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장한 AI붐, 닷컴버블 반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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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투자시장 견인 중인 AI…“AI 버블인가, 아닌가?”
화웨이, 中 신상 전기차 판매서 두달 연속 1위 차지한 배경
브리핑(EU 이사회 공급망실사법 승인, 해초 베이컨 등 16개 뉴스)
버려진 머리카락 220만 톤, 직물로 재활용한다면?

▲ 2023년에 이어 올해 미국 주요 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AI 관련 지수다. ©국제금융센터

Economy

투자시장 견인 중인 AI…과열주의보? ‘AI 버블’인가 아닌가?

미국 증시 간판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의 2023년 상승폭 중 65%는 23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덕분이었습니다. 올해 AI 관련 주식 중에서 선두를 달리는 곳은 ‘엔비디아’입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79%나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AI가 주요 주식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편에서는 현재의 투자가 과열 양상을 보인단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일각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AI 버블’ 가능성도 언급합니다. 이른바 ‘AI 붐’이 언제까지 지속가능할지 또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리니엄은 AI의 전망과 관련해 나온 주요 기관들의 보고서를 살펴봤습니다. 대체적으로 AI 버블 붕괴를 우려하기에는 시기상조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현재의 AI 붐이 일명 ‘닷컴버블 사태’와는 상황이 다르단 분석도 나옵니다.

👉 주식시장 ‘AI 열풍’, 90년대 닷컴버블과 다른 이유 3가지는?

▲ 화웨이는 창안자동차와 닝더스다이 등과 협력해 하이엔드 전기차 브랜드 아웨이타를 선보인 바 있다. ©CATL

GreenBiz

화웨이, 中 신생 전기차 판매서 두달 연속 1위 차지…성공 비결은?

화웨이는 세계 상위 50대 통신사 중 35개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입니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업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 왔습니다. 그러던 2021년 화웨이는 돌연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신사업 개발에 착수합니다.

그리고 지난 2월, 화웨이가 두달 연속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생 전기자동차 브랜드에 올랐습니다. 1월(3만 2,973대)에 이어 2월(2만 1,142대) 역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는 시기임에도 이같은 성과를 냈단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단, 해당 순위는 테슬라·BYD(비야디) 등 대형 업체를 제외한 신생 전기차 브랜드만 포함됩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이는 빅테크 기업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 인상적인 진출을 이루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 화웨이, 전기차 시장서 존재감 부각할 수 있게 해준 협력모델 3가지는?

▲ 그리니엄이 CSDDD 최종안을 살펴본 결과, 초안 대비 후퇴한 항목이 다수 발견됐다. ©그리니엄

EU ‘공급망실사법’ CSDDD, 수정 끝에 이사회 통과 “적용 기준 대폭 완화” 📦

유럽연합(EU) 이사회가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을 승인했습니다. 인권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실사 및 정보 공개 책임을 의무화하는 법안입니다. CSDDD 최종안을 살펴본 결과, 적용 기업의 연매출이 초안보다 3배나 상향 조정됐습니다. 쉽게 말해 법안 대상 기업이 대폭 축소됐단 것. 한국 중소·중견기업 110곳에 영향을 미칠 뻔한 조항도 삭제됐습니다.

“스코프3 제외, 투자자 보호 의무 위반 vs 기업 경영활동 자유 침해”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놓은 기후공시 최종안을 두고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기후공시 규정을 더 강화할 것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반면, 미국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 또한 기후공시 규정 도입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미국 제5 연방순회항소법원은 기후공시 도입을 일시적으로 유예해달란 기업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기업들은 지금부터 기후공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단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 제5 항소법원, 기후공시 행정 유예 요청 받아들여…향후 향방은?

👉 삼일PwC “韓 기업 대응 준비 위한 6가지 전략 제시”

“손실만 10억 유로” 방화로 생산 중단됐던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

테슬라 최초의 유럽 생산거점인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기가팩토리(이하 독일 공장)’가 인근 송전탑에서 발생한 화재의 여파로 일주일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11일 전력 복구에 따라 독일 공장 내 차량 생산은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10억 유로(약 1조 4,300억원) 규모의 천문학적 손실이 예상됩니다. 현재 독일 연방검찰은 이번 화재를 테러이자 파괴공작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 격전지 부상한 브라질, 이유는? 🚗

세계 6위 규모의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완성차업체의 새 격전지로 부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완성차업체가 브라질에 투자를 약속한 액수만 653억 헤알에 이릅니다. 한화로는 약 17조 2,900억 원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포함한 세계 완성차 판매량 상위 6개 기업 중 5개가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상황입니다. 브라질을 교두보 삼아 중남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 깔려 있습니다.

EU 팜유 바이오연료 퇴출? WTO 소송 패배한 말레이 ‘승리자’ 미소짓는 까닭 ⚖️

팜유로 만든 바이오연료를 더는 재생에너지로 분류할 수 없다는 EU의 결정에 말레이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습니다. 최근 WTO는 이같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제소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결과가 되려 ‘승리’라고 자축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입장이 일부 받아들여졌을 뿐더러, 올 연말 발효가 예정된 EU의 ‘삼림벌채금지법(EUDR)’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단 기대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EU, 포장재 규제안(PPWR) 잠정 합의…“초안보다 한발 후퇴” 🇪🇺

EU가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을 줄이는 조처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과일과 채소에 사용되는 비닐, 호텔 내 어메니티 등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형태는 오는 2030년부터 사용이 금지됩니다. 당초 초안보다는 감축목표가 완화됐단 평가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일부 회원국이 포장재 규제안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외국산 재활용 플라스틱’을 둘러싼 갈등 때문입니다.

“기업 부담 고려”…환경부, 택배 과대포장 단속 유예·적용 예외 발표 🤔

오는 4월 30일부터 택배 과대포장 규제가 시행됩니다. 이 가운데 환경부가 2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규제는 적용되나 단속은 2년간 하지 않는단 뜻입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UNEP, 이대로면 2050년 세계 도시폐기물 38억 톤 “유일한 답, 순환경제” ♻️

이대로면 2050년 전 세계 도시폐기물이 지구 둘레 50바퀴를 두를 정도로 급증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개한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현 추세라면 도시폐기물 발생량은 2023년 23억 톤에서 2050톤 38억 톤가량까지 증가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2050년까지 순환경제 전환 시 폐기물 감축은 물론, 최대 144조 원의 순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 우마로푸즈는 홍조류를 포함해 총 6가지 재료를 기반으로 해초 베이컨을 만든다. ©Umaro Foods

해초 베이컨으로 美 사로잡은 푸드테크 기업 ‘우마로푸즈’ 🥓

해조류로 바삭한 베이컨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를 현실로 만든 곳이 있습니다.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우마로푸즈의 이야기입니다. 맛과 질감 모두 기존 베이컨과 차이가 없습니다. 우마로푸즈는 이달 초 2차 시드투자를 통해 380만 달러(약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시드투자를 기반으로 해초 베이컨 생산량과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계획입데요. 아시아 소재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쿼틱, 싱가포르에 세계 최대 규모 직접해양포집 시설 건설 나서 🌊

기후테크 스타트업 에쿼틱이 싱가포르 정부와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 ‘직접해양포집(DOC)’ 설비 건설에 나섰습니다. 일명 ‘에쿼틱 시설-1’입니다. 연간 약 4,000톤을 포집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직접공기포집(DAC) 설비 ‘오르카’의 연간 포집량과 맞먹습니다.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일까요? 그리니엄이 살펴봤습니다.

아마존 기후서약기금이 25번째로 택한 AI 재활용 스타트업 글레이셔 🤖

아마존 기후서약기금이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 기술 스타트업 글레이셔에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글레이셔는 기후서약기금이 투자를 진행한 25번째 기업이 됐습니다. 2019년 설립된 글레이셔는 AI와 로봇을 사용해 재활용을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아마존이 글레이셔에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사실 AI 기반 재활용 로봇 때문만은 아닙니다.

X프라이즈, 물 부족 문제 해결 나서 “지속가능 해수담수화 기술 혁신” 🏆

전 세계 물 부족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X프라이즈 물 부족’ 대회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시작됐습니다. 해수담수화 기술을 혁신해 세계에서 나날이 증가하는 물 수요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5년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상금은 1억 1,900만 달러(약 1,560억원)에 달합니다. 12일 기준, 총 56개 기업이 대회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기업도 1곳 포함됐습니다.

韓 국민·전문가 96% “기후변화·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심각” 📈
우리 국민과 전문가 모두 환경 분야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부가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환경 문제 또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꼽혔습니다. 환경부가 이같은 내용이 담김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유럽 대형 항공사, 클라임웍스와 탄소제거 크레딧 장기계약 체결 🤝

스위스 국제항공, 독일 루프트한자그룹 등 유럽 항공사들이 클라임웍스와 장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탈탄소화가 어려운 배출량의 일부를 클라임웍스의 DAC 설비를 활용해 제거한단 계획입니다. 클라임웍스의 크레딧 가격은 톤당 약 770달러(약 9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해당 크레딧은 3개월 만에 모두 매진됐습니다.

美 에너지부, 탄소제거 구매 증진 위한 챌린지 공개 예정 “구글도 참여” 🏅

미국 에너지부가 기업의 고품질 이산화탄소 제거 크레딧 자발적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챌린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미 에너지부는 ‘자발적 이산화탄소 제거 구매 챌린지’ 의향 통지를 통해 해당 챌린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챌린지는 상금이나 보조금 등 금전적 지원이 전혀 없습니다. 에너지부는 어떻게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