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런 식의 과감한 접촉이나 침범은 경기장에서나 허용됩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불필요한 신체접촉은 물론 상대방과의 심리적 거리도 예민하게 살펴야 하지요. 이에 대해 심리학자 박진영 선생님은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바운더리 즉 경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경계를 갖고 있고 경계가 지켜지길 바라며 각자가 허용하는 경계 범위도 다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도록 살피고 존중해야만 합니다.

 

심리학자 박진영 선생님의 신간 『나는 나를 지킵니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서로의 경계를 탐색하고 존중하기 위한 ‘다정한’ 조언과 ‘단단한’ 심리학 지식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심리 실험 연구를 토대로 ‘경계 존중’ ‘가짜 소외감’ ‘교제 폭력’ 등 청소년에게 필요한 관계 심리를 쉽고 다정하게 들려줍니다. 나아가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기 위해 자신의 경계를 먼저 살피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요. 내가 나를 지켜야만 타인의 경계를 존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경계가 있습니다. 그 경계를 존중할 때 비로소 소중한 친구로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단, 경기장에서는 과감하게 다가가기도(태클은 안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기로 해요.

  

안심하고 불안을 꺼내 보일 누군가가 곁에 있을 때, 불안은 작아지고 호기심은 커져요

기후 재앙이 닥친 참담한 미래, 하지만 그곳에도 행동하는 어린이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