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중동 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이 언급된다. #선거 #이스라엘 #하마스 #큐텐
2023년 10월 12일
안녕하세요, 님. 오늘도 점심시간에 찾아온 북저널리즘의 explained입니다.
중동은 멀죠. 여행지로도 낯설고 문화적 접촉면도 넓지 않습니다. 하지만 20세기는 중동이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동의 석유 없이 우리가 누리는 모든 풍요는 불가능했을테니 말이죠. 그러나 동시에 중동은 늘 불안한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갈등의 골이 깊습니다.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을 두고 비난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이면에 흐르는 맥락을 알면 우리는 이번 전쟁을, 더욱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이제 곧,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시가지에 진입합니다. 주민들이 빼곡히 모여 사는 곳입니다. 몇가지 키워드와 배경을 짚었습니다. 앞으로의 소식을 좀 더 수월하게, 나의 관점으로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에디터가 15분 안에 오늘의 뉴스를 해설합니다.
북저널리즘 브리핑
* 북저널리즘이 선정한 오늘 주목해야 할 뉴스입니다.

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를 득표율 17퍼센트 포인트 격차로 누르며 압승했다.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완패함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수도권 위기론’이 다시 불거질 전망인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강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ink

2.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에 따른 양측 사망자가 23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한 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무차별 폭격은 지상전을 위한 사전 준비라는 분석이 나온다. 30만 명 예비군을 소집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는 물론 레바논 국경에 탱크와 병력을 속속 집결시키고 있다. link

3.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KBS 보궐 이사로 임명했다. KBS 이사회는 여야 6 대 5로 여권 우위 구도가 됐다. 여권 이사들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여러 KBS 사장 후보를 정하기 위한 표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ink

4. 대전시가 전력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수소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한다. 현재 대전시의 전력 자립도는 1.8퍼센트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데, 신사업을 통해 자립도를 8퍼센트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소 연료전지발전은 공해 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으며, 발전소 건설 시 일반 가정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된다. link 

5. 팔레스타인의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습격한 것을 두고 그 책임으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던 미국 하버드 학생들이 비판 여론에 의해 입장을 바꾸고 있다. 하버드생들이 입사를 바라는 월스트리트의 분위기가 싸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의 회장은 해당 학생 모임이 월스트리트의 취업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link

6. 미국 10대는 넷플릭스보다 유튜브에서 더 많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응답자들은 하루 동영상 시청 시간 중 29.1퍼센트를 유튜브에서, 28.7퍼센트를 넷플릭스에서 소비한다고 답했다. 무료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가 젊은 층 사이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ink

7. 데이터 분석 회사인 ‘너머레이터(Numerator)’에 따르면 아마존의 10월 이틀간 프라임 데이 매출이 작년의 사이버 먼데이 매출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가구의 3분의 1이 10월 할인 행사 기간 동안 쇼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블랙 프라이데이 등의 할인 행사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ink

8. 지난해부터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쇼핑 등을 연달아 사들여온 큐텐이 11번가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큐텐은 11번가 최대 주주 SK스퀘어 측에 인수 의향을 밝혔고, 실사 권한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성공하면 큐텐은 신세계그룹을 제치고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 3위로 올라서게 된다. link

불사조 네타냐후가 지핀 분노의 불씨 link

*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면?

이번 침공으로 이스라엘의 총리, 네타냐후는 정치적 고비를 넘겼습니다. 사법부 무력화 이후 거리로 나서 격렬한 시위를 이어갔던 이스라엘 국민들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입니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는 매주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이고, 야당과 법조계, 일부 군부대까지 정권에 등을 돌렸던 상황을 생각하면 분위기는 180도 뒤집어졌다고 할 수 있죠. 팔레스타인을 무자비하게 옥죄었던 네타냐후 3기 정부. 그 이상 조짐을 포착한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북저널리즘 explained는 오늘 꼭 읽어야 할 이슈를 선정하고 해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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