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공간이 있다. 사람을 사람으로 존중하고, 생명이라면 존재 자체로 귀하게 여기면서 공생할 수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는 공간이다. 이념, 신념,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 공간에서만큼은 사람으로 만나고 서로의 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알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꿈과는 다르게 온라인, 오프라인 그 어디서건 현재 우리 사회는 계속해서 분열되는 양상이다. 진보보수, 남북, 영호남, 여야, 남녀, 장애인 비장애인, 세대 등 수많은 영역과 진영으로 나뉘어 적대시하는 모습을 언론과 온라인에서 계속해서 보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누구인지 알고자 하는 노력, 알 수 있는 활동과 사업이 필요해 보인다. 진영이라는 편을 만들어 싸우려고 하기보다는 가능한 상대를 존중하고 무엇 때문에 그런지 듣고 토론하면서 각자가 성찰하는 과정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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