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자님, 지구를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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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 P E R L O C A L

- 90호 -

구독자님, 지구를 부탁해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페이퍼로컬을 매주 발행하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기념일들을

꽤 많이 알게되었는데요.

그 중 구독자님과 함께 기념하고 싶은 날인

지구의 날을 맞아 이번주 페이퍼로컬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준비해보았는데요.

친환경 로컬 브랜드부터

영도문화도시 고윤정 센터장님 인터뷰,

로컬캘린더 속 다양한 행사까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 Versus

페이퍼로컬의 선택은?

✔️ [소품_제주] 반짝반짝 재주상회

✔️ [F&B_서울] 아워플래닛

# Random Box

오늘은 어떤 콘텐츠가 나올까?

✔️ [인터뷰] 영도문화도시센터 고윤정 센터장

# Local Calendar

흩어진 로컬의 소식들을 모아 한눈에!

✔️ 이번 달의 로컬 이슈

반짝반짝 지구상회

비치코밍, 공연, 워크숍, 플리마켓 등

놀이 ・ 문화 ・ 예술을 통해 건강한 바다를 만들다

🖼️바다유리 액자 만들기 : 36,000원

⚜️바다유리 샌딩 브로치 만들기 : 25,000원

아워플래닛

식탁 위의 변화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맛있는' 방법을 제안하다

🍽️ 플래닛 다이닝:로컬오딧세이 : 100,000원 ~

🧑‍🏫플래닛 클래스:지속가능한식탁만들기 : 200,000원 ~

반짝반짝 지구상회

'반짝반짝 지구상회(SNS)'는 화병부터 목걸이, 팔찌, 브로치 등 *비치코밍을 통해 작품을 새롭게 재탄생시켜 전시하고 판매해요. 쓰레기의 변신은 무죄!라고 말해도 무색할 정도인데요.🌊

* 비치코밍 : beach + combing의 합성어로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를 뜻한다.

제품 뿐 아니라 쇼룸 역시 과거 마을회관이었던 공간을 활용하였고, 오랜시간 파도에 닿은 유리 ・ 해변에 떠내려온 부표 ・ 제주고택에 버려진 창문틀로 꾸몄는데요.🌴 제주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제주 바다를 소비의 대상이 아닌 아끼고 지켜야 될 대상으로 인지하도록 돕고 있어요.

'반짝반짝 지구상회'를 운영하는 예술 단체인 '재주도좋아'는 2012년 해녀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이 모여 함께 일을 시작한 건데요. 환경운동에 대해서는 전무하지만, '제주도에 계속 살고 싶다는 마음과, 제주에 머물려면 무언가를 돌려줘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해요.❤️

실제로 '재주도좋아'는 비치코밍 체험프로그램(예약) 뿐 아니라 매년 '바라던 바다'라는 워크숍 ・ 공연 ・ 플리마켓 등 개인이 바다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놀이 ・ 문화 ・ 예술을 제시하여 건강한 바다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재주도좋아'의 활동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눌러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반짝반짝 지구상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귀덕6길 192 [지도 보기]

목~일 10:00 ~ 17:00 (off 월~수)

아워플래닛

비건 역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죠. 음식탐험가 장민영 대표, 요리사 김태윤 셰프가 운영하는 '아워플래닛'은 식탁 위의 변화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맛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푸드 큐레이션 플랫폼이에요.😋

지속가능성을 모토로 하는 '아워플래닛(SNS)'은 계절의 맛, 종다양성(식재료 다양성), 생산자와의 관계,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친구들, 잊혀져가는 우리 음식, 아름다운 바다, 제로 웨이스트,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이들과 이 멋진 음식을 함께 먹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데요.🌍

각 지역의 제철 재료를 통해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프로그램인 '로컬 오딧세이'부터, 하나의 식재료를 파고 드는 '플래닛 워크숍', 다양한 품종의 식재료부터 김태윤 셰프의 레시피와 식사를 경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까지 준비되어있어요.(마르쉐에서도 종종 만나볼 수 있구요!)🌿

'매일 마주하는 밥상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면?'이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아워플래닛을 통해 구독자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돌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에 동참하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아워플래닛의 예약은 매번 피켓팅이니 구독자님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아워플래닛 : 서울 종로구 옥인길 71 2층 [지도 보기]

비정기적 오픈 (방문 예약 인스타그램 참고)

구독자님의 선택은? >

[인터뷰] 영도문화도시센터 고윤정 센터장

작년 10월,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영도 문화 도시 브랜드로 레드닷(Red Dot)을 포함해 세계 디자인 어워드 4관왕을 달성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벤처부 정책토크쇼가 열리기도 했죠. 또한 문화기관 최초로 UN의 SDGs(지속가능개발목표)를 비전에 넣고 문화예술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기도 했구요.

영도를 방문해보면, 다른 문화도시와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영도문화도시센터 고윤정 센터장님을 만나 어떻게 문화로 도시를 바꾸는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또 누구와 함께 하는지 등 그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윤정 센터장님,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영도문화도시센터가 순항할 수 있도록 선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고윤정입니다. 2020년 10월 개소하던 시점부터 현재까지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영도문화도시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지정한 1차 문화도시 실행 집단으로,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센터입니다.

영도가 다른 문화도시와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혹자는 ‘문화예술이 도시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저희를 보며, ‘그거 다 허상이야. 꿈이 지나치게 크다’고 면박을 주시기도 하는데요.(웃음) 저는 그동안 문화예술이 문화정책이라는 틀 아래 타 정책과 차별성 있어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사회정책과 괴리가 생기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도시의 문제가 삶의 문제이자, 문화 정책의 화두가 되어야 한다는 거죠. ‘문화예술‘만’이 도시를 바꾼다’는 것이 아닌, ‘문화예술‘도’ 도시의 다양한 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나가다보면 변화가 생길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복지 정책이, 도시 환경 정책이, 일자리 정책 등이 ‘문화적’으로 바뀐다면 도시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 저희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앞서 밝힌 5가지 도시문제를 문화예술로 대응하고자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항해 중입니다. 도시 정책에서 문화 정책의 순위를 끌어 올리고, 많은 도시 정책이 문화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행정체계와 협력하면서요.

문화도시 x 로컬크리에이터 정책토크쇼 기사

영도문화도시센터 고윤정 센터장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