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계속되는 코로나19, 유난했던 폭우, 한파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길 위의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보협에 보내주신 응원과 후원 덕분에 길고양이 구조, 치료, TNR, 입양과 같은 중요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더 많은 길고양이들이 보다 나은 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에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입양센터 소식 
<집으로>에 찾아온 따뜻한 크리스마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센터 <집으로(JIBRO)>를 거쳐 2022년 한 해 동안 많은 친구들이 평생 가족을 찾았습니다. 아직 <집으로>에 머무르고 있는 친구들도 사랑을 듬뿍 받고 나누며 묘연을 기다리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연말을 맞이하며 <집으로> 입양센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파티장으로 변신했답니다.

복도에는 멋진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마련하고, 쇼파형 스크래쳐에 보송보송한 담요를 덮어두니 촉감이 마음에 들었는지 인기만점 장소가 되었어요. 포토존답게 예쁜 선물들과 귀여운 장식들, 크리스마스 트리에 크리스마스 가랜드까지 알차게 준비했어요. 

<집으로> 친구들에게도 멋진 크리스마스 의상을 선물했답니다. 예쁜 목도리로 크리스마스 기분을 잔뜩 내고, 모자를 쓰고~ 귀여운 산타와 루돌프로 변신했습니다. <집으로> 4대 센터장 깨물이(가운데)는 예쁜 목도리도 써보고, 멋진 루돌프 모자도 써 보았는데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는지 쬐금 불량스러운(?) 루돌프가 되었습니다^^


👉 <집으로> 연말 분위기 둘러보기

입양후기
다섯 남매의 멋진 묘생을 응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맹밤이의 아가들, 포포남매를 기억하시나요? 다양한 매력으로 예비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포니-포옹-포도-포카-포동이가 평생 묘연을 만나 입양길을 나섰답니다. 깨발랄하게 센터를 뛰어다니던 포남매들. 새 가족들과의 한달은 어땠는지 생생한 사진과 후기로 근황을 전해 왔습니다.

먼저 포남매의 카오스 자매인 포니. 고양이들의 합사는 늘 어렵다고 하는데, 포니(방울)는 새 집에 도착하자마자 격리공간에서 나와 첫째인 토리 오빠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고 해요~

포옹(치자)이는 유자, 탱자와의 합사가 쉽지 않았지만, 집사님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기다려주신 덕분에 지금은 우다다를 하며 잘 지내는 사이로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고 합니다!

맹밤이의 아가들 중에서도 엄마인 맹밤이를 쏙 빼닮았던 포도(로당).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도, 자고 있는 모습도 천사 같아요.
마지막으로 엄청난 에너지로 <집으로> 입양센터를 휩쓸고 다녔던 포카와 포동이. 둘은 동반입양을 가게 되어 형제의 인연을 쭉~ 이어가고 있답니다.
활동보고
2022. 11 고보협 지원활동 요약

  • 11월 한달 동안 TNR 170묘 완료, 통덫대여 16건
  • 치료지원 9건, 고보협구조치료 23건, 환묘지원 24건
  • 상담 및 답변 445건, 공문발송 4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1월 한달 동안 홍유주님, 랩걸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1,120묘분의 영양지원, 142묘분의 구충지원, 92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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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치료를 받은 밤비 외 다섯냥이, 치주염, 골절, 궤양, 칼리시로 치료받은 다섯냥이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치료중 먼길을 떠난 냥이들, 고양이별에서 편히 쉬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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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복하기
쉼터 노묘 아라, 친구들보다 한쪽 다리가 짧지만...

2014년의 한여름, 대구에서 만난 아리는 쥐덫에 앞발을 크게 다쳐, 앞발이 뭉개진 채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폭염으로 상처는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구조 후 병원에서 절단 수술을 받았어요. 다리 전체를 없애기 보다는 뼈 부분을 일부 남겨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편하도록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서울 쉼터로 옮긴 아라는 쉼터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졌고, 숨어지내는 대신 베란다에서 따뜻한 햇볕을 쬐기도 하고, 좋아하는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 누워 잠에 들기도 합니다. 절단한 앞다리에도 익숙해져서 곧잘 걸어 다녔는데, 앞다리를 지팡이처럼 짚고 다닌 탓에 피부가 안팎으로 곪아 나이가 들면서 재수술을 받아야 했어요. 마음입양을 통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씩씩하게 치료받고 있는 아라는 만성호흡기 질환에, 췌장염까지 겹쳐 또 한 번 넘어야할 산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늘 힘든 상황을 극복해준 아라답게 이번에도 잘 극복하고 건강해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라가 조금이라도 통증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 마음입양을 통해 응원해주세요!

💌  11월, 고보협에 도착한 문자 후원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2년 11월의 신규후원자 97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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