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테슬라 위한 4680 배터리 양산 미뤄요”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NASDAQ 12.306.44 ▲1.04%
S&P 500 4,137.64 ▲0.45%
Dow Jones 33,531.33 0.0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997.5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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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또 줄었다

 🔋 파나소닉 “테슬라 위한 4680 배터리 양산 미뤄요”

 🕹️ 호실적에 7% 넘게 오른 로블록스


지난밤 미국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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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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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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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세현 에디터
🍿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또 줄었다

📑 디즈니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는?

디즈니는 1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2분기(4월 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8억 1500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주당순이익(EPS, Non-GAAP 기준)은 0.93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매출 217억 9000만 달러에 주당순이익 0.93달러였는데요. 이 전망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죠. 특히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테마파크 사업의 매출 및 영업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게 눈에 띕니다.


문제는 디즈니+ 구독자 수 👥

2분기 말일 기준 디즈니+의 구독자는 1억 5780만 명이었는데요. 이는 2022년 말일과 비교해 2% 줄어든 수치입니다. 직전 분기에 이어 또 한 번 구독자 감소를 기록한 것인데요. 감소 폭은 더 커졌습니다. 직전 분기 240만 명 줄었던 구독자는 이번 분기에 400만 명이 추가로 빠졌습니다. 이 기업은 지난해 말 새로운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디즈니+의 구독료를 전반적으로 인상했는데요. 덕분에 스트리밍 사업부(Direct-to-Consumer)의 손실폭은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업부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6억 59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냈어요.


희비가 엇갈리는 OTT 기업들 🎥

팬데믹 특수가 끝난 이후 OTT 기업들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는데요. 이후 지속되는 도전적인 사업 환경 속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서 4월 18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이번 분기에도 신규 구독자가 늘었는데요. 증가세는 둔화되며 시장 전망보다는 다소 아쉬운 수준이었지만, 그럼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결국 이번 분기를 지나며 업계 1위인 넷플리스와 이를 쫓아가는 디즈니+ 사이의 격차는 더욱 커진 셈입니다.


주가는 하락 📉

디즈니의 주가는 10일(현지시간) 1.02% 하락한 101.1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이 기업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도 급락했어요. 스트리밍 분야에서 당장의 손실폭은 줄였지만, 장기적으로 구독자 수가 줄어든 것이 더 큰 리스크라고 본 까닭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디즈니의 주가는 3.87% 빠졌는데요.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주가는 101.61% 상승했습니다.

출처 : GOOGLE FINANCE
⚡️노우진 에디터

🔋 파나소닉 “테슬라 위한 4680 배터리 양산 미뤄요”

배터리 양산 미루는 파나소닉 🏭

일본의 배터리 제조업체 파나소닉이 10일(현지시간) 4680 배터리 양산 시기를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의 일론 머크스 CEO의 지지를 받는 차세대 배터리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파나소닉은 당초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이 배터리를 대량 생산해 테슬라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시기가 조정된 거죠. 로이터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내년 4월부터 9월 사이에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 배터리는 테슬라의 모델 Y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 원통형 배터리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볼게요🔋

지름 46mm, 길이 80mm를 뜻하는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설계해 협력업체들과 함께 생산하고 있는 차세대 원통형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입니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각각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 Y에 이 배터리를 쓰고 있는데요. 테슬라의 새로운 픽업트럭 모델인 ‘사이버트럭’에도 이 배터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최근 내년 사이버트럭 생산에 앞서 4680 배터리 생산을 꾸준하게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이제 기회는 LG에너지솔루션에게~?

이제 월스트리트의 시선은 테슬라와 손잡고 있는 또 다른 배터리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말 4680 배터리 생산 설비를 신설해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파나소닉보다 먼저 4680 배터리 대량 생산에 성공한다면, 파나소닉이 주춤한 틈을 타 테슬라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경쟁에서 성큼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요.


두 기업의 주가는요 📊

이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 주가는 10일(현지시간) 0.36% 하락한 168.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자동차 섹터 전반이 하방 압력을 받은 영향이죠. 현재 테슬라는 모델 Y를 생산하기 위한 4680 배터리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어, 이번 소식이 주가를 크게 짓누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배터리 양산이 지연되며 사이버트럭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업체인 파나소닉 홀딩스 주가는 이날 2.52%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0.53%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소식이 두 기업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노우진 에디터

🇺🇸 인플레 둔화 신호에도 여전한 ‘먹구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시장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어요.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폭의 상승이죠.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9%를 돌파한 이후 10개월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해 지난 3월보다 상승률이 커졌습니다.


근원 CPI도 예상에 부합 ✔️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CPI도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 부합했습니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5.5%,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달 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주택 임차료를 비롯한 주거 비용인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주거비는 지난해 4월에 비해 무려 8.1%나 올랐어요.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거비 상승이 전체 근원 CPI 상승분의 6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일단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소폭 하회하는 정도로 나왔다는 건 호재로 해석할 만합니다. 특히 월스트리트는 4월 CPI가 생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거든요.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연준이 원하는 것보다 느리기는 하지만 긴축 정책의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시장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재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이날 오전 CPI가 나온 뒤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탔죠.


여전히 갈 길이 먼 연준 🏃🏻

그러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달성하기에는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금리인상이 멈추더라도 고금리 환경이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피터 투즈 사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고려하면 S&P의 밸류에이션이 약간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말까지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죠. 제레미 시겔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만약 노동시장이 무너진다면 국내총생산(GDP)도 마이너스로 갈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시장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우세현 에디터
🍎 워런 버핏 "애플, 가장 뛰어난 기업"

"애플이 좋아요❤️" 

워런 버핏 회장이 최근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애플 지분 5.6%를 보유한 것은 무척 행복한 일이며, 지분을 0.1%포인트씩 늘릴 때마다 매우 기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애플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거죠. 그만의 의견은 아닙니다.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도 애플은 어려운 거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의 애플 🔎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 체이스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는 애플의 실적에 주목하며 “애플의 방어적인 포지셔닝에 대해 안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보여준 애플의 회복력은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도 애플의 주가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애플의 밸류에이션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특히 계절적 강세 기간에 접어들면서 애플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다만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특히 애플의 대표 제품인 아이폰에 대해 강조했는데요. 그는 “아이폰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며 “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한 기기 전반에 걸쳐 사상 최고 수준의 설치 기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나연 에디터
💬 사우디는 왜 호날두를 데려갔을까?

스콧 갤러웨이 /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

The Kingdom’s strengths are unprecedented capital and a willingness to play the long game. So, how does this impact you? Nothing draws human capital like capital. If you live in the West or South Asia, one of your kids may well end up in the Gulf.


번역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강점은 막대한 자본과 장기전을 치르겠다는 의지에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힘은 여러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자본만큼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은 없습니다. 서남아시아에 살고 있다면 자녀 중 한 명은 걸프만에서 일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가 말야~ 한때는 일등이었는데 말야~ 🥇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의 지위를 차지했던 기업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사우디 아람코입니다.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약 2조 1680억 달러로, 엑손모빌, 셰브론, 셸, 페트로차이나 등 유수의 에너지 기업 10곳을 앞친 것보다 큽니다. 석유 없이 돌아가지 않는 현대 산업 사회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국가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석유 매장량이 무한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중동 산유국 중 바레인은 2030년, 오만은 2040년 안에 석유가 바닥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번 세기를 간신히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석유가 남아있지만,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더 빨리 고갈될 가능성이 열려있죠.


사우디아라비아가 네옴시티를 건설하는 이유는? 🏙️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건설은 석유가 고갈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피벗’ 프로젝트입니다. 서울의 44배 면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네옴시티는 일자 형태의 특이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기도 했는데요. 이런 특이한 디자인은 ‘석유 왕자’의 변덕 탓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끌어 모으기 위한 고도의 설계인 것으로 보이죠.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세계 각지의 부유층을 자국 내에 끌어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명 축구선수들을 영입하는 이유도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책 중 하나입니다. 부유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럭셔리한 생활 환경, 세계적인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낮은 세금이 바로 그것이죠. 사우디아라비아가 네옴시티를 차세대 기술이 활용돼 고급호텔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선전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부유층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죠.


경영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인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수백만 명의 인구가 네옴시티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장기적으로 미국이 주도해온 세계질서가 사우디로 움직일 수도 있다고까지 말했는데요. 사우디를 향한 자금의 흐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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