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자녀)의 고립은 가족 모두의 고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정 내 고립의 어려움을 누군가에게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도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은 고스란히 가족의 몫입니다.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상황에서 가정의 고립은 더 깊어지고, 점점 삶의 중심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왔습니다.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꿈꿉니다. 그러나 세상의 시스템은 너무나 완고하고 패러다임은 너무도 한정적입니다. 한 번 놓친 기차는 도대체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냉혹하고 경쟁적인 세상에서 우리의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자신만만하게 살아가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불안을 다스리는 법”, “멋과 뽐-어떻게 입을 것인가”, “새해에는 잠을 잘 잡시다”, “여자는 풍채” 등 에피소드마다 주제는 다양합니다. 어느덧 50대를 향해가는 두 언니들과 함께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거리를 가지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인사이트를 확장시켜나갈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입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회차는 <Ep.32 부자로 사는 법>입니다. ‘또, 재테크 얘기인가?’라고 생각하셨다면 잠깐! 제목을 다시 한 번 읽어봐 주세요. 부자가 되는 법이 아닌 부자로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랍니다. 여러분은 부자를 어떻게 정의하고 계시나요? 

저는 지난 몇 년간 주식투자 광풍, 부동산 폭등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부자로 살아갈 수 있는 나만의 철학과 태도를 정교하게 만드는 일보다는 당장 통장 잔고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해왔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숨이 차올랐고 불안감은 커져만 갔어요. 이제는 남들이 말하는 성공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집중합니다.(뮤지션 이상순님의 의자 에피소드가 종종 생각나요) 

세상의 기준과 속도가 자꾸만 상대적 결핍감을 부추길 때, 해답은

어떤 구멍도 없도록 채워넣고 아무 것도 잃지 않으려 틀어쥐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와 미감으로 내 일상을 단단하게 빚어가고 또 주변과 나누는 일일 거예요.

- 황선우 작가 인스타그램 中 -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도대체 없는 것만 같을 때. 잠시 온라인으로 시선을 돌려 여둘톡 유니버스에 있는 멋진 언니들과 동료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서로를 응원해 주는 느슨한 연결망 속에 들어가 있다는 감각만으로도 뭔가를 시도해 볼 용기가 생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