릇 이야기와 함께 아끼는 그릇에 맛있는 음식을 담아먹으며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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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PECIAL

도자공예가는 사물의 쓸모를 개선하는 디자이너이자, 새로운 조형과 특별한 물성을 탐구하는 아티스트다. 경기도 이천에서 그릇을 연구하는 박성극 작가는 어느 날 흙을 굽다 한지(韓紙)를 닮은 백자를 만들었다. 한국적이지만 한국에 없던 그릇. 그 탄생이 궁금했다.

박성극 작가가 응답한 '한지' 시리즈 디자인의 비밀은 '의도'와 '우연'이다.

박성극의 한지 시리즈 hanji series (2018)

한지(韓紙)의 질감을 간직한 백자 식기. 얇지만 단단하다. 방망이로 백자토를 두들겨 밀도를 높이고, 높은 온도(1280~1300℃)에서 환원소성하여 강도가 세다. 건조-소성 과정에서 생긴 변수는 한지 백자에 '자연스러운 선(line)'과 멋을 더한다.

판매처 CHAPTER 1, 리움스토어
작가 SNS @parksongkuk

흙에서 한지의 물성을 찾게 된 순간이 궁금한데요!

한지백자는 2018년에 '자연스러운 선(line)'이라는 주제로 그릇을 만들 때 얻었어요. 한 달에 한 번. 스스로에게 새로운 주제를 던져서 도전적인 실험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한지는 인공적인 사물이지만, 찢어진 테두리나 주름 같은 건 보기에 자연스러워서 그 느낌을 흉내 내고 싶었어요. 알갱이가 굵고 거친 흙을 섞어본 거죠. 여러가지 모습을 만들다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 있나요?

얼마 전 찻잎을 보관할 그릇을 한지백자로 만들어봤어요. 뚜껑을 덮고 세우면 보관용기가 되는데요. 비스듬히 기울이면 찻잎이 다관(茶罐)에 굴러갑니다. 그릇이 아닌 도구를 응용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뚜껑이 없었어요. 만들고 직접 써보니 차를 준비하는 동안 먼지를 막을 뚜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뚜껑을 달면서 그릇이 된 거죠. 디자인은 이런 식으로 직접 만들어 봐야 풀리는 거 같아요. 뚜껑 크기나 밀폐 수준 같은 건 좀 더 테스트하고 있어요.

(...)

백자에서 한지를 발견하다 : 도자공예가 박성극 中

한지 백자 이야기 보러가기

전문을 frice 웹에서 만나보세요 🤗

추천해요 👍

K-alendar 절기로운 생활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혹시 이맘때면 대문이나 천장에 비스듬히 붙어있는 한자로 쓰여진 종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입춘마다 새로 써서 붙이는 이 종이를 입춘첩立春帖 이라고 합니다. 봄을 맞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좋은 문구를 써서 대문 앞에 붙여놓는 종이를 말하는데요.

입춘을 맞이하여 프라이스가 준비한 2024 입춘첩! 좌청룡 우백호의 기운과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메시지를 담아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복 들이고 싶은 기기에 담아 배경에 띄워보세요!

[절기로운 생활] 01 입춘 - @:입춘첩 나눠 드려요! / ?:그게 몬데?

24절기의 시작, 입춘 - 이맘때면 대문에 붙이던 그거

바탕화면에 깔면 복이 들어오는 디지털 입춘첩 받으러가기! 😊

디자이너가 전하는 K라이프스타일

frice는 현직 디자이너들이 직접 발품 팔아 한국의 아름다움을 탐험하고 기록합니다. 요즘 제일 멋지다는 크리에이터부터 소박한 디자인 굿즈까지!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라이프스타일/크래프트를 발견한다면 어디든 찾아가 관찰하고 탐구해 조명되지 않았던 가치를 수집합니다. '이 디자인은 누가 왜 만들었는지 너무 궁금했어🤔', '그 사람 요즘 정말 멋진데 더 깊이 알고 싶어🔍' 언제든지 frice에게 알려주세요. 디자이너의 시선과 감각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아 전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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