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도제목]
지난 5월 18일, 오요한 선교사의 부친(오세군 목사)의 암 판정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전전 해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오셔서 여러 곳을 검사 받아보셨지만 큰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지인분의 추천으로 PSA 피검사를 받으셨고, 검사 수치가 이상하여 초음파, MRI, 그리고 조직검사를 하셨는데 암이 발견되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수술병원과 일자를 잡기 위해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여러모로 알아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지에 나와 있으니 이처럼 부모님께서 편찮으시거나, 가정에 일이 있을 때면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때로는 속상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자식 된 저희로서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기에 기도하며 애타는 마음을
주님께 위로받으며 견디곤 하는데 그 애통한 마음을 주님께서 헤아려주셨나 봅니다.
감사하게도 5월부터 뉴질랜드 국경이 열려 저희가 한국에 나갔다 올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본래는 본국에 있지 않으면 영주권 신청이 보류 상태로 전환되는 것인데 저희가 신청한 특별영주권은 예외로 하여 해외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술 예정이신 아버지도 뵙고, 여러 가지 한국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들을 위해 6월 3일 한국에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한국에 있는 동안 뉴질랜드 마오리 교회 개척에 필요한 부분들을 준비하고, 뉴질랜드 선교를 위해 후원해주신 교회와 동역자님을 찾아뵙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기에 해야 할 일정들을 하나하나 적으며 조금 분주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허락하신 시간 동안 필요한 일정을 잘 소화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늘, 저희 가정과 뉴질랜드 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동역자분들 덕분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곧 한국에서 뵐 날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