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사회 불안을 느낄까요?

발표가 싫은 나, 혹시 사회 불안 장애?

정신과 의사 팔론 굿맨은 자신의 존재를 모르게 하는 행동들은 사회 불안에 속하며,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사회 불안 장애는 전 인구의 15% 정도가 해당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많은 오해를 받고 있고, 오진도 많아서 아예 모르고 지나기도 해요. 사회 불안 장애가 시작되면 우울증, 알콜 중독 등 다른 정신 질환이 유발하기 쉽고 치료받지 않으면 몇 년, 몇십 년 동안 사회 불안으로 고생한대요.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는데?

스스로 나에게 질문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거부에 대한 두려움이 심각한 두려움 중 하나인가요?’ ‘거부에 대한 두려움이 성취에 방해가 되고 뭔가를 즐기는 데에 방해가 되나요?’ 이러한 질문을 통하여 조기 발견 할 수 있어요!

해결 방법은 있어?

혹시라도 내가 사회 불안 증상이 있다면 :

• 사회적 용기를 기르기 : 사회적 용기란 다양한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을 의미해요. 또한 사람을 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기도 해요. 회의나 무대에서 중요한 발표를 하거나 인스타에서 사회 불안에 관해서 얘기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거부라는 것이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 가는 거에요.
• 성장할 수 있는 목표 찾기 : 이 세상에서 존재감 없는 사람이 되려는 목표는 없어요. 현재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찾아보는 거에요.

인류애복 칼럼

• 태영 : 발표가 싫은 나, 사실 내 얘기야. PPT 발표 때문에 강단에만 올라서면 손발이 바르르 떨리고, 입술을 바싹 마르고, 머릿속에 새하얘지고..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라는 생각만 가득해서 빨리 끝내버리곤 했었어.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도서관에서 봤던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보고 한가지 깨닫게 된 거야. 우리 인간은 만물 우주 속에 작은 먼지조차 안되는 크기인데 그 작은 것들끼리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우스웠어. 그래서 다음부터 비교 대상은 과거의 나와만 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되었지. 사람 만나기 싫어했던 나는 오히려 모임을 찾아다니게 되었고 항상 불안했던 발표도 조금씩 조금씩 진정된 마음으로 바뀌게 되더라고. 참 인간은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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