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잘하는 법만 배운 우리, 이제는 하지 않는 법도 연습해 봐요.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오늘의 아티클] 이젠 잘하는 법 말고, 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해요! 
  • [밑미의 추천] 휴식이 필요할 땐? 이 리추얼을 해봐요!
  • [고민 상담소] 친구를 질투하는 마음 때문에 힘든 보보의 고민
  • [이주의 밑미] 밑미 광장에 올라온 고민글! 함께 볼까요? 
  • [오늘도 밑미하세요] 밑미 리추얼로 나에게 휴식을 선물해요! 

    오늘 밑미레터는 발리 우붓에서 보내요. 지난주부터 우붓 한 달 살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뭔가를 많이 보거나 경험하는 게 아니라 따듯한 나라에서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움직이는 거예요. 그래서 하루에 한 번은 요가 수업을 듣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고, 숲이 보이는 숙소에서 잘 쉬며 지내고 있답니다. 회복과 충전의 시간인 거죠. 그래서 요즘엔 요가 수련을 할 때도 힘들 땐 쉬어가며 수련을 해요. 예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버티면서 어떻게든 해내려 노력했는데, 그 해냄이 장기적으로 부상과 소진을 가져온다는 걸 알았거든요. 마침 며칠 전 들은 요가 수업에서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필요할 땐 잠시 쉬세요. 쉰다는 건 약하다는 뜻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오늘 밑미레터는 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메이트님은 어떤가요?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쉼을 충분히 주고 있나요?

    하는 것과 쉬는 것 사이의 균형 잡기

    우리는 늘 무언가를 ‘하는 법’을 배워왔어요. 공부하는 법, 피아노 치는 법, 일 잘하는 법, 돈 버는 법에 이르기까지… 가정에서부터 학교, 그리고 이제는 각종 플랫폼의 수많은 자기 계발 강의까지 ‘하는 법’은 언제나 우리를 따라다니며 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요. 그런데 끊임없이 ‘하는 법’만 생각하며 살 때 우리가 놓치게 되는 것이 있어요. 무언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하지 않는 쉼의 시간’도 필요하다는 사실이에요.

    기타를 칠 때 줄을 너무 세게 당기면 끊어져 버리고, 너무 느슨하게 하면 소리가 나지 않아요. 우리 삶도 마찬가지예요. 뭐든 열심히 노력하며 쉴 새 없이 무언가를 하는 건 줄을 쉬지 않고 잡아당기는 것과 같아요. 잡아당긴 줄이 언젠가 끊어지듯, 우리의 열심도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부를 수 있어요. 그렇다고 마냥 쉬는 것이 좋다는 건 아니에요. 느슨한 기타 줄로는 아무 연주를 할 수 없는 것처럼 너무 많은 휴식은 나태로 이어져 우리의 재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거든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하는 것과 쉬는 것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잡는 거예요. 적당히 당겨진 기타 줄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듯이, 우리가 일과 쉼의 조화를 찾을 때 우리는 자기 재능을 발휘하며 삶을 잘 살아갈 수 있어요.

    우리가 잘 쉬지 못하는 이유

    바쁨을 강요받는 현대사회는 우리가 꽉 잡아당긴 기타 줄처럼 매사에 열심히 살아가도록 재촉해요. 특히나 성공과 성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쉬는 것은 쉽지 않아요. 쉬는 것은 곧장 게으름이나 나약함으로 연결되기 쉽거든요. 이렇게 끊임없이 뭔가를 하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우리는 점점 자신의 진짜 감정과 몸의 감각을 느끼는 법을 잃어버리고 쉴 때도 온전히 쉬기 보다는 불안을 느끼기 쉬워요. 내가 가장 좋은 상태일 때 몸의 느낌은 어떤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감각하는지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늘 피곤하고 지친 상태가 자신의 디폴트 값이라 착각하며 만성 피로 상태로 살게 되는 되죠. 몸이 아무리 신호를 줘도 매일 아침 커다란 아메리카노를 들이키며 각성된 상태를 유지해요. 힘들고 슬픈 감정은 보고 싶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을 마시거나 넷플릭스 시리즈를 정주행하며 순간적인 즐거움에 몸을 맡기죠. 생활 습관을 바꾸기보다는 피로 회복에 좋다는 영양제를 찾으며 건강이 나아 질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상태가 장기간 누적되면 팽팽한 기타 줄이 끊어지듯 한 번에 끊어져 버릴 수 있어요. 우리가 ‘하는 법’을 배우는 것만큼이나 ‘하지 않는 법’, ‘잘 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해요.


    잘 쉬는 법, 배워볼까요?

    쉼에 있어서 중요한 건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언제 쉬어갈지 잘 알아차리는 것, 두 번째는 나에게 맞는 쉼의 종류가 무엇인지 찾는 거죠. 쉬어야 할 시기를 잘 찾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 좋아요. 매일 같은 시간에 나의 몸과 마음의 상태가 어떤지 기록해 보세요. 몸의 피로도는 어느 정도인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잠은 얼마나 잤는지, 신체적으로 불편한 점은 없는지 꾸준히 기록하는 거예요. 이렇게 기록하면 평소에는 의식하지 않고 스쳐 지나갔던 내 몸과 마음의 사소한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어요. 이때 몸과 마음의 상태를 모두 기록하는 것이 중요해요.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 지속된다든지, 피로감이나 수면 부족이 오래 지속된다면 쉼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쉼이 필요할 땐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푹 쉬면서 해소해 주는 것이 좋아요. 일을 미루면 배가 되는 것처럼 휴식도 미룰수록 이자가 붙어서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고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거든요. 나에게 맞는 휴식의 종류를 알고 싶다면, 이전 밑미레터에서 다룬 <7가지 휴식의 종류> 아티클을 읽어보세요. 나에게 어떤 휴식이 필요한지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메이트님, 뻔한 말이지만 더 멀리 가기 위해서는 잘 쉬는 것이 필요해요. 이번 주에는 나의 몸과 마음을 체크하며 지금 나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나에게 휴식을 주는 밑미 리추얼, 함께 해요!

    휴식이 필요한 것 같긴 한데, 도무지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방법을 잃어버렸다면? 밑미 리추얼과 함께해요. 하루 단 10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면 삶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제철 음식으로 나 돌보기

    음식은 나를 돌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바쁘다고 인스턴트와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지 말고 한 끼라도 나를 위한 제철 밥상을 차려봐요. 리추얼 메이커 후삼님이 알려주는 간단한 제철 음식 레시피와 함께라면 요리하는 시간도 휴식의 시간이 된답니다.

    아로마 명상 & 향기노트

    명상은 하고 싶은데 왠지 어렵다면, 아로마 향기와 함께 시작해 봐요. 리추얼 메이커 지연님이 보내준 아로마 향을 맡으며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깊은 이완으로 빠져들 거예요. 좋아하는 향을 맡으며 호흡하다 보면 내 상태에 따라 나에게 필요한 향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어요.

    피아노 연주곡 감상하기

    음악은 그 주파수에 따라 우리를 흥분시키기도 하고, 아주 깊이 이완하게 만들기도 해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곡에 온전히 주의를 집중해서 듣다 보면 끊임없는 생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편하게 휴식할 수 있어요. 매일 한 곳만 집중해서 들어도 나의 일상이 달라진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보보 님의 고민

    “친구에게 생기는 질투심 때문에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회사를 퇴사하고 저만의 일에 도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30대 보보입니다. 저에게는 오랜 친구 K가 있습니다. 영리하고 특별한 K를 학생시절부터 동경하고 질투해 왔던 것 같아요. 세련된 그 아이의 취향과 외모는 어딜 가든 눈에 띄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되새기며 최대한 나쁜 감정은 지우고 원만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친구는 본인이 원하는 건 참지 않고 바로 하는 성격이에요. 같은 월급을 벌어도 저축은 하지 않고 원하는 옷, 음식, 소품, 여행 등등에 남김없이 소비하는 그 아이가 의아하면서도 부러웠어요. 저는 항상 저에 대한 보상을 뒤로 미루고 당장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그 아이가 결혼을 했어요. 아주 돈이 많은 사람과요. 그 아이는 전보다 더 자유롭게 살기 시작했어요. 직장을 그만두고, 배우자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넉넉한 자본으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지요. 몇 년 동안 모은 적은 돈으로 실패와 시도를 거듭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비현실적인 모습이었어요. 전과는 다른 불같은 질투심이 제 마음속에 빠르게 번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못난 질투심이 저를 점점 깎아내고 있는 것 같아요. 더 이상 저의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겠어요. 최대한 지출을 줄이며 내 꿈을 위해 버티고 있는 나를 대견해하고 있었는데, 훌쩍 해외여행을 가거나 몇백만 원어치 쇼핑을 하며 사업을 준비하는 그 친구를 보면 순식간에 온몸에 힘이 빠져버립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버티고 있는 거지?”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이런 미운 생각만 드네요.

    이런 생각들을 어떻게 쿨하게 떨쳐낼 수 있을까요? 저에게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그 친구가 자꾸 미워지고, 무엇보다 이런 저 스스로가 더욱 미워져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내 안의 질투심을 미워하지 말고, 이해해 주세요."

    💡리추얼 스팟라이트  

    쉬어야 할 시기를 잘 알기 위해서는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잘 관찰해 줘야 해요. 고요히 앉아 천천히 숨을 쉬고 내쉬기만 해도 어디가 불편한지, 마음에 어떤 생각들이 올라오는지를 관찰할 수 있어요. 하루 10분 명상하기의 로지 메이트 처럼 말이에요. 

    🧐 밑미광장 맛보기

    고민 클럽 l 일터에서 자아와 분리 하기 by 익명 

    고민 클럽 l 사람과의 만남의 공간이었던 회사를 떠날수 있을까요. by 익명 

    수다 클럽 l 마당에 직박구리가 놀러왔어요.  by 걷는바람 

    🍊 나에게 휴식을 선물해주는 밑미 리추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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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같은 시간에 나의 몸과 마음의 상태 기록하기

    바쁘게 살다 보면 쉬어야 할 타이밍을 놓치기 쉬워요. 이런 상태가 누적되면 내가 좋은 컨디션일 때의 감각을 잃어버려, 만성 피로가 마치 디폴트 값인 양 살아가기 쉽죠. 이럴 때일수록 의식적으로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잘 살펴봐 줘야 해요. 이번 주에는 매일 같은 시간에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기록해 봐요. 몸의 상태, 오늘 느낀 감정들, 수면 시간, 아픈 곳이 있는지 등을 꾸준히 기록하는 거예요. 이렇게 기록하면 평소에는 의식하지 않고 스쳐 지나갔던 내 몸과 마음의 사소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언제 쉬어야 하는지에 대한 나만의 감각이 생길 수 있답니다!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밑미 광장에서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말이라서 독서노트에 밑미 레터를 정독하고 의견을 달고 나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 어쩜 이렇게 정곡을 찌르는 말들을 하시는지... 신청한 밑미 프로그램과 함께 저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

    💕 요즘 제가 고민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라 평소 넘길 때가 많은 밑미레터를 독서노트에 작성할만큼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ㅠㅠ 감사드려요!

    🍊 밑미 고마워요

    ☘️ 오늘 쓸모없음에 대한 두려움이 주제였는데요. 지용 메이트님의 이야기도 좋았으나, 아티클 주제로 이어지지 않아 조금 아쉬웠어요. 하나의 주제로 이어지면, 오늘 밑미레터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가 더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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