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le paper
퍼플페이퍼 vol.7
2022. 04. 08.
즐거운 이슈가 가득한 4월입니다. 우선 내일인 4월 9일애플의 국내 세 번째 매장, 애플스토어 명동이 오픈하죠, 매장 규모가 상당한데다 아시아 최초의 픽업존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또 예전 페이퍼에서 언급했던, 디올이화여대 협업건의 일환으로 4월 30일 이화여대에서 디올 쇼가 열릴 예정입니다. 디올 모델인 블랙핑크 지수가 런웨이에 설 거라고 하는데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에요. 마지막으로, 드디어 싸이월드가 모바일 어플로 돌아왔습니다. 새롭게 부활하면서 모바일환경에 맞게 세팅되었던데 아무래도 컴퓨터로 하던 그 시절 감성이 있다보니 웹도 서비스해주길 바라는 부분입니다. 재미있는 소식 많이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이제 마스크를 공식적으로 벗어도 되는 날이 다가오다보니 더 희망찬 이슈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 주의 예리 ; 뜻밖의 스벅쿠폰 받은 이야기
 
화수목금을 연달아 스타벅스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서 일하다가 집중 안되면 바로 싸들고 나오거든요. 뭐 최근에 스타벅스 카드를 선물받기도 했고, 카드포인트가 스타벅스 별로 적립되다보니 무료쿠폰도 많아서 부담없이 옵니다. 노트북 들고 일하러나오는거다보니 세팅하느라 줄서서 시킬 정신이 없어서 요새 주로 사이렌오더를 이용하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려고 스타벅스 어플에 들어갔더니 아니 글쎄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사이렌오더위크를 진행중이더군요. 뭐냐면 사이렌오더로 음료, 푸드, 상품(굿즈류) 각 카테고리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해당 카테고리 미션이 달성되는데요, 두 개 이상 달성하면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쿠폰을 지급하며 세개 모두 달성하면 쿠폰을 한 장 더 주는 이벤트입니다. 대충 사이렌오더로 굿즈까지 구매가 가능해진걸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 같더군요. 어제 샌디치랑 콜드브루 사이렌오더로 시킨게 생각나서 들어가보니 이미 미션 두개 달성, 저는 이렇게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쿠폰을 얻게 되었습니다. 화요일에 봉은사점에서 보라색 스뎅컵을 보고 '캠핑때 가져가면 딱이겠다' 생각하고 말았는데 왠지 그것도 사이렌오더로 주문해서 쿠폰을 받아야만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뽐뿌와서 사이렌오더로 봉은사점 들어가보니 시즌한정 제품은 직접 사야하는 것 같네요. 아쉽.
패션은 예리 : 패션브랜드가 연 전시 소식들
 
구찌 전시가 인기리에 연장되며 4월 10일 막을 내리는데 이어, 다양한 패션브랜드 전시들이 속속 오픈하고 있습니다. 르메르는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가로수길에서 '인스케이프' 전시를 여는데요, 조셉 요아쿰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받은 피스와 그의 그림작품을 선보입니다. 또, 리모와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성수 레이어26에서 리모와 고유의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진행합니다. 두 전시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는데요, 구찌 전시처럼 빠른 매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디자이너브랜드의 전시도 활발한데요, 지난달 말까지 분더샵 케이스스터디에서 진행한 더 뮤지엄 비지터의 팝업전시가 꽤 인기였죠. 현재는 런던 세인트마틴 출신, 장선우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선우SUNWOO' 의 전시 'Fun-To-Wear'가 더 그라운드 성수에서 진행 중이랍니다. 지난달 18일 오픈했으며, 4월 17일까지에요. 옷 주변에 띠가 둘러져 있는, 독보적이면서도 구조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라 꼭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 이슈 작성하는 중에, 오늘 오픈한 일민미술관의 '언커머셜; 한국상업사진, 1984년 이후' 전시의 포스터 사진에서도 선우의 장갑을 발견해서 꽤 반가웠어요. 막간을 이용해 잠시 이 전시도 소개해보자면 패션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 등이 협업했으며 캐논코리아가 후원한 전시인데, 참여 작가 라인업이 유명한 패션사진가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꼭 보고싶습니다. 6월 26일까지라 기한은 넉넉하네요. 마지막으로 이건 전시는 아니지만, 기준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도 꽤나 아티하게 연출했더군요. 22SS 컬렉션을 선보이며, 4월 7일부터 4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음악은 예리 ; BIGBANG IS BACK
 
숨참고 러브 다이브, 아이브 신곡 리뷰를 기대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빅뱅 세대라서요. 아직도 듣는 'Dirty Cash', 'La La La' 그리고 저 중1때 전국을 뒤집어버렸던 희대의 명곡 '거짓말', 그걸 이어가던 '마지막인사', 이듬해 공개한 '하루하루'와 그 앨범 수록곡 중 최애인 '착한사람', 한때 제 벨소리였던, 일본발매앨범 타이틀곡이던 'How Gee'까지, VIP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빅뱅음악에 진심이었어요. 그리고 중3인가 고1쯤 GD의 솔로 데뷔곡 'Heart Breaker'를 시작으로 '삐딱하게' , 제 심장의 색깔은 'Black', 그 당시 논란의 '그XX', 그리고 지디앤탑과 박봄의 'Oh Yeah', 대학교 2학년때 '뱅뱅뱅' 까지, 정말 빅뱅 전체부터 각각 멤버의 솔로활동 그리고 유닛의 음악들까지 골고루 제 10대와 20대를 차지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보니, GD샤넬을 보며 글로벌 패션계에 대한 꿈을 키워갔던지라 GD가 제 우상이었죠. 아무튼 그런 빅뱅이 식목일에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로 컴백했으니, 페이퍼에서 빅뱅을 다루지 않는건 말이 안 됩니다. 특히 이번 컴백에 앞서, 빅뱅 공식채널에서 유튜브를 통해 빅뱅의 명곡을 모은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는데요. 과장 빼고 이번주 작업하는 내내 세네번은 돌려들었습니다. 추억에 젖다보니 신곡보다도 이 플레이리스트를 더 열심히 들은 것 같아요.
핫 아이템, 수제버거 소식
 
올해도 여전히 햄버거 시장이 아주 핫합니다. 지난해에도 이삭토스트의 '이삭버거' 런칭, 고든램지버거의 국내 상륙 등 이슈가 많았는데, 올해도 해외 유명 버거들의 국내 런칭소식이 뜨겁습니다. 최근 미국 3대 버거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 국내 상륙을 한화갤러리아가 추진 중으로 밝혀졌죠. 저는 런던에서 먹어봤는데 그게 벌써 5년전이더라구요. 아무튼, 이와 동시에 '오바마 버거'로 유명한 셰프 버거 브랜드인 '굿 스터프 이터리' 국내 상륙 확정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4월 중 강남대로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고 합니다. 추억의 파이브가이즈에 굿 스터프 이터리까지, 모두 반갑지만 개인적으로 해외 버거 중 국내에 꼭 상륙했으면 하는 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바코아버거'에요. 짧은 일정 속 재방문할 정도로 맛있었던 기억이라 꽤나 그립네요.
다양한 소식을 전달할 수 있어서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다소 길어진 감 없지않아서 오늘도 예리와브랜드를 스킵하게 되서 약간 아쉽네요. 일곱번째 페이퍼를 읽으신 분들 모두 행운 가득한 저녁이 되길 바라며, 다음 페이퍼에서 만나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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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페이퍼는 '영감을 주는 편지 한 통'이라는 컨셉으로, 크리에이터 예리의 패션, 음악,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공유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과 생각들이 당신에게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크리에이터 예리

전직 패션기자 및 디자이너, 현재는 뉴스레터 크리에이터. 본명은 민정. 동명의 패션크리에이터가 다수 있다보니 예명을 만들게 되었으며, 예술과 자유를 합해 만든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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