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쏘카 서비스 개선사례 2.마트 경쟁 격화
 2021.12.22 21-059호   |   웹에서 보기   |  지난호 보기


01   쏘카에선 고객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
02   대형마트 업계는 지금 생존 경쟁 중
03   뉴스 TOP5 - '라이브 커머스와 당일배송의 만남' 外

   

#광고, 쏘카에선 고객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
 
     

출처 : 쏘카
      
초심으로 돌아갈래요!

모빌리티 최초의 유니콘, 쏘카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10주년 미디어데이는 정말 가슴이 웅장 해지는 순간이었는데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건 물론이고, '스트리밍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비전도 멋지게 선언하였습니다.

하지만 쏘카가 준비한 것은 화려한 축포 만이 아니었습니다. 초심을 되찾고, 본원의 경쟁력을 되찾고자 과감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는데요. 바로 '쏘카에게 바라다'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쏘카 서비스 이용자에게 쏘카 프로덕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는데요. 스스로 부족한 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있었지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쏘카는 주저 없이 이를 진행하였습니다.

과감하게 선택한 만큼 반응도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참여 보상도 없고, 외부 홍보도 하지 않은 이벤트에 무려 4,071명이나 참여하여 5천여 개가 넘는 의견이 모였다고 합니다. 더욱이 의견 하나하나가 깊이가 있어 내부적으로도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였다고 하네요.  

     
쏘카, 여전히 살아있네!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특별했던 점은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4주간의 의견 취합 기간이 종료되자마자, 불과 1주일 만에 8가지나 되는 개선 방안을 발표해버린 겁니다. 정말 미친 실행력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에선 린하게 일하자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보다는 최소한 작동할 수 있는 MVP(최소존속제품)를 만들어 우선 실행하고,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가는 방법론을 의미하는데요. 규모로는 중견 기업을 넘어서 대기업을 향해가는 쏘카지만 여전히 스타트업 DNA가 살아 있음을 증명한 겁니다.

출처: 쏘카

또한 취합한 의견을 전사에 공유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타트업에는 타운홀 미팅이라는 문화도 있는데요. 전체 직원들이 모여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뜻합니다. 쏘카의 이번 프로젝트는 마치 고객까지 불러 모아 진행하는 타운홀 미팅을 연상시켰는데요. 실제로 나온 결과물을 전체 직원과 고객들에게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을 보며 역시 그간 10년이 우연히 이루어진 게 아니었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답변도 단지 구호가 아니라, 차량을 깨끗이 이용한 고객에게 크레딧을 주는 제도는 벌써 베타 운영에 들어갔다고 하고요. 나머지 액션들도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실행의 속도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향후 10년이 더 기대됩니다

이처럼 프로덕트 개선을 위해 진정성 있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실행하는 쏘카의 모습을 보면,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실제로 쏘카가 1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한 '스트리밍 모빌리티'도 이미 구호가 아니라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2월 10일에 전략을 발표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13일에는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를 인수하고, 뒤이어 17일에는 공유 자전거 '일레클'도 품은 것인데요. 쏘카로 이동하는 전후를 모두 책임지겠다는 비전과 어울리는 행보라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부터, 우티, 그리고 타다를 품은 토스까지, 날이 갈수록 모빌리티 시장의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쏘카가 이와 같이 초심을 지켜 나간다면 향후 10년도 기대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이 글은 쏘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

쏘카의 '쏘카에게 바라다'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인사이트를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브런치로 이동하여 전문을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형마트 업계는 지금 생존 경쟁 중
 
        

출처 : 조선비즈
      
여긴 정말 생사의 기로입니다

얼마 전 뉴스레터에서 플랫폼의 생존을 걸고 상장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새벽배송 전문 플랫폼들의 이야기를 전해 드린 바 있었는데요. 알고 보면 이들보다 더 위급한 상황에 내몰린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오프라인의 터줏대감 대형마트 업체들입니다.

온라인의 성장과 소비행태의 변화로 위기를 맞이하던 이들은 코로나 이후 더욱 코너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전성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건데요. 하루가 다르게 신선식품에 대한 온라인 침투율은 높아져만 가고 있고요. 정부의 규제는 여전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자 각 업체들은 옥석 고르기에 들어갔는데요.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수익이 좋지 않은 전문점 사업들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표방하던 PK마트를 5년 만에 접은 것도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리고 잘 되는 트레이더스와 노브랜드는 오히려 늘리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그나마 나은 상황입니다. 롯데마트는 실적 부진 속에서 헤매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작년 12월 수장을 교체한 이후, 체질 개선 작업이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연말부터 와인, 리빙 등 특정 상품군에 집중한 제타플렉스와 창고형 할인매장 빅마켓 등으로 매장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하네요.

     
     
상품에서 돌파구를 찾습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들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솔직히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한때 잘 나갔던 대형마트답게 믿는 구석은 있었는데요. 바로 상품입니다. 정확히는 상품을 확보하는 역량 자체는 아직까진 온라인이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오프라인이 앞서가고 있긴 합니다.

출처 : 비즈니스워치

그래서 이러한 강점을 더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들도 하나둘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이마트는 파머스 픽이라는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를 아예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대량 구매가 가능하고, 과거부터 공급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가격과 품질 모두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또한 여전히 바잉파워 하나만큼은 압도적이기 때문에, 공산품에서도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특히 전체 매장의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아이템은 아예 전략적으로 관리 중인데요. 일례로 와인은 한 번에 100만 병 이상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현지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노브랜드와 같이 성공한 PB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고,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여 배송 품질도 끌어올리는 등 정말 다양한 수단을 통해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으려 애를 쓰고 있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의 미래가 그리 밝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내일이 두렵습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상품 확보 능력을 언제까지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농수산물 D2C 플랫폼을 표방하는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신선식품에서의 차별적 위치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온라인 플랫폼들은 산지직송 서비스를 론칭하거나 아예 이러한 D2C 플랫폼에 투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빠르게 상품 경쟁력을 확보 중입니다. 네이버가 정육각에 투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고요.

온라인뿐이 아닙니다. 오프라인에서도 규제의 허점을 노리고 성장한 식자재 마트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내부 경쟁도 치열한데 외부 대체재의 위협도 엄청나니 바람 잘 날이 없을 수밖에요.

그렇다면 앞으로 대형마트들은 어떻게 해야 생존할 수 있을까요? 우선 온라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합니다. 월마트가 그랬듯이 M&A를 통해 온라인 DNA를 수혈해서라도 말입니다. 또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차별화 강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아무리 온라인 투자를 늘릴지라도 태생이 이커머스인 플랫폼과 경쟁하는 것은 승산이 없습니다. 따라서 오프라인을 레버리지로 부족한 온라인 역량을 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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