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입니다. 생계를 위해 혹은 다른 이유로 그늘진 거리에서 긴 하루를 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계 곳곳의 전쟁과 기아, 억압과 갈등은 다시 한 해를 넘기려나 봅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나눔과 사회이슈를 연구하는 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며 생텍쥐페리의 글귀를 옮겨봅니다. "인간이 된다는 것, 그것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와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비참함과 직면했을 때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다."(인간의 대지, 1939)
(사진: 성남훈, 마케도니아 외곽 코소보 난민촌, 1999_cr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