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블러썸과 함께한 2023년을 안녕히👋
2023년의 마지막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올해를 돌아보며 블러썸 작가님들과 참 많은 이벤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연말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블러썸크리에이티브와 작가님들의 소식을 멋지게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블러썸의 새로운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달콤한 포도 젤리처럼🍇 블러썸과 함께하게 되신 청예 작가님을 박수와 함께 환영해주세요!
『라스트 젤리 샷』으로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하신 찬란한 신예, 청예 작가님은요……
2022 K스토리공모전 2회 최우수상 『폭우 속의 우주』
2022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라스트 젤리 샷』
2021 컴투스 글로벌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 『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
2021 K스토리공모전 1회 최우수상 『마음을 치료하는 당신만의 물망초 식당』
2021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우수상 「웬즈데이 유스리치 클럽」
사실은 이미 짧은 기간 내에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고 계셨는데요!🤩
『남의 썸 관찰기』와 같은 풋풋 달달 청소년 소설에서부터 『사탕비』, 『폭우 속의 우주』와 같은 SF까지 폭넓은 장르를 자유롭게 다루고 계신 청예 작가님의 다음 작품, 블러썸과 함께 두근두근 기다려 보아요💕
📘청예 작가님의 근간 장편소설, 『폭우 속의 우주』를 소개해 드립니다😉

‘나’는 기억을 잃고 낯선 공간에서 깨어난다……


어딘가 익숙한 도입부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청예 작가님이 만들어 내신, 폭우가 내리는 우주는 조금 다를 거예요.

종말을 코앞에 둔 지구, 우주 연맹은 이 지구를 버리고 또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행우주의 SP행성은 이주를 도와주겠다고 하며 뭔가 수상한 조건을 제시하고, 자꾸 지구인들이 실종되고, 실종되었다 나타난 지구인들은 어딘가 이상합니다. 이 와중에 ‘데이터 연맹’이라는 익명의 집단에서는 의식을 모두 영원한 가상 세계로 업로드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종말 앞에서의 두 가지 해결책, 죽음을 각오하고 수상한 행성으로 이주하는 것과 가상 세계에 모든 의식을 업로드하고 현실을 버리는 것. 주인공인 ‘하리’는 똑같은 외모를 가진, 기억에는 없지만 동생이라고 느껴지는 ‘예리’와 함께 이 문제 앞에 당도합니다.
청예 『폭우 속의 우주』 / 팩토리나인 (2023. 11. 8)
현실에 살며 콤플렉스를 이겨내고자 하는 ‘하리’와 애초에 콤플렉스가 존재하지 않는 가상 세계에 살고자 하는 ‘예리’. 자매는 우주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이 세상일까요, 아니면 세상이 사라져도 남겨지는 어떤 것일까요?

메타버스가 화두가 되었던 시기, 현실과 메타버스를 비교하고 나아가 어디서 살고자 하는지,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제시하는 이야기는 SF 독자님들이라면 모두 익숙하실 거예요. 뛰어난 필력의 페이지터너 청예 작가님이 보여주시는, 익숙한 주제에서 이어지는 놀라운 결말을 독자분들이 꼭 함께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크디터와 폭우 속에서 만나요!☔
👉독자분들께 드리는 작가님의 한 마디!

작가님의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청예 작가 데일리안 인터뷰

🔗폭우 속의 우주 만나러 가기


다음엔 어떤 작가님들이 블러썸과 함께하게 될까요? ✨🔍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작가님들의 신간을 소개해드릴게요😘
🚀배명훈 『화성과 나』 / 래빗홀 (2023. 11. 15) 
배명훈 『화성과 나』 / 래빗홀 (2023. 11. 15)

“다음 날 아침에 사람이 죽지 않고 살아서 발견되는 것. 이 행성에서는 그게 사건이야.”


‘과학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사유 사이의 발랄한 결합(문학평론가 강동호)’을 통해 한국 SF 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신 배명훈 작가님의 신간, 『화성과 나』가 출간되었습니다.


‘국제정치를 공부한 SF작가’라는 독특하고 특별한 이력을 가진 배명훈 작가님은 외교통상부의 의뢰로 ‘먼 미래에 화성 이주가 본격화되면 화성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화성과 나』는 연구를 마무리하신 뒤, 화성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여섯 편의 연작으로 묶어내신 책이랍니다👍


화성에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려는 인류가 화성에 적용할 최선의 통치제도와 사회 시스템을 찾아가는 내용인데요. 과연 화성화성에서 꽃필 문명을 위해, 그 문명에서는 지구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수많은 고통스러운 문제들을 가뿐히 초월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띄워 보낸 한 권의 편지를 만나보세요.


『화성과 나』 네이버 도서 페이지

🪟최유안 『먼 빛들』 / 앤드 (2023. 11. 20
최유안 『먼 빛들』 / 앤드 (2023. 11. 20)

현재의 삶과 여전한 자리에 고민하고 몰두하는 세 사람, 이들을 비추는 밝고 깊은 빛.


사회적인 관계망과 일의 의미를 조망하며, 그 안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촘촘하게 엮어온 최유안 작가님의 연작소설 <먼 빛들>이 출간되었습니다.


대학교수인 은경, 문화예술 행정기관 센터장인 민선, 비엔날레 예술 감독인 초희는 일반적인 사회적 기준에서 지위가 높은 인물들입니다. 세 여성은 각자 일과 삶에 나름의 만족을 느끼고 성취를 경험하며 몰두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것은 이들을 대하는 사회적 시선이 때때로 답보 혹은 회귀를 드러내기 때문이죠.


그러나 한편으로 이들을 비추는 한낮의 밝고 깊은 빛이 세 사람이 나아갈 방향이 그것으로 그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걸 전망하는데요. 은경과 민선, 초희 사이를 유영하는 밝고 깊은 빛. 그 빛은 이들을 슬며시 비추고, 느슨히 묶으며 세 사람을 연결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의 쉼 없는 노력으로 지금의 여성을, 사람을, 관계를 그리고 일과 사회를 연대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최유안 작가님의 신간 <먼 빛들>에서 만나보세요😊


『먼 빛들』 네이버 도서 페이지

😶김지영 『내 친구 ㅇㅅㅎ』 / 사계절 (2023. 11. 22) 
김지영 『내 친구 ㅇㅅㅎ』 / 사계절 (2023. 11. 22)

내 마음 ㅅㅅㅎ❓ 내 친구 ㅇㅅㅎ❗


『내 마음 ㅅㅅㅎ』로 한글 자음 디자인의 아름다움과 어휘의 확장성,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는 서사를 보여주셨던 김지영 작가님이 이번에는 후속작인 『내 친구 ㅇㅅㅎ』로 돌아오셨습니다👏


스타일리쉬한 색감 및 배치, 동일한 한글 자음으로 끝없이 확장해 나가는 단어가 특징이었던 전작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더 발랄해진 색감과 다정한 내용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김지영 작가님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새로운 학교에 전학가게 된 어린이의 시점을 따라가며 친구를 사귈 때의 조심스러움, 여러 친구와의 관계, 떨리고 무섭지만 신나고 즐거운 다양한 감정들을 엿볼 수 있는데요. 어린이에게는 공감과 성장, 한글 놀이를 즐기는 기쁨을, 어른에게는 멋진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줄 거예요.


『내 친구 ㅇㅅㅎ』 네이버 도서 페이지

🕳️🐇김나현 『래빗 인 더 홀』 / 자음과모음 (2023. 12. 5) 
김나현 『래빗 인 더 홀』 / 자음과모음 (2023. 12. 5)

“꼭 눈을 떠야만 볼 수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전혀 새로운 것들,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섬세한 문장으로 우리를 다양한 세계에 데려가주는 김나현 작가님의 첫 번째 소설집 『래빗 인 더 홀』이 출간되었습니다. 익숙하고 당연한 것을 새롭게 감각할 수 있는 서늘하고 단정한 이번 소설집은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부터 가장 비현실적인 이야기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안(眼)(눈)이 없는 인물을 통해 눈이 있어 보이는 것과 눈이 없음에도 볼 수 있는 것을 깨달아가는 ‘이레’의 이야기를 그린 김나현 작가님의 등단작 「안의 세계」


📓매일 다이어리에 ‘오늘 할 일’을 적어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해 자책하지만 성실하게 기입해 나가며 불안한 현재와 희망찬 미래를 동시에 두고 바라보는 ‘나’와 ‘남편’의 이야기, 「오늘 할 일」


🐇유치원 사육장에 살고 있는 토끼와 존재를 소멸시키는 작은 홀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상실과 외로움, 소멸과 평안에 관한 속삭임을 담은 표제작 「래빗 인 더 홀」


🗝️격리라는 이름으로 방 안에 스스로를 가둔 ‘이모’와 거실에서 이모 없이 이모를 선명하게 그려보는 ‘할머니’와 ‘엄마’, ‘나’의 이야기 「미동」


🕳️어느 날 갑자기 생긴 몸의 구멍으로 서서히 소멸되어가며 타인의 기억 속에서도 잊히는 기묘한 증상이 발현된 ‘안’과 그를 잊지 않기 위해 노트에 안에 관한 기억을 꼼꼼히 적어 두는 ‘나’를 그린 「로쿰」


💍동창 ‘앙배’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나비효과를 바라보며 ‘만약’을 곱씹어보는 ‘나’의 시선, 「앙배의 이야기」


✍️현실과 꿈이, 과거와 현재가 이음점 없이 맞닿아 유연하게 넘나들며 삶의 가능성과 꿈의 현실성이 교차되는 과감한 소설 「꿈의 책의 꿈」


몽환적이고 수수께끼 같은 문장과 또렷하고 정갈한 문장을 드나드는 김나현 작가님만의 매력적인 문체로 이 모든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래빗 인 더 홀』 네이버 도서 페이지

작가님들의 활동을 보여드립니다🎄
📕장류진, 김중혁 작가 서울시민예술학교 <작가의 책>

작가의 저서가 아닌 작가가 사랑하는 “작가의 책”을 소개하는 서울시민예술학교 <작가의 책> 마지막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레터에 예고해드렸듯 11월에는 장류진 작가님이 자리해주셨는데요.

연말을 앞두고 진행되었던 행사였던 만큼 작가님들이 앉으실 자리가 겨울 분위기 가득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며져 있었답니다🎄


행사 시작엔 김중혁 작가님의 꼼꼼한 사전 조사가 돋보이는 YES OR NO 게임도 진행되었습니다. 장류진 작가님의 <연수> 속 문장과 함께 진행하니 더욱 재밌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렇다면 장류진 “작가의 책”은 무엇이었을까요?


“가장 환하고 가까운 곳에 올려두고 싶은 소설. 두고두고 꺼내 읽고 싶은 소설.”

작가님께서 직접 추천사를 작성해주셨던 도서, 권여름 작가님의 <작은 빛을 따라서>였습니다✨


장류진 작가님은 이 책의 초입부터 ‘이 이야기를 사랑할 수밖에 없겠다.’ 는 강렬한 예감이 찾아왔다고 했는데요.

독자님은 이런 강한 끌림을 받았던 책이 있으셨나요? 레터 가장 마지막에 있는 “의견 보내기” 링크를 통해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작가의 인생 책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의 인생 책도 함께 돌아보게 되었던 뜻깊은 시간, 서울시민예술학교 <작가의 책>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김초엽 작가 서울식물원 <지구 끝의 온실> 북콘서트

"우리가 희망을 발견한 거야"


지난 12월 초, 서울식물원 윈터가든 축제가 김초엽 작가님의 <지구 끝의 온실>을 모티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식물원 온실에서 열린 <지구 끝의 온실> 프로그램이라니, 현장을 찾은 크디터도 김초엽 작가님도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답니다🥲

12월 9일 북콘서트에서는 김초엽 작가님의 <지구 끝의 온실> 집필 계기와 식물의 중요성, 식물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는 일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당일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채워주신 독자님들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 했습니다. 다정한 시선으로 질문해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행사 후에는 서울식물원 윈터가든의 새활용 프로젝트 굿즈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무려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한 파우치였답니다💚


행사의 중점이 된 제목 <지구 끝의 온실>과 소설 속 문장이 담겨있었습니다. 크디터가 받은 파우치에는 아래와 같은 문장이 적혀있었어요.


“그 모든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 것이다”

혹시 어떤 부분에 나왔던 문장인지 기억하시나요? 이참에 김초엽 작가님의 <지구 끝의 온실> 다시 읽어보시면서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12월까지 꽉 채운 작가님들의 외부 일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다가올 2024년에는 어떤 새롭고 놀라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까요?
내년에도 크디터와 함께 블러썸크리에이티브 작가님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이상 2023년 마지막 블러썸레터였습니다⛄

오늘 크디터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독자 여러분! 👐 블러썸레터 6호 어떠셨나요?

앞으로 블러썸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소식과 피드백 등 
의견이 있다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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