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8
Vol. 14

어느새 1분기는 사라졌고, 2분기도 3분의 1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이러다 금방 한 세대가 끝나버릴 것 같은 기분입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 싶은 생각이 들 때 플랭크를 하면 좋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플랭크 자세를 버티다 보면 10초가 10분 처럼 느껴지니까요.

이렇듯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순식간에 삭제된 것만 같은' 등 시간에 대한 다양한 체감이 있지만 실제로는 변함 없는 척도를 따라 운항할 뿐입니다.

세상의 모든 현상은 그저 일어나는 것이며, 단지 우리가 일어나는 일을 판단하고 의미를 부여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고 그저 경험하기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미 수많은 규칙과 잣대로 만들어진 현대 사회에서는 쉽지 않군요. 대신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긍정과 부정, 두 가지의 라벨 중 어떤 것을 붙일지를요.

에디터는 과감하게 선택을 마쳤습니다. 긍정의 기운을 담아서 4월의 소식을 전합니다.

🥳🎊🎆🎉


오늘의 콘텐츠

ㆍ와썹 샤인ㆍ

# 2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_현장 스케치

#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힙지로에서 관람해요

# 세운상가에서 만나는 스프링샤인 팝업스토어 (feat.루비마트)

# 은평봄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프리즘 뉴스

# 장애인의 날 주간 이슈 몰아보기

하나금융그룹X스프링샤인 발달장애인 미술 공모전

2회 하나아트버스 시상식 스케치 🏆


420일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이었죠.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 2회 하나 아트버스 프리뷰 시상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성인, 청소년, 아동 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작가가 참석했고,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님이 시상자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시상식 이후에 진행된 도슨트 투어는 하나 아트버스 심사위원장인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김선아 교수님의 인솔로 이루어졌습니다. 수상작가와 가족분들,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관람객이 자유롭게 작품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궁금한 부분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던 귀한 자리였어요. 수상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전합니다. 👍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어디서 볼 수 있죠?

힙지로 <H.art1>에서 👨‍🎨


2회 하나 아트버스의 주옥 같은 작품들, 실제로 못 봐서 아쉬우시다고요?

426일 부터 하나은행의 개방형 수장고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을지로 하트원(H.art1)에서 작품 전시가 진행 중이랍니다. 대상과 최우수를 비롯한 14점의 실물 작품이 전시되며 미디어월 섹션에서는 전체 수상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4층 기획전시실에서 520일 까지 계속되는 전시예요.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힙지로의 중심! 하트원에서 만나요.


위치 | 서울 중구 을지로 167 (을지로4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

개방시간 10:00~19:00 월요일 휴무

🖼️ 스프링샤인 홈페이지에서도 수상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

세운상가에 상륙한 봄햇살

루비마트와 함께하는 스프링샤인 팝업스토어 🌺


친환경 종이화분 브랜드 루비(Ruby)의 오프라인 스토어 <루비마트>. 을지로 세운상가 3층에 자리한 예술과 식물이 어우러진 작고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루비마트는 주기적으로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에피소드 팝업을 열고 있는데요. 네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바로 스프링샤인입니다.

'Find Your Springshine'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하는 이번 팝업은 스프링샤인 아티스트 짜욱, 루이지, 승완씨의 작품과 함께합니다.

루비마트의 작은 정원 곳곳에 놓인 스프링샤인 아티스트의 아트워크와 야생동물 피규어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고요. 아티스트 콜라보 화분과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요. 팝업스토어는 5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좋은 봄날, 핑크핑크한 루비마트에서 만나요.


위치 | 세운상가 3층 가열 322

개방시간 12:00~17:00 일·월요일/공휴일 휴무

은평 봄봄축제에 스프링샤인의 등장이라

온통 봄이로구나 🌼🌼🌼


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420-21일 양일간 <은평 봄봄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420일이 포함된 일주일을 '장애인의 날 주간'으로 선포하고 '너와 나, 우리 모두가 행복한 은평'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외쳐봄·생각해봄·함께해봄·놀아봄 총 4개 주제로 구성되었습니다. 장애복지 정책포럼, 장애인 생산품 판매, 예술작품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체험과 구경거리도 마련했죠. 2012년 부터 장애인 도예가를 양성해온 스프링샤인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로 체험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화창했던 날, 다녀가신 모든 분들이 봄을 만끽했기를 바랍니다.

서두에서는 아주 당차게 선언했으나,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히 어렵습니다.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을 때도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지만 결국 정신승리나 합리화로 그칠 때도 많이 있거든요. '나는 긍정적이야!' 하고 선언하고 다녀봤자 나사 빠진 낙천주의자로 보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땅만 보고 걷는 사람은 점점 땅으로 꺼지고, 하늘을 보고 걷는 사람은 끊임 없이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남은 2분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하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샤인레터와 에디터가 기원합니다. 우리 5월에 만나요. 🌈

몇 해 전, 에디터가 코타키나발루의 해변에서 본 하늘이에요. 잠시 구경하며 쉬어볼까요?
스프링샤인은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이에요. 여러분의 햇살 같은 마음이 더해질 수록 더 많은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답니다. 숨겨진 원석 같은 아티스트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스프링샤인의 후원자가 되어 주세요. 🥰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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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 갈현로 11길30 스프링샤인 | 02-355-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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