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나게 하는 모임에서 건진 문장들

함께하는 마음이 우리를 일으켜줄 거야
4/25일은 제게 개인적으로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바로 제가 참여한 소모임의 일주년 기념일이었어요. 온라인에서 간단히 서로의 업무와 생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도 있었는데요, 서로 이야기를 나눌 물개박수를 치면서 공감한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힘이 났던 하루기도 해요. 이번 편지에서는 여러분들에게도 이 문장을 나눠볼게요.
첫 번째 문장
목표 설정도 연습이 필요해요
- 업무일지의 신 J님
독자님은 일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일의 단위가 너무 커지면 하루하루 해나가야 작은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어려워지죠. 만일 달성해야 목표를 과하게 잡으면 지쳐버리기 십상이고, 달성해야 목표를 작게 잡으면 내가 성장하지 않게 되지요.
위의 문장을 말씀해주신 J님은 그래서 목표는 70%만 잡는다고 해요. 이렇게 목표를 잡으려면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아는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고, 계속해서 시도해보면서 목표치를 조정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문장
면접에서는 무난하기보다는 개성이 있는게 나을 있어요.
- 프로 면접러 P
혹시 여러 기회로 면접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는 너무 가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고 상대방이 좋아할 법한 대답을 했던 것 같아요. 뽑아도 좋을, 무난한 팀원으로 보이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몇 번 면접을 보면서, 이 자리는 나도 상대방을 알아가는 자리여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인지 P님의 발표를 듣다보니 비슷한 생각이 났어요. “면접자”가 아닌 “나”로서 대답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면접때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수 있겠다고요.
세 번째 문장
부족하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껴지면, 눈앞에 있는 장애물을 부숴보는 거에요.
- 정면돌파형 개발자 S
새로운 도전을 막막하거나 지친다고 느끼시나요? S님은 개발을 접하고 구직활동을 마무리하기까지 쉽지 않은 순간이 많았다고 해요. 한계를 마주할때마다 차라리장애물을 부숴본다라는 심정으로 힘든 일들을 대면했다고 하세요. 결과 개발자로서 성장할 있었고, 개발자로서 또다른 목표를 꿈꾸고 계세요.
인생에서 너무나 막막한 장애물을 만났을 때, 무조건 버티는게 능사는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장애물을 대면하고 이를 달성한 경험은 내 안에 단단한 근육으로 남을테니까요. 아직 제게는 장애물을 완전히 부숴볼정도로 정면으로 맞닥뜨린 기억이 별로 없어서, S님의 말을 들으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어떤 모임을 하고 있나요?
제현주님이 언젠가 에세이에서 자신이 활동하는 '범서파'라는 소모임을 언급한 적이 있어요. 여기에는 다종다양한 대화를 이해관계의 얽힘 없이 안전하게 나누는 자리, 그런 자리 덕에 다음날 다시 우아한 얼굴로 일터에 간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제게 모임은 그런 자리가 되어주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떤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가요? 어떤 문장을 나누고, 마음에 새기고 계신가요? 혹시 여러분이 주변에서 들은 문장을 자랑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귀뜸해주세요.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좋은 문장을 건네주신 P님, J님, S님에게도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건네봅니다.
오늘의 문장줍기는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문장을 소개해드릴게요!
지인들에게도 이 뉴스레터를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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