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어에는 한국인들에게 귀족 영어로도 알려진 posh accent, 그리고 RP (Received Pronunciation)말고도 지역마다 정말 다양한 억양이 있거든요. 바로 이번 주 팟캐스트에서 달리아&스테파니 선생님이 영국 영어의 다양한 액센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한 가지 표현이 귀에 쏙 들어왔어요.

"I didn't even appreciate that until about six years ago."

여기서 “appreciate”는 우리가 익숙한 “고마워하다”라는 뜻이 아니에요. 이 문장은 사실 “전 그 사실을 6년 전까지는 인지도 못하고 있었어요.”라는 뜻이거든요.

appreciate의 또 다른 의미는 바로 “진가를 알아보다”, “충분히 파악하다” 입니다.

I didn’t fully appreciate how difficult it would be until I tried it myself.

해보지 않았다면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제대로 몰랐을 거예요.

You need to appreciate the risks before you make a decision.

결정을 내리기 전에 위험 요소를 충분히 인식해야 해요.

달리아쌤이 "I didn’t even appreciate that until about six years ago." 라고 말한

그 사실이 뭔지 궁금하시다면, 팟캐스트에서 확인해보세요! 👇

“카페 갈래?” 할 때, café일까 coffee shop일까요?

카페(café)랑 커피숍(coffee shop)은 똑같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셨다면 지금 30초만 시간 내서 읽어보세요. 이거 은근히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아 한번 정리해볼게요! 🧐

🥐 Café = 밥도 먹을 수 있는 ‘카페’

영국에서 café는 프랑스어에서 온 단어로 원래 의미는 ‘커피’예요. 이 단어를 써서 커피, 차, 음료뿐 아니라 식사 메뉴까지 파는 곳을 카페(café)라고 해요. 보통 카페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곳이라서 가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커피의 퀄리티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아래 사진에서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을 수 있는 음식 메뉴를 파는 카페들을 영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 Coffee shop = 커피가 주력인 커피 전문점

coffee shop은 말 그대로 ‘커피’가 주인공인 곳이에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도 포함되고요. 음식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커피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쿠키나 베이커리를 파는 것은 흔한 편이에요. 좌석 없이 테이크아웃 매장으로만 운영하기도 한답니다.

그러니까 한국사람들이 보통 얘기하는 ‘카페’는 coffee shop인 경우가 더 많아요.

한국에서 이미 많은 영어 단어가 일상어처럼 되었지만 원어민들이 실제 사용하는 의미와 다른 단어들이 은근 많은데 오늘 표현이 그 중 하나였네요. 카페와 커피숍의 차이점 더 명확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마크(Mark) 선생님의 3분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