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좋아해서 천체물리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던 레미투미 김민희 대표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진로를 바꿔 백화점 MD로 근무한 이력이 있어요.👍 유통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업사이클링에 대해 일찍 접하게 되었다고 해요.

김민희 대표는 고향인 제주에서 버려지는 호텔 침구의 상태와 퀄리티가 매우 좋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고, 개인이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사업장에서 대량으로 버려지는 폐기물을 활용하는 것 또한 쓰레기 문제 해결에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버려지는 침구로 구현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고민했지만, 주변에서 '다른 사람이 누웠던 침구를 다시 어떻게 쓰냐. 불쾌하다'라는 반응이 꽤 있었다고 해요. 그때 우연히 지인에게서부터 강아지와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는데, 이 친구들이 수거해 온 침구 위에서 편하게 먹고, 놀고, 자는 걸 보고 반려동물용품을 만들어야겠다 결심한 것이 레미투미의 시작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