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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의 한 열 사 랑 
제36주기 이한열 추모식 잘 마쳤습니다.🙏
*사진설명 : 유가족 인사를 하고 계신 이한열의 동생 이훈열 님.

2023년 7월 5일 수요일 오후 1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제36주기 이한열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사)이한열기념사업회 회원, 연세민주동문회 회원, 연세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추모식 전에 배은심 어머니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한동건 (사)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추모식에는 장남수 유가협 회장, 우상호 국회의원(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시자, 문인 광주 북구청장, 안평환, 정다은 광주광역시의원, 김은규 광주진흥고등학교 총동창회장, 김순흥 민족민주연구소 광주 지부장 외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추모의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은 전날(7월 4일)  민주유공자법이 국회 정무위 1소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환영하며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는 다짐과 격려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참가자들의 추모사에 이어 이훈열 님의 인사말씀을 듣고, 추모공연- '마른 잎 다시 살아나'-과 헌화의 시간을 갖고 36주기 추모식을 마쳤습니다. 

추모식 준비를 위해 애 써주신 광주전남추모연대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추모식 참가자들을 위해 연세대학교 셔틀버스를 제공해주신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우리사업회도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에 감사드립니다. 
기념사업회 이모조모 📢

2023년 7월 18일(화) 이한열기념관에서, 제 70차 이사회 진행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 활동보고, 재정현황 보고, 조직현황 보고가 주된 안건이었는데요. 민주유공자법제정을 위한 입법지원활동 보고와 향후 계획을 김남주 이사님이, 이한열열사 추모행사는 사무국과 추모의 밤을 준비해주신 이인웅 이사님이, 이한열소셜펠로우쉽 중간성과 보고와 향후 계획은 이한솔 이사님이 준비하고 논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상반기에 2회의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이한열 기념관 관리운영을 비롯한 일상업무에 대해서는 사무국에서 보고하고 논의했습니다. 

평가를 바탕으로 하반기 계획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습니다.  소셜펠로우들과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회원활동,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위한 활동에 대해 준비하고 회원여러분께 함께하자고 소식 전하겠습니다. 🗣️

2023년도 이한열장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우리 사업회는 지난 6월 14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장학생 선발공고문을 게시하고, 각 대학 장학과에 협조를 요청하여 장학생 선발공고문을 게시하였습니다. 6월 28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11일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하여 최종 3 명의 장학생을 선정하고 70차 이사회에서 인준받아 최종확정했습니다.  1학기부터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턴장학생 한 명과 함께, 다가오는 8월 8일(화) 7시 이한열기념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사업회는 2009년 3월 한 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던 '이한열장학회'의 활동을 계승하여 2023년 7월 현재, 283 명의 장학생에게 4억 5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회원들의 후원회비를 모아 가능했던 일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리사업회는 이한열장학회의 정신을 발전시켜, 2022년 12월 청년활동가를 지원하는 이한열소셜펠로우쉽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 활동가 네 명을 선정하여 이한열기념관 1층 사무실을 공유공간으로 제공하고, 매달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한열소셜펠로우쉽과 이한열장학회가 의미있는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7월 단체관람객 소식 전해드립니다. 🕊️
사진 : 성남고등학교 인권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 

7월을 맞이하여 이한열기념관에 고등학교 단체 관람이 증가하였습니다. 7월 12일 성남고등학교에서 인권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1-2학년 학생들이 방문해주셨는데요.

학생들이 진지하게 듣고 있는 모습이 보기가 정말 좋죠❓ 

상설전시 해설 후, 특별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한 학생들은 이한열동산에도 들렸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성남고등학교의 강호영 교장 선생님께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이한열과 같은 반 친구로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에 고3 소풍 사진을 전달해주셨습니다. 👏👏👏

윗줄의 왼쪽 두번째가 강호영 교장 선생님이시고 맨 아래 오른쪽에 앉은 인물이 이한열입니다. 

성남고등학교는 매년 인권 프로그램으로 이한열기념관을 방문해주고 계시는 중입니다.🙏

유물 톡톡👀

최루탄 생산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악덕기업 삼양화학에 항의전화 합시다!!, 1987. 이한열기념관 소장.


이 유물은 최루탄을 생산하는 삼양화약주식회사에 항의 전화와 불매 운동을 벌이자는 내용의 전단지입니다. 

최루탄 납품 독점권을 따낸 삼양화학공업은 1987년 한해 28억원의 소득세를 낼 정도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고하니 정말 어마어마 하죠?😅

지금 이한열기념관 특별전시에서 이 전단을 직접 보실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매달 새로운 유물을 소개합니다👀

이번 달의 추천 전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류와 대중문화 특별전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 2023.7.19.(수) - 2023.9.3.(일)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류와 대중문화 특별전우리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전시입니다.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시나요? 전 세계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즐기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류’라는 이름도 붙었습니다. 🤗🤗🤗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히트를 치기고,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류’를 역사 기록물로 담아 한국 대중문화의 국제화 과정을 공감하고 추억해보는 특별전시입니다. 여러분이 기억하는 '한류'의 시기는 몇 년도일까요😎❓
🍰마포구 구석구석 요리조리🍵

[서울마포음악창작소] 2023 M 인디열전 #2 섬머X이아람 

: 2023.7.22.(토)


서울마포음악창작소 10팀의 릴레이 무대 개최! 인디열전 두번째 공연은 여성뮤지션 특집! '섬머X 이아람'의 공연입니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에서 뮤지션 섬머와 이아람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신청 안내]
서울마포음악창작소 메일계정 seoulindieplatform@naver.com 으로,
공연명 / 이름/ 연락처/ 인원 기재 후 신청 하시기 바랍니다. (1인 4매 신청제한) 
공연장소: 서울마포음악창작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238 지하 
🏞️이한열기념사업회 회원 소식🏞️  

 이연실의 이한열 추모가 <노랑 민들레> 


김학민(본회 전 이사장)

 

1972년 초 군대에서 제대하여 3월에 복교했지만, 당시 입학 동기들은 대개 군 복무 중이라서 주로 71학번 재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 그러나 한참 후배인 그들과 터놓고 어울리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데다가, 공백 3년 만에 받는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차 하루하루 재미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카페 ‘캠프’를 들락날락한 것은 그즈음의 ‘고독한 복학생’ 시절이었다. 실내 면적이 열댓 평정도 되는 ‘캠프’는 신촌 로터리 현대백화점에서 동교동 쪽으로 가다가 언덕마루 못 미쳐 오른쪽 골목 안에 있었다. 신촌에서 동교동 쪽으로 뻗은 대로를 축으로 하여 이한열기념관과 대칭인 곳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마도 ‘캠프’는 신촌 지역에서, 어쩌면 서울에서 최초로 통기타 문화가 시작되었던 곳일 것이다.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 주머니 가벼운 신촌 일대의 대학생들이 맥주 두어 병을 시켜놓고 입소문으로만 전해 들었던 김민기의 음악에 빠져들었던 곳이 ‘캠프’였다. 나는 거기에서 함께 숨소리를 나누며 노래하는 김민기, 이연실과 만났다.

알 사람은 알지만, 나는 70년대 초중반부터 80년대 내내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과 싸우느라 풍찬노숙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중에 이연실을 다시 만난 것은 1987년 12월의 대통령 선거 유세장에서였다. 나는 당시 김대중 후보를 지지하는 재야의 ‘비판적 지지’ 그룹의 실무 총책으로서 김대중 후보 선대본부의 기획에 참여했다.

싱어송라이터(Singer-songwriter)로 성장한 이연실은 그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를 지지하여 여의도광장, 보라매공원 등지에서 본 유세가 시작되기 전에 청중들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나 존 바에즈, 밥 딜런 등 미국 통기타 가수들의 번안 가요를 불렀다.

그러나 여의도광장, 보라매공원에 모인 100만의 군중과 전국적으로 달아오른 열기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후보는 제13대 대선에서 낙선했다. 이연실, 나 모두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했으니, 그 허탈함과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래도 해는 다시 떠오르는 법. 우리는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자주 만났다. 그가 출연하던 명동의 밤무대 ‘타임’ 근처 찻집에서 늦게까지 기다리다가 만나 맥주 한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여의도 백상빌딩에 있는 허름한 카페에서 선대본부 동료들과 함께 밤을 넘기기도 했다.

그즈음 나는 이한열의 추모문집 『이한열, 유월 하늘의 함성이여』 발간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이연실이 툭 던졌다. “형, 이한열 추모가 하나 만들까?” 나보다 두 살 아래라 그는 나를 항상 형이라 불렀다. 이연실이 20여 년 전에 구상했던 습작 곡을 다듬어 양성우 시인의 시를 가사로 붙인 이한열 추모가 <노랑 민들레>이다. 이 노래가 얹힌 앨범과 『이한열, 유월 하늘의 함성이여』 모두 1989년 11월에 세상에 나왔다.


*지난 6월, 이한열 추모기간을 맞이하며 김학민 전 이사장께서 이한열을 추모하는 노래 '노랑 민들레'에 관한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회원들과 나누고 싶은 글을 보내주세요. 

이한열기념관 인턴 제36주기 추모식 참여 소감🐥

안녕하세요, 이한열기념관 인턴 어지영입니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막심한 여름 다들 안전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수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난 7월 5일 제 36주기 추모식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기록에서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많이 배워왔지만 부끄럽게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 추모식 전날, 7월 4일 먼저 도착하여 광주 도심의 여러 사적을 탐방하고 광주 비엔날레도 관람하였습니다.

4일에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5일 오전부터는 맑게 개어 날씨 문제 없이 추모식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추모식 시작 전 배은심 어머님 묘소를 먼저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맑게 개인 날씨만큼 좋은 소식도 있었습니다. 민주유공자법이 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것입니다.

우상호 의원님께서 유가협 어르신들이 오시는 추모식에서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6월 9일 연세대에서 진행한 추모식, 그리고 이번 광주에서의 추모식까지 참여하며 한국의 민주화운동이 과거의,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제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저는 학생회관 출입문 오른편 영정사진으로만 이한열을, 노수석을 만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달을 보내며 살아 숨쉬던 젊은이였던 그들을 기억하는 가족들, 친구들, 동지들을 뵈었습니다.

모든 일이 과거가 되려면 민주유공자법 제정 등과 같은 명예 회복, 인정, 보상 문제가 해결 되어야 하며 더 이상 폭력에 의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흉흉한 일이 많은 시절입니다. 참사가 반복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남탓을 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앞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서로를 돕고, 그러기 위해 힘을 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고 꿋꿋이 나아가는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후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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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한열사업회는 이한열과 6월 항쟁과 관련된 유물을 보존하고 젊은 활동가를 지원하여 민주주의와 시민사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회원 여러분의 후원이 있어 가능합니다. 

🌷이한열이 꿈꾸었던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사)이한열기념사업회 / 이사장 한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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