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공식적으로 넷플릭스의 가입자를 넘어섰습니다. 디즈니는 3개의 스트리밍 서비스(디즈니 플러스, 훌루, ESPN)를 운영하고 있는데 총 2억2천100만 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확보했습니다. 

아직까지 디즈니의 OTT 서비스가 큰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지는 않지만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고 하반기 요금인상과 광고를 포함한 저가 요금제 출시를 통해서 수익을 끌어올릴 것이 기대되어 지난 주에는 주가가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디즈니의 저력

디즈니는 다양한 IP를 보유하고있기도 하지만 전세계에 디즈니랜드라는 테마파크도 운영하고 영화 산업에서도 독보적인 1위의 기업입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수익인 "Direct-to-Consumer" 사업은 지난 분기에 50억 달러가 조금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디즈니파크 역시 2분기 7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아직 100% 회복되지 않은 사업도 순항하고 있ㅅ브니다.

영화, OTT, 테마파크 뿐만 아니라 TV 채널도 여러가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ABC, ESPN,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이 있으며 해당 사업부인 리니어 네트워크는 지난 분기에 70억 달러 이상을 벌었습니다.

디즈니가 넷플릭스를 따라잡은 지금 디즈니를 넘어설 콘텐츠 기업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유명한 디즈니 캐릭터는 장난감이나 액션 피규어로 판매되고 있으며 비디오 게임 라이선스도 받고 티셔츠, 스티커, 책에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IP를 여러사업에 활용하는 것을 One Source Multi Use(OSMU)라고 부릅니다. 디즈니의 강력한 IP는 향후 메타버스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2015년에는 약 27만 5천 개의 비자가 중국인 유학생에게 발급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으면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급감했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된 F-1비자 데이터에서는 상반기에 31,055개의 비자가 발급되었는데 2019년 같은 기간 부여된 인원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유학생이 감소한다는 것의 의미는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 비싼 등록금을 내는 학생이 줄어들며 학교 재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유학생 비중이 높은 학교들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유학생의 감소가 코로나의 영향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문제가 영향을 주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확실합니다. 지난 2015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중국 학생의 51%는 미국에서 유학하기를 원했는데 작년에는 30%만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싶다고 답변했습니다.

1등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 피자"

피자 프랜차이즈 1등인 도미노 피자는 지난 주 이탈리아 매장을 폐쇄하면서 이탈리아에서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한 나라에서 사업을 철수한다는 것은 실패했다고 느껴지겠지만 2021년 이탈리아에는 34개의 매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미노 피자는 전 세계에 18,848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도미노 피자는 지난 5년동안 매년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공격적인 확장을 해왔습니다. 매일 2~3개의 매장이 오픈했다는 의미로 경쟁사인 피자헛은 1997년 이후 6,000여 개의 매장을 늘렸다는 것을 볼 때 엄청난 숫자입니다.

가맹점 수 뿐아니라 도미노 피자가 1위에 오르는 것에 꼽히는 요소로는 혁신이 있습니다. 회사의 직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IT관련 직군으로 피자를 개발하는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IT직군입니다.

2007년에 업계 최초로 모바일 주문 옵션을 제공했던 것부터, 점포마다 피자의 기준을 마련해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한 것이 도움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