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8

안녕하세요, 진저티프로젝트 후드티 버스커 영재입니다 🙂


열정적인 여름이 끝나고 잔잔하고 차분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열심을 쏟았던 열매를 수확하는 것이 뿌듯하면서도, 가지만 남겨진 나무를 보면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계절이기도 하죠. 이렇게 가을의 영향을 받아 싱숭생숭해지는 마음을 두고 우리는 가을을 탄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저는 '타다'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쓰인 표현은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이지만, 내가 어떤 분위기에 올라탈지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처럼 느껴지거든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진저티플이 여름내 땀 흘려 만든 프로젝트의 열매(결과물)를 소개합니다.  진저티의 열매를 함께 맛보시면서 티메이트 여러분의 가을도 감사함과 풍성함을 타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재(HoodTea Busker) 드림

🚀 이젠, 알파다! 알파세대 연구 보고서 발간


진저티프로젝트는 미래의 주인공이 될 다음 세대를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데요.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연구에 이어 이번 연구의 주인공은 바로 2010년부터 2024년 사이에 태어난 알파세대입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새로운 세대인 알파세대는 누구인지, 알파세대 청소년을 위한 미래 청소년활동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탐구하기로 했습니다.📝


진저티프로젝트의 모든 연구가 그랬듯, 이번 알파세대 연구도 알파세대 청소년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경기 등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 22명과 청소년지도자 10명을 팀으로 모아 함께 알파세대는 어떤 맥락과 욕구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어떤 환경에서 알파세대가 건강하게, 나답게 성장할 수 있을지 연구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프로젝트:알파]라는 이름을 붙였죠.


[프로젝트:알파]는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세대를 탐구하는 의미를 담아 '우주탐험'🚀의 컨셉으로 진행되었어요. 함께 우주 탐험복을 입고, 우주 식량을 간식으로 함께 나눠먹으며, 행성 볼펜을 사용해서 함께 활동해 보았는데요. 나를 소개하는 '나의 행성 소개하기', 다른 청소년 공간을 방문하여 청소년 활동 경험을 확장하는 '다른 행성 탐험하기', 내가 원하는 청소년활동을 소개하는 '내가 탐험하고 싶은 우주 이야기해 보기' 등 연구의 각 과정도 나와 세상이라는 우주를 직접 탐험하고,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알파세대에 대해 알아가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른들이 제가 알고 싶은 걸 다 알려줄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제가 하고 싶고 알고 싶은 건 직접 찾아보고, 어른들이 그 방법을 도와주시는 역할로 같이 해주시면 좋겠어요."

- 알파크루 청소년 K


"직접 만나 이야기 해 본 알파세대는 직접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청소년 세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잘 준비해서 전해주는 것보다, 이 청소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량이 지도자들에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어요."

- 알파크루 청소년지도자 W


이 연구를 통해 우리가 만난 알파세대는 '탐험하는 세대'였어요. 앞으로 이 세대가 만날 세상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직업, 새로운 기술, 전혀 다른 삶의 모습으로 가득할 텐데요. 그때 앞세대가 갖고 있던 지식이나 삶의 방법을 잘 배우는 것만으로는 이 세대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나답게 살아가는 데에 한계가 있을 거예요. 이미 새로운 정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고, 그것들을 접하고 활용하는 역량은 새로운 세대가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세대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방법,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앞두고도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향해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걸어가 보는 역량이 필요하고, 그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혹시 새로운 주인공 알파세대의 이야기가 더 알고 싶으신가요? 어떤 환경이 이 새로운 세대에게 필요한 것을 키워주는 데에 도움이 될지 함께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알파세대 연구 보고서를 확인해 보세요! 


- 홍승현(MoTeave Amplifier)

🏫밀양에 연결을 배우는 학교를 열다! 밀양은대학 연결학교:X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밀양소통협력센터와 듣는연구소와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 ‘밀양은대학’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밀양은대학'🏫은 밀양, 경남 청년과 밀양 청소년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만의 삶의 공식을 만들어 가는 가상의 학교인데요.


밀양은대학은 세 가지의 학교로 이루어져 있어요. 연결과 기획을 배우는 연결학교:X, 연구를 통해 지식을 만드는 ?탐구학교!, 밀양청소년을 위한 지역 연계 실험실 밀양틴즈랩#. 진저티는 이 프로그램의 운영 사무국 역할과 함께 연결학교:X, 밀양틴즈랩# 을 기획/운영을 맡고 있죠.


특히 연결학교:X는 4개월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다양한 만남과 대화를 통해 '연결'을 탐구하고 직접 '연결'을 기획하고 실험하며 연결의 태도를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해요. 청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밀양, 경남)에서 건강한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보다 '연결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연결을 배우는 학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죠? 밀양, 부산, 창원, 진주, 청도에서 온 26명의

청년들을 학생으로 맞이한 연결학교:X의 생생한 입학식 현장을 만나 보세요!


- 김이은(Tea Taster)

🌲 진저티 신입사원 영재의 진저티플 인터뷰 버스킹: 지혜


진저티플 인터뷰 버스킹 시리즈의 마지막 주인공은 안지혜 디렉터 님입니다. 지금은 진저티의 중심으로 조직내외의 건강한 관계와 변화를 이끄는 지혜 님이지만, 이런 지혜 님에게도 경력 단절이라는

취약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일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발견했다고 해요.


"옛날에는 일이 가시덤불이나 엉겅퀴처럼 나를 붙잡아 매는 불편한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일이라는 개념을 오해하기 쉬운데요. 일은 노동이라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일을 멈춰봐서 이 사실을 깨달은 거예요. 예를 들어 영재님이 어떤 일을 맡았을 때, 주어진 타임라인에 맞춰서 해야 되니까 그 일을 밤낮없이 계속 붙잡고 씨름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죠? 근데 일의 아웃풋이 단순히 결과물로만 나오는 게 아니에요. 영재님이 그 안에서 끈기도 배울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법도 배울 것이고, 내 감정도 다루는 방법도 배울 것이니까요. 그래서 일은 누군가를 성장시키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혹시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고민하는 가을을 보내고 계신가요? Z세대와 울고 웃고 씨름하며 관계 맺는 M세대 선배, 열심히 일하는 뒷모습을 보여주는 엄마, 지역 청년들과 함께 ‘연결’을 외치며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PM까지. 취약했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자신만의 일의 의미에 단단히 뿌리 내린 지혜 님의 인터뷰를 통해 일과 성장, 취약성과 관계에 대한 힌트를 발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김영재(HoodTea Busker)

📕 진저티 인턴, <틴턴>을 읽다


지난 10월, 진저티프로젝트의 티테이스터(인턴) 명선, 서현, 이은 님은 진저티의 신간 <틴턴>을 읽고 각자의 인턴 경험을 회고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틴턴>: 2016년부터 진저티에서 일했던 11명의 틴에이저 인턴들의 첫 사회생활 기록을 담은 책)


과연 이들이 일터에서 마주한 진저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진저티 입사 2~4개월 차까지 저마다 진저티를 접해본 솔직한 이야기. 그날 명선님께 진저티에서의 경험에 대한 소감을 물으니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진저티에서의 인턴은 좀 더 특별했어요. 책 <틴턴> 문장 속에서 '인력이 아닌 인생으로'라는 표현이 있는 것처럼 진저티 사람들끼리 단순한 회사 동료를 넘어 찐한 관계를 맺고 그러면서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은 어떤 거지?'를 고민하게 되었거든요."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진저티 내부의 모습이 궁금하신가요?

'진저티 인턴, <틴턴>을 읽다'에서 인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 임서현(Tea Taster)

🎁 Coming soon 

진저티에 다가오는 소식을 미리 전해드려요.

  
첫 번째는 밀양에서 온 소식이에요. 밀양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지역에서 실험하고 배우는 '밀양틴즈랩#'이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진저티는 어떤 청소년들을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가게 될까요? 

*주변에 밀양에 거주하는 청소년 지인이 있다면, 밀양 틴즈랩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세요!

두 번째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Z세대와 조직문화 연구 보고서 <Z세대, 우리에게 도착하다>가 기독경영연구원과 함께 정식 출판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101명의 Z세대가 나누어준 깊은 속마음을 통해 신입사원으로 우리 조직에 도착하고 있는 Z세대는 누구인지,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이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Z세대는 물론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조직문화가 필요한지, MZ세대 연구진이 직접 좌충우돌 실험하며 연구한 이번 보고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정식 출간 후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잠시 진저티와 차 한잔 어때요? ☕️

아래 링크를 통해, 티메이트의 오늘 소감과 근황을 들려주세요!

주식회사 진저티프로젝트
info@gingertproject.co.kr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G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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