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하자마을통신을 열게 된 운영부 경영기획2팀 판돌 장군이입니다.


'장군이'라는 이름은 아이가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다닐 때 지은 별명입니다. 공동육아에서는 교사 중 한 분이 휴가를 가시거나 하는 경우 아마(엄마, 아빠의 줄임말) 중 한 명이 대신해 일일교사를 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첫날 아이들이 모여 일일교사가 된 아마의 별명을 지어줍니다. 그때 가장 큰 아이였던 7세 아이가 지어준 이름 '장군이'가 선정되어 지금은 10년이 넘도록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로 제 이름을 '장군'이라 아시는 분도 있는데 '장군'이 아닌, '장군이'입니다. 제 이름을 부르실 때는 장군이~라고 길게 불러주시면 더 정감이 있답니다. 별명에 대한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


저는 겨울이었던 올해 초 하자에 입사한 후 하자에서 봄, 여름, 가을 사계절을 만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하자에서 하는 일은 하자의 토박이 판돌 '비고로'를 도와 시설관리를 하는 일입니다. 하자에서의 하루는 출근 후 2시간 정도 시설을 둘러보면서 시작합니다. 이상 있는 곳이 있는지 곳곳을 체크하고 주차관리도 하며 출근하는 판돌, 오디세이 죽돌과 이웃집 아하센터 직원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자는 공간이 보기보다 크기도 하고 구조가 미로처럼 되어있어 처음 공간을 다닐 때는 한동안 헷갈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1년이 되어가니 어느 정도 하자의 구석구석을 알게 된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하자에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하자투어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담당 판돌이 하자의 역사와 하자가 하는 일을 자세히 들어보실 수 있지요.


하자 곳곳을 다니다 보면 각자 이름있는 풀, 꽃, 나무와 야옹이가 하자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또 하자센터에는 가지와 나뭇잎이 황금색을 띄는 나무*가 있습니다. "호탕한 모습으로 자유분방하게 자라는 가지가 학자의 기개를 닮았다고 일명 ‘학자수’라고 하고, 부귀영화의 행복을 준다 하여 ‘행복수’라고도 한다"고 하는데요.(출처: 티스토리 [시사랑꽃사랑]) 하자에 오시면 공간을 둘러보시며 학자의 기풍과 행복을 덤으로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하자센터 판돌 장군이 드림

*황금회화나무: 콩과 회화나무속의 나무로 잎과 꽃이 전부 지고 난 뒤에도 아름다운 황금색의 가지 덕에 좋은 일에 선물로 주고 받기도, 또 좋은 일을 바라며 심기도 하는 관상목. (출처: 서울숲 컨서번시)
미래진로 작업장
지금까지 이런 테스트는 없었다

문제없는 스튜디오는 청소년이 어디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소셜미디어 속 다양한 콘텐츠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21년 9월, 청소년 에디터들이 제작한 테스트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양한 성적 끌림(Sexual orientation)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테스트였지요. ‘나는 누구에게 어떻게 끌리는지'를 탐색하는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만든 일명 '빙수테스트' 제작자 '민우'와 '오리'를 인터뷰했습니다.
마을 커뮤니티
하고 싶은 일-기, 하은

하자 청소년 인터뷰 시리즈, <하고 싶은 일-기> 9월 인터뷰이는 '하은'입니다. 2년 전 오디세이학교 하자 7기를 수료하고, 현재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 실용음악과 입시 준비도 하고 있는 하은을 만났습니다.

"행복’이 제 삶의 목표거든요.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기보다 ‘살면서 쭉 행복한 삶을 보낼 거야’라는 마음이 크고, 그러기 위해서는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중학생 때 ‘지적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나는 즐거운 게 중요하구나’라는 걸 인식한 적이 있어요.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낭만을 좇아야겠다는 결론에 다다른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낭만만 좇는 게 아니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생각했어요."
미래진로 학교
오디세이학교 10기 모집 소식

오디세이학교는 고등학교 1년 동안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지혜와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키워가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학교입니다. 서울시 교육청 소속 일반고 진학 예정인 중3 또는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소식
함께 할 청소년을 찾습니다

  • 하자 송년 쇼하자 <사랑하는 하자, 우리의 우주>
    하자 청소년 송년회를 준비중입니다.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기대하며, 서로가 연결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봐요! (참가 신청 준비중)
    ✔️ 11월 18일(토) 오후 3시~5시
    ✔️ 하자센터 본관 2층 999홀
    ✔️ 하자센터에 와본 적 있는 청소년 누구나
하자의 세상읽기
이 달의 뉴스 큐레이션


10월의 뉴스는 각각 다른 분야, 다른 관점의 소식이지만 사회 전반의 갈등 풍경을 그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힘이 되는 뉴스는 찾기 힘든 요즘이네요. 😮


🕊 하자 이야기를 같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구독 링크를 전달해주세요.
하자마을통신 이번 호를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이 링크를 전달하시면 됩니다 😉
하자센터(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 200
media@haja.or.kr | TEL 070-8871-3940(기획3팀)
-
본 메일은 하자와 만남이 있었던 분들께 발송됩니다.
스팸함에 빠지지 않고 안전히 도착하기 위해
media@haja.or.kr을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하자마을통신을 더 이상 받고싶지 않으시다면
구독취소 Unsubscribe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