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D와인레터 #102 💎 오늘 와인공부는 과메기와인 ❤

와인큐레이션플랫폼 WKD

2022/1/5/ 목요와인레터

2023년 첫 편지 발송준비 완료했습니다. 화요일 주간회의 때 '이번주 레터에는 어떤 주제 내보낼지' 같이 고민하며 주제를 정하기 시작했는데, 한 사람이 생각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생각하니 훨씬 즐거운 기획을 할 수 있어서 수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주 저희 팀이 함께 정한 주제는 위키드에 새롭게 입고된 와인 중 가장 강력한 페어링 키워드를 가진 '과메기와인'이예요. 떡볶이도, 순대도, 김밥도, 떡국도, 만두도 페어링할 수 있는 회사니까 과메기 와인도 가능한 것! 😊

이렇게 자유자재로 와인페어링을 할 수 있는 원천소스가 간을 노동시키는 실험인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이건 나라와 지역, 품종을 기반으로 한 와인 한 병의 논리에 근거해 '추리고 확인하는 작업'에 더 가깝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만두와인, 자장면와인, 김밥와인을 찾아내고 있어요. 와인전문분야에서 종사한 전문가들이 팩트에 근거해 더 쉽고 가볍게 놀이를 만들어내는 거죠. 그러니 얼핏 보면 '대충 장난친 이름'처럼 보여도, 이건 전부 다 일상와인을 바이럴하려는 우리 팀의 마케팅 캠페인이랍니다. 이제 시작한지 3년된 회사, 위키드의 와인놀이에 동참해주실 세상의 모든 분들께 올 한 해 잘부탁드린다고 미리 인사드립니다. 해피뉴이어! 😊

과메기와인

저에게도 와인멘토가 있는데, 도무지 과메기와인 해답이 나오지 않아 과메기와인을 찾아달라고 S.O.S를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맛있는 고급 시드르지!'라는 답을 아주 쉽게 수확할 수 있었어요 🍷 너무 신기한 접근이라고 생각해서 프랑스 시드르 명장 에릭보르들레의 시드르에 페어링했는데, 아니 글쎄 그 꾸덕하고 비릿하며 고소하고 쫄깃한 과메기를 마늘과 함께 깻잎에 묶어먹는 한입쌈이 시드르와 함께 천국으로 직행하지 뭐예요? 올해는 아쉽게도 사과로 만든 시드르는 품절, 대신 배로 만든 푸아레가 위키드 라인업에 함께합니다. 목요 테이스팅 끝내고 보내는 우리의 입꼬리에 과메기곡선형 웃음이 엿보이네요. 호기심 많은 위키드팔로워분들, 한번 믿고 쇼핑해보시겠어요?

과메기와인 쇼핑하기

🍷 에릭보르들레는 노르망디의 저평가된 시드르를 고급 와인 못지 않게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행복을 증명하겠다! 고 선언한 시드르 명장입니다. 시드르 말고도 배로 만든 푸아레를 만드는데, 이 와인에 담긴 고급스러운 단맛과 에밀레 종처럼 긴 여운을 남기는 피니쉬가 무엇이든 먹고 싶게 만들어요. 보통은 애플타르트나 서양배조림 같은 디저트계열의 음식에 페어링하기 좋지만, 과메기같은 강력한 요리에 한방이 되어주니 신기한 일입니다. 페어링에는 중화 또는 상승, 두 가지 역할이 존재하는데요, 과메기의 비릿한 부정요소를 담백하고 맛있게 끌어올려주니 이건 진정한 중화페어링 케이스로 보여요. 모두들 올 겨울 과메기를 두 배 더 맛있게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