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대학동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관악사회복지, 어쩌면 첫 걸음이 될 지도 모를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회원의 소개로 자원활동 의사를 밝힌 헤어디자이너님을 모시고,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일일 미용실을 열었습니다. 

  원래는 관악사회복지의 새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첫 시작은 '해피친구들'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평소에 지저분한 머리카락을 정리하고는 싶었지만 미용실을 이용하지 못했던 대학동의 1인 가구 주민들도 함께했습니다. 

  이 날의 미용은 사전예약 및 시간지정제로, 신청인원마다 지정시간을 두어 진행했습니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곤란했던 상황도 있었지만, 오가시는 분들의 현장 신청으로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헤어디자이너님과 그의 미용팀은 차분하고 깔끔하게 이용자들의 머리를 손질했습니다. 서로의 만족도가 높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될 일정들에 대한 열정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5월부터는 관악사회복지 새 공간에서,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에 미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용 시간 동안, 관악사회복지가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동체로서 해결할 요소들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난 575호에서 전해드린 대로, 관악사회복지가 새 공간에 들어섰습니다. 안정적인 공간에 대한 회원들과 주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단, 아직은 미완성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조금 더 신중하고 인내심 있는 기다림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4월 21일, 약 2년 간 정든 서원동 사무실을 떠나 관악사회복지는 대학동 신림로23길 96이라는 새로운 주소에 입성했습니다. 다만 행정적인 절차가 아직 남아있어 바로 사무공간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일주일 정도는 주민모임 거점 등 외부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대학동의 새로운, 끈끈한 주민공동체를 만들고 이어나가기 위한 활동, 그 시작 모습을 사무실 오픈과 함께 뉴스레터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지난 해 꽃꽂이와 색칠공예 등 다양한 공예 활동을 이어 온 관악사회복지 어르신모임, 올 상반기에는 도자기 공예 활동을 하며 심신의 평안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관악사회복지 회원인 홍은 강사의 세심하고 철학적인 제작과정 설명을 들으며,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활동 의지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빛해바사랑 16명, 장미꽃사랑 13명의 어르신이 도자기 공예 프로그램을 4인 1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은 화분을 만드는 과정 자체도 재미있지만, 800도로 첫 가열, 1250도로 두 번째 가열을 하기 전까지는 언제든 흙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며, 어르신들은 공예에 편안하게 몰입했습니다. 아직 남은 삶 속에서 언제든 자신의 변화와 회복이 가능하다는 마음도 함께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은 특히 찰흙을 만지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가장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린 날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서로와 서로의 작품을 보며 즐거움을 더욱 안겨줍니다.

  공예활동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금 어르신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결속력 강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상반기의 남은 활동과, 하반기의 다양한 주민조직으로서의 지역 내 활동 및 연대활동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

  관악사회복지는 주민, 회원들과 다방면으로 신속한 홍보와 회원들과의 일상적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관악사회복지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접속, 참여코드를 입력하시면 오픈채팅방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https://open.kakao.com/o/gp2bkPnb
*참여코드: 8531

  입장 시, 이용규칙을 안내해드리오니 확인하시고 반드시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이들 들어오셔서 관악사회복지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