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번째 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뉴스레터

이 메일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멤버 중 직접 구독 신청을 하셨거나, 오프라인 모임 신청을 하면서 뉴스레터 받기에 '예'를 남겨주신 분들께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현재 870명의 스여일삶 멤버들이 구독 중입니다.

님, 안녕하세요!

페이스북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운영자 지영킹입니다. 스여일삶의 서른 번째 뉴스레터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9년 7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뉴스레터를 보내기 시작해 벌써 30번째 이메일을 보냅니다. 얼마 전에 구독을 시작해주신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서른 번째" 뉴스레터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말씀 드려봅니다. 스여일삶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스여일삶' 커뮤니티의 경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운영진과 많은 멤버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의 경우 오롯이 저 혼자 만들고 있다보니 '서른'이라는 숫자를 맞이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오픈율, 클릭률에 때로는 기분이 좋았다가 때로는 반성하기도 했고요, 특히 메일을 다 읽어보시고 '수신 거부'를 하신 분들은 도대체 원인이 뭐였을까 마음 졸이기도 했습니다. 😂 (갑자기 분위기 고백타임)

그러나 어떻게든 해본다-는 심산으로, 버티고 또 버티며 오늘 드디어 '30'이라는 숫자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독자 분들께서 남겨주시는 코멘트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30'이라는 언덕을 넘은만큼, 다음 주 뉴스레터부터는 내용 구성과 기획을 개편할 예정입니다.

오늘 이메일에 님의 의견을 여쭙고 싶은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동안 '이런 게 뉴스레터로 오면 좋을텐데..'하는 아이디어가 있었다면 마음껏!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전 2020년에 전에 해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경험을 의도적으로 찾아 나서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러닝 습관 만들기와 마라톤 대회에 도전 역시 그 중 하나인데요, 날씨나 컨디션 때문에 매일은 어렵지만 주 3-4회 정도를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저는 살면서 제 발로 등산을 한 번도 안 가본 야외활동을 극혐하는 유형의 인간이었습니다. 얼마나 큰 변화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

운동을 시작할 때 전체 거리, 평균 속도, 총 달린 시간을 트래킹해주는 앱을 켜놓고 달리기를 하고 있어요. 조금씩 이전 기록을 깨나갈 때 은근히 기쁘더라고요. 특히 저는 평균 속도 단축보다는 총 거리와 달린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는 중이에요.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는 30분 동안 3km 정도만 달리자고 마음 먹었거든요. 그걸 40분, 50분, 60분, 4km, 5km, 6km.. 로 늘려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 과정이 마치 슈퍼마리오가 되어 내 키보다 1m 정도 위에 있던 벽돌을 깨보고, 그 다음은 2m 위의 벽돌, 또 그 다음에는 3m 위의 벽돌을 깨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절대 60분 달리기를 할 수 없을거야.' , '내가 어떻게 5km 이상을 달리겠어.'라고 스스로 한계를 지었던 것들을 뚫고 나아가는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계속 스스로의 임계점을 넘어 보려고 노력하다 보니 한 가지 깨닳은 게 있는데요, 한 번 임계점을 돌파한 경험이 있다면 과거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거예요.

예컨대 처음 3km를 달렸을 때 저와 지금 6km를 달리는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인거죠. (지금은 3km 정도는 너끈히 달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물론 여기서 포기하고 몇 년동안 달리기를 하지 않는다면 제 평균 속력은 다시 느려질 수 있겠죠. 그렇다고 해도 6km를 달렸던 기록과 경험은 없어지지 않는 거죠.

님은 최근 임계점을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이 있으신가요? 어쩌면 그냥 매일 매일이 그런 과정일 수도 있겠네요. 그 무엇이 되었든 진심으로 리스펙트 합니다! 이번 한 주도 무사히 살아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은 좀 더 평온하시길 바랍니다! 🙏

- 서른 번째 임계점에서 지영킹 드림

스여일삶 뉴스레터가 30회를 맞이하여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재미있고 유익한 뉴스레터를 만들기 위해 님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다음 중 스여일삶 뉴스레터에서 단독 코너로 생긴다면 어떤 주제의 컨텐츠가 좋을 것 같은지, 1순위 - 2순위를 골라주시고 의견을 남겨주세요. 구독자 분들의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새 코너를 준비해오겠습니다! 아래 하늘색 글씨를 클릭하시면 설문지로 연결이 됩니다 😊

1. 스여일삶 커리어 상담소

2. 스타트업, 칭찬합시다!

3. 주말에 뭐해요?

4. Who're next empowered women?

5. 스여일삶 대나무숲

2020년 2월 첫번째 금요일,

[스여일삶's Pick 💜]

[1]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정부지원사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지원하시는 분들 진짜 꼭! 보셔야 할 필수 영상입니다.)

드디어 2020년 정부지원사업이 하나 둘씩 시작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는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마감이 있었고, 그와 동시에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자 모십이 시작되었습니다.

위 영상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온라인 설명회를 한 클립 중 '예비창업패키지 편'인데요, 주요 사업 별로 다 담당자가 나와 자세히 설명이 다 있으니, 2020년 정부지원사업 지원하실 대표님이나 스타트업이라면 꼭 창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2020년 창업지원사업 온라인 설명회] 전체 영상 플레이 리스트는 하늘색 글씨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창업패키지'의 경우 올해 나이 제안이 없어졌다는 점! 필요하신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2020 창업지원사업 온라인 설명회 - 예비창업패키지] 주요 내용 요약 (아래 숫자는 영상의 분:초)

1:20 - 주관 기관 및 배정 인원 확인
1:45 - 신청 자격 (청년 + 중장년 모두 가능)
2:35 - 신청 제외 대상 (기 창업자는 예비창업패키지에 지원 불가, 폐업을 했는데도 동종 업종이라면 재창업으로 인정 안 됨. )
3:55 - 지원 세부 사항 (특이사항: 창업 활동비라는 비목으로 월 50만원 내로 경비를 지급함.)
8:20 - 신청 기간 및 절차
9:10 - 선정 평가 기준 (평가는 주관 기간 별로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하는 주관기관에 세부 일정/방식을 문의해야 함)
10:20 - 가점 사항 (팀창업은 팀원 확약서가 필요. )
11:40 - 팀창업 기준 참고 (예비창업패키지 협약 체결 3개월 이내 창업을 완료하고 팀원 1명을 직원으로 반드시 채용해야 함. 수시 점검으로 팀창업 기준을 이행하고 있는지 볼 예정, 환수 될 수도 있으니 주의)

[2] "송은이가 흐름이다." 작당모의 명인 인터뷰

방송이나 예능 분야도 여성이 Key player가 되기 어려운 곳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직접 판을 만들어 여성 예능인들과 상생을 도모한 기획자가 있죠. 방송인 송은이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여성 리더 이야기는 씨네 21 김혜리 기자의 송은이 인터뷰입니다. 내용은 길지만 질문과 답변 모두 참 좋습닌다.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Q) 2014년 송은이씨와 함께 출연한 <택시>에서 김숙씨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30대 싱글 여성이 예능에서 부각될 때는 너무 어렸고, 30대 후반이 되니 시집 식구, 육아 이야기하는 여자들의 예능이 많아졌다는 내용이었어요. 하지만 그로부터 5년간은 <비밀보장>을 통해 시대랑 잘 조우한 것 아닌가요?

A) <택시> 출연했을 때가 <비밀보장> 팟캐스트 막 시작한 즈음이었어요. 그걸 들은 PD님이 재미있어해서 <최고의 사랑>에 숙이가 캐스팅됐고 잘해냈죠. 평소에 우리에게 하던 이야기들, “어디 조신하지 못하게 남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 같은 말이 방송에서 나갈 수 있게된 시기였어요. 예전 같으면 심의규정을 떠나 보는 어른들이 불편한 멘트라는 이유로 방송되지 못했을 거예요. 숙이가 기분나쁘지 않게 잘 살렸고 통쾌하다는 반응이 나왔어요. 때가 온 거죠.

[3] mankind 보다 humankind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님, 어떤 언어와 표현을 쓰느냐가 우리의 생각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은 UN WOMEN에서 제시한 젠더 중립적인 표현의 모음입니다.

policeman을 police officer로, boyfriend/girlfriend를 partner로. 누군가에겐 당연하지만 누군가에겐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말에서도, 평소 일상 생활에서도 바꿔 쓸 수 있는 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자주 쓰는 호칭도 한 번 쯤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UN WOMEN 페이스북]

이번 주 스여일삶 소식이에요!

지난 주말과 화요일, 2회에 걸쳐 스여일삶의 2020년, 불꽃 운영진이 모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임과 커뮤니티, 컨텐츠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지 이야기도 하고 서로 인사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어요. 2020년 스여일삶 불꽃 운영진이 만들어갈 이야기들 많이 기대해주시고, 또 응원과 참여도 부탁 드립니다!

특히 스여일삶 모임은 초기 스타트업이어도, 1인 사업가여도 스타트업 여성으로서 함께 일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모임을 열 때, 어떠한 '자격'을 요구하는 자리는 결코 없으니 부담 갖지 마시고 끌리는 모임이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두드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