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마음을 자라게 해주는 그림책
#406. 2024. 3. 29. 
안녕하세요 님, 
이번 주 그림책 이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이번 주 그림책 이야기
  1. 그림책 이야기 :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2. 테마 그림책 : 추모와 애도의 마음 담은 그림책
  3. 제주 4·3 담은 그림책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그림책이야기 #나탈리야_샬로시빌리 #보림 #2023

공존의 가치와 의미를 따뜻한 감성으로 들려주는 그림책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우리에게 쓸모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 기준이 너무 자주 바뀌는 바람에 우리 모두 함께 병들어 가면서도 절대 멈추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실려간 오래된 나무가 떨군 나뭇가지를 심어 새순이 돋는 긴 과정을 지켜본 표범 아가씨는 그 나무로부터 진리를 깨달았어요. 이 모든 것은 표범 아가씨가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연의 순리를 따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추모와 애도의 마음 담은 그림책
#테마그림책 #추모 #애도 #그리움

봄의 기운이 가장 만연한 4월이지만 우리에겐 잔인한 달입니다. 그저 먹먹한 마음으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남의 마음이 이럴진대 당사자들의 가슴은 오죽할까요. 그래서 그냥 아무 말 하지 않고 고개를 떨군 채 가슴으로 흐느낍니다.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고 그리움을 가슴 깊이 새긴 채 온 마음을 다해 떠나간 이를 추모하고 애도하는 모습들을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책 여섯 권입니다.
제주 4·3 담은 그림책
#제주4·3

다음 주 수요일인 4월 3일은 제주 4·3 76주년입니다. 이번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 ‘제주 4·3’을 다룬 그림책들 읽으며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테우리 할아버지 / 정용성, 현기영 / 현북스 / 2014
  • 나무 도장 / 권윤덕 / 평화를품은책 / 2016 [리뷰 보기]
  • 무명천 할머니 / 양상용, 정란희 / 스콜라 / 2018 [리뷰 보기]
  • 동백꽃이 툭, / 정인성, 천복주, 김미희 / 토끼섬 / 2022 [리뷰 보기]
  •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 김영화 / 이야기꽃 / 2022
  • 곤을동이 있어요 / 전명진, 오시은 / 바람의아이들 / 2024

『테우리 할아버지』는 제주 출신의 소설가 현기영의 소설 『마지막 테우리』(창비, 1994)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제주 4·3을 담은 최초의 그림책입니다.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곤을동이 있어요』는 '잃어버린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들입니다. '잃어버린 마을'이란 제주 4・3 당시 이승만의 소개령으로 불태워지고 주민들은 학살당하거나 도망친 후 다시 돌아오지 못해 버려진 마을들을 뜻합니다.
이번 주 그림책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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