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계획은 세우셨죠? 하지만, 포기하기 일쑤! 오늘은 메이어인더스트리 등의 사례를 통해 포기 없는 혁신
2021.1.4 | 284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한 주간 안녕하셨나요? 2020년이 가고 2021년이 왔네요. 새해를 맞아 모두들 한 가지씩은 다짐하고 있는 게 있으시죠? "올해는 반드시 하고 말거야"하는 그런 거 말이죠. 한데, 마음대로 되지만은 않는 게 또한 인생이죠. 그래서 오늘은 새해를 맞아 어떻게 남들은 혁신을 하는지에 대해 들려드릴까 합니다. 혁신이란 것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는 뜻인데요. 여기서 새롭다는 것은 사실 방식의 새로움을 말합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올바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만 하면 쉽겠죠? 그럼 출발해 볼게요!
오늘의 에디션
  • 규칙1.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 규칙2. 혼자서 못 하면 같이 한다
  • 규칙3. 펀(Fun)해야 오래 남는다
  • 규칙4. 목표의 디테일을 살려라
  • 이슈 브리핑: 구독서비스 양극화
규칙1.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스마트 냄비 #로봇 충전소

메이어인더스트리의 스마트 냄비(클릭하면 유튜브)
💬 냄비도 하는 혁신!
혁신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다만 발상의 전환이 중요. 사례를 하나 살펴볼게요. 메이어 인더스트리는 냄비와 프라이팬을 만드는 홍콩에 본사를 둔 회사에요. 물론 소규모 공장에서 주물을 부어 찍어내는 그런 작은 기업은 아니고요. Anolon Circulon FARBERWARE Prestige와 같은 매우 다양한 브랜드를 소유한 냄비계의 거인입니다. 1971년 세워진 회사는 60개국에서 300종 이상의 조리 도구를 판매하고 있죠

💬 프라이팬이라는 올드한 산업
2015년 메이어 인더스트리의 빈센트 쳉은 이런 생각을 문뜩 하게 됩니다. “와 남들은 스마폰이다, 로봇 팔이다 하는데 이러다가 우리 같은 냄비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이 엄청 앞서겠죠? 그래서 결심! 스마트한 냄비를 만들기로 했죠. 부친인 스탠리 쳉을 설득해서 아마존 출신 엔지니어나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스타 셰프 등을 영입해서 세상에서 가장 스마트한 냄비 개발에 나섰죠

💬 신개념 냄비의 작동방식
그래서 세상에 내놓은 것이 이른바 가이드 쿠킹 시스템과 헤스탄 큐(Hestan Cue)라는 브랜드예요. 이게 뭐냐고요? 신개념 냄비의 작동 방식은 이래요.

  1. 스마트폰 앱에는 미슐랭 레스토랑을 포함한 500개 이상의 셰프 레시피가 들어있어요
  2. 스마트폰으로 어떤 요리를 할지 선택을 하고, 휴대용 인덕션(스마트 팬앤 버너)에 연결하기만 하면 인덕션이 0.1도 단위로 스스로 온도를 높이고 낮춰주죠
  3. 앱은 실시간으로 어떤 재료를 넣고, 이럴 땐 재료를 다지라고 안내도 합니다.

🔎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사실 요리 레시피라는 분야는 계량화가 잘 안 돼 있었죠. 센불 중불 약한불이 어느정도인지, 큰술 작은술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 어렵죠?  불친절의 극치. 냄비를 만드는 빈센트 쳉은 냄비가 아닌 요리에 집중했어요. "소비자들이 왜 냄비를 사야하지?"라는 근본적 질문이었죠. 요리의 UX를 높이고자 냄비를 활용한 역발상이었습니다.

폭스바겐의 로봇 충전기 (클릭하면 유튜브)
💬 전기차 충전소의 존재 이유
만약 당신이 전기차 유저라면 한 가지 불만이 있으시겠죠? 바로 충전소 시설이 많지 않은 것. 아파트 단지에 한 두 개 있더라도 엉뚱한 개솔린 차들이 주차돼 있기 일쑤고, 비었더라도 완속충전기가 대다수죠. 폭스바겐이 연휴를 전후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솔루션 프로토타입을 내놨네요.
 
💬 필요하면 움직인다
앞서 폭스바겐은 EV용 충전 로봇을 만들겠다고 밝힌바 있는데, 이번에 티저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전기차의 차주가 주차를 할 때 충전을 요청하면, 로봇이 충전 웨건을 들고 와 직접 충전해 주는 방식이죠. 마치 주유소 직원을 연상하면 편할 듯싶어요. 티저로 알 수 있는 사실들!

  1. 스마트폰으로 로봇에 충전을 요청할 수 있어요.
  2. 로봇은 카메라 레이저스캐너 초음파센서 등을 탑재했고 자율주행으로 알아서 충전을 해 주죠.
  3. 아직 프로토타입니다. 런칭 예정일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의 CEO인 토마스 슈몰씨는 이런 말을 남겼어요. "미래를 위해 효율적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사실 전기차 생태계 확산의 가장 큰 장벽은 충전 인프라죠. 2025년까지 150만대 전기차 판매라는 큰 꿈을 꾸고 있는 폭스바겐은 충전 인프라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뛰어넘으려 하는 중! 또 폭스바겐은 AC방식보다 2배 빠르고 최대 22kw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벽에 설치하는 이른바 DC월박스를 테스트 중이죠. 사실 중요한 것은 멋진 충전, 급속 충전이 아니죠. 소비자가 원할 때 필요한 만큼 충전을 할 수 있는 것이겠죠?


규칙2. 혼자서 못 하면 같이 한다
#틱톡 #라따뚜이 #삼성 #에픽

틱톡X라따뚜이 뮤지컬
💬 다시 태어난 라따뚜이
디즈니 픽사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라따투이가 MZ계의 핫한 SNS 틱톡에서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틱톡과 디즈니간 협업이냐고요? 그건 아니고요... 20만 팔로어를 보유한 틱토커인 에밀리 제이콥슨님이 라따뚜이 헌정곡을 틱톡에 올린 것이 발단이었어요.

💬  코로나 이후, 협업의 새로운 방식
그랬더니 집에만 있어 억눌렸던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라따뚜이 헌정곡을 서로서로 올리기 시작했죠. 라따뚜이의 재발견이 시작. 이걸 본 브로드웨이 제작사인 시뷰(Seaviw)가 라따뚜이를 틱톡에서 온택트로 올리겠다고 발표를 했죠. 그리고 117시에 라따뚜이 공연이 틱톡으로 열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뮤지컬 배우뿐 아니라 틱토커들이 재능 기부를 했죠. 수익금은 공연예술 출연자를 지원하는 더액터스펀드에 기부

🔎  신개념 크라우드소싱 뮤지컬
사실 코로나 이후 많은 공연 단체들이 랜선 뮤지컬을 열어오긴 했죠. 하지만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프로들뿐 아니라 아마추어까지 참여하는 이러한 크라우드소싱 뮤지컬은 처음이었다고 하네요. 프로슈머들이 이제는 공연계에도 진출! 5달러~50달러하는 티켓도 8만장이나 완판. 물론 저작권이 디즈니에 있어 공연 문화가 근본적으로 바뀔지는 알수 없대요. 하지만 코로나 이후에 협업의 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맞죠.

💬  에픽게임즈의 콜라보 방식
또 앞서 에픽게임즈는 삼성과 손 잡고 타도 애플 구글을 외쳤죠?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누적 다운 1.2억건)라는 인기 게임을 운영하는 게임사인데, 인앱 결제 규정(결제 수수료 30% 지불)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퇴출됐죠. 그래서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건 상태! 한데 연휴에 앞서 인터넷계의 인플루언서들을 상대로 '프리(자유)' 포트 나이트라는 박스를 보냈었습니다. 박스 안에는 갤럭시 탭과 함께 편지 한장이... "삼성과 협력해 '자유 포트나이트' 상자를 보냅니다. 포트나이트는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제공되지 않지만,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최신 게임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요.


규칙3. 펀(Fun)해야 오래 남는다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밈

춤추는 아틀라스 (클릭하면 유튜브)
💬 재미 없는 새해 다짐들
새해 다짐이 오래 못가는 이유 중 하나는 목표들이 한결같이 재미가 없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영어공부를 한다거나...그냥 하다 보면 재미 있는 구석이 하나도 없죠? 테슬라의 업데이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테슬라의 재미난 경적음
2020년 연말을 맞아 테슬라가 진행한 업데이트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상호작용과 주행 시각화 디스플레이 전용 화면 등이었는데요. 붐박스(Boombox) 모드도 반영을 했다고 하네요. 보행자경고 외부 스피커가 달린 차량에서 모두 가능한데, 단순한 ''하는 소리인 자동차 경적을 방귀, 염소울음, 박수, 라쿠카라차 등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주행하는 도중에는 이러한 소리가 나오지 않고, 주차돼 있는 동안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붐박스 기능은 유튜브나 SNS를 통해 큰 밈(Meme)을 형성하고 있어요

💬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댄스 
현대차그룹이 인수해 화제를 모았던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이죠. 한데, 219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이기도 합니다. ?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있으니까요. 이번에 새해를 맞아 아틀라스(인간)와 스팟(개)이 출연하는 로봇 영상을 발표했는데, 2000만 조회를 달성. 어떤 내용이냐고요? 더 컨투어스의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라는 노래에 맞춰 댄스를 추는 영상이었죠. 그동안 달리기나 체조 등을 선보였다면, 이제는 집단 군무를 할 수 있다는 기술력인데, 마케팅에 큰 재미를 더했죠.

🔎  재미는 혁신의 원동력
스티븐 존슨의 베스트셀러 '원더랜드'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17세기 말에 들어선 고급 상점들은 사람들이 뚜렷한 목적이 없더라도 그 상점을 찾도록 만들었다. 이 때문에 15세기 바스쿠 다가마가 유럽에 처음 소개했지만 2세기 동안 인기가 없었던 면직물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면직물이 돈이 되면서 방적기가 발명됐고 그렇게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즐거움을 주는 것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죠. 그래서 몰입도를 높이는 게임화(Gamification)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규칙4. 목표의 디테일을 살려라
#OKR #구글 #존 도어

OKR을 주창한 존 도어 (클릭하면 테드강연)
💬 OKR! 3-3-3원칙
인텔에서 구글을 거쳐 실리콘밸리 전체로 확대된 성과관리기법인 OKR(Objective key result)은 목표의 구체성이 왜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앞서 인텔은 1년 단위 성과관리 기법을 갖고 있었는데, 속도를 높이고자 3개월 단위로 바꾼 바 있죠. 인텔 출신 존 도어님이 구글에 이를 전수하면서 이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죠. 특히 3개월마다 팀과 개인 단위로, 목표 3개를 설정하고, 핵심 결과 3개를 평가한다는 이른바 3-3-3원칙으로 정립! 잠시 살펴 볼게요.

 💬 목표는 도전적으로 잡는다
목표는 매우 도전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부여하면 때로는 각 팀에서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려고 안달이 나고 매우 혁신적인 작업 문화를 조성한다고 하네요. 70% 목표 달성이 곧 진짜 목표 달성 수준으로요. 100% 달성이면 조직이 놀랄만한 성과이고요. 또 이러한 목표는 무엇이 중요한지 아닌지를 판별하게 돕는대요. "어 이런 아이템 어때요?"라고 한 것을 놓고 검토하다 시간만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하죠.

💬 하지만, 많아서는 안된다
한데, 목표가 많다는 것은 곧 없다는 뜻입니다. 적당한 목표는 3~5개면 충분. 또 시장에서 1, 일류 기업 되기, 최고의 영어실력... 이러한 추상적인 것은 목표가 아니에요. 영어 점수 10점 올리기, 간식은 채소로 300g만 먹기 등 구체적이어야합니다. 구체적인 목표가 추상적인 목표보다 성과가 높다는 것은 이미 연구결과에도 있습니다.

💬 목표는 연결 또 연결이다
회사는 전체, , 개인으로 이어지죠. 목표는 회사, , 개인에 각각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OKR은 유기적이어야합니다. 팀 수준의 OKR에는 반드시 전체 회사 수준의 OKR이 연결돼 있어야 합니다. 이런 질문을 해 보는 것이죠. 팀의 OKR 달성이 조직의 OKR 달성 가능성을 높여줍니까? 하고요. 구글에서 OKR0.0등급에서 1.0등급으로 매기는데, 1.0이면 완전 달성을 뜻합니다. OKR은 회사 전체에 공유돼야 하고 다시 이를 평가하고 다시 새로운 OKR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죠. 보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존 도어님의 테드강연을 추천!


이슈 브리핑
💰 구독서비스에 부는 양극화
코로나19 이후 구독은 대세가 됐죠? 한데, 구독서비스에 양극화 바람이 불고 있다는 크런치베이스의 분석이 있었습니다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2019345억달러에서 2020298억달러로 감소. 다만, 많은 투자자들이 ActivTrak이나 monday.com과 같은 언택트 협업 스타트업은 2021년에도 조명을 받을 것으로 관측. 또 슬랙과 같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타트업과 컨테이너화된 클라우드 솔루션 스타트업은 유망할 거래요.

📈 2021년 인플레이션 주의보!
비트코인 가격이 3714만원에 달했죠? 사실 이는 미국의 돈이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아요. 코로나19 이후에 미국의 시중통화량인 M2가 무려 20%나 늘어났다고 하네요. 유동성이 풍부하다보니 돈이 갈 곳을 못 찾고 있는 것. 자산이 늘어 좋다고요? 한데, 글로벌 식품 가격도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금은 11월 이후 최고치고요. ?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미국 연준이 앞서 인플레이션 2% 초과를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자산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 양극화가 심화될지 거품이 갑작스레 터질지 염려감이...

🚗 머스크씨, 세계 2위 갑부에!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가 급등에 힘입어 MS 창업주 빌 게이츠님을 제치고 세계 2대 부자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머스크씨의 재산은 작년 1300억달러에서 연말 1700억달러로 급증! 1등은 누구냐고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

📱 애플의 5G폰 돌풍
애플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있었어요.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작년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 기준으로 1위는 화웨이 7960만대, 2위는 애플 5230만대, 3위는 삼성전자 4100만대였다고 합니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 12를 작년 10월에 런칭했는데, 초반부터 인기몰이를 했다는 분석.

작은 DVD 대여업체였던 넷플릭스가 2007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고 몇년 뒤에, 타임워너의 CEO였던 제프 뷰캐스씨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런 조롱을 했죠. "그런 것(비즈니스모델)은 알바니아 군대가 세상을 정복하겠다는 식 아닌가요?" 작은 DVD 대여 업체가 어떻게 그 많은 콘텐츠를 공급하겠냐는 워너브라더스의 자신감이었죠. 한데, 2018년 타임워너는 넷플릭스 절반가격에 AT&T에 매각돼 버립니다. "혁신을 한다는 것은 끝없는 변화를 한다는 것이며, 그 혁신을 거부한다는 것은 결국 퇴출을 뜻합니다." 미라클레터는 혁신을 꿈꾸는 미라클러님들을 올해도 어김없이 응원할게요.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P.S. 미라클굿즈 당첨자 안내
많은 분들이 12월 한달간 미라클레터를 널리 널리 전파해 주셨어요. 그래서 약속드린대로, 미라클 챌린지를 신청하고, 주변에 많이 소개시켜 주신 분(3분 이상 추천)들께 미라클 굿즈를 받으실 수 있는 쿠폰을 이번주에 드리면서 감사의 인사를 올릴 예정입니다. 따로 이메일과 문자를 드려 받으시는 방법을 안내해 드릴게요. "혁신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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