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평생 숙원이자 참여정부 3대 국정 목표 중 하나였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 이를 법과 제도로 정책화하고 국정 운영 핵심과제로 공포한 ‘국가균형발전선언’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어요. 이에 노무현재단이 1월 29일(월) 오후 3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301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20주년 기념행사의 주제는 ‘균형발전 2.0 시대를 향해’에요. 올해는 토론회 2개 세션과 기념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지난 20년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힘써온 정치, 경제, 사회,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균형발전정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논의할 거예요.


참여정부-문재인 정부 ‘총리 4인’ 한자리에

오후 6시에 시작되는 기념식에는 한명숙·이해찬·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그리고 전현직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석해요. 노무현재단에서는 정세균 이사장(전 국무총리), 하승창 상임이사, 차성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관장 등이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을 축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영상 메시지도 준비되어 있어요.

기념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2개의 토론회가 열려요. 토론 1은 소순창 경기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강현수 전 국토연구원장과 이정훈 경기연구원 연구단장의 발제 후 김상봉·이국운·진종헌·민기 교수가 ‘국가균형발전의 의미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방향’에 대해 심도 깊게 이야기 나눌 거예요.


토론 2에서는 ‘국가균형발전선언의 의의와 균형발전정책 20년’을 평가합니다. 사회는 송재호 국회의원, 발제는 이민원 제2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맡았어요. 토론에는 성경륭 제1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춘희 전 세종특별자치시장, 김두관 국회의원이 함께해요. 

기념식 및 토론회, 노무현재단 유튜브 생중계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행사는 노무현재단과 경기도,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합니다. 행사 전체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

참여신청은 1월 27일(토)까지에요. 행사장에서 반갑게 다시 인사드릴게요. 

“서울 시민과 지방 주민이 평등하게 살아야지요”

[미니 다큐] ‘골고루 잘 사는 나라’


노무현 대통령은 일찍부터 지방화와 균형발전에 관심이 아주 많았어요. 1993년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설립해 지방자치와 지방화의 확산·정착에 매진했고,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는 이에 대한 법적, 조직적, 재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강력하게 추진했어요. 대한민국 역사상 국가 운영의 핵심을 국가균형발전에 두었던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랍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참여정부의 균형발전정책을 육성과 발언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참여정부 5년의 균형발전 정책 등이 담겼습니다.

“저는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 노 대통령 연설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1월 29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거행된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에서 지방혁신에 더욱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어요.

선포식 기념사에서 균형발전 3대 특별법 제정에 협조와 성원을 보내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지방화시대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지방자치단체, 대학, 상공계, 언론, 시민단체 등 5대 주체가 유기적으로 연대해서 지방 혁신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역사적 선언의 그 순간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잘 자란 친환경 쌀, 나눔을 수확했어요!”

봉하 생태문화공원 체험의 결실 ‘사랑의 쌀 나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봄에는 손 모내기, 가을에는 손 벼 베기 등 전통 방식의 친환경 농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직접 논에 들어가 흙과 물, 수중 생물들을 만지고 느껴봄으로써 자연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고, 우리 쌀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요. 

매년 겨울이면 아이들 체험의 결실을 모아 지역아동센터와 육아원, 청소년회복센터 등에 나눔을 하는데요, 올해로 벌써 아홉 번째가 되었답니다. 고사리 같은 작고 여린 손을 모아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해 주신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가족 여러분, 자원봉사로 힘을 더해준 지역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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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쉼표

“고향집 아랫목처럼 뜨끈뜨근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어요. 노무현시민센터가 있는 서울 종로는 아침 기온이 -14°c까지 내려갔고요, 비교적 따뜻한 봉하마을도 -8°c를 기록했다고 해요. 계신 곳도 여기 못지않았을 텐데요, 바람까지 더해지니 체감온도는 훨씬 더 매서웠어요. 그런데 한 편에서는 요 며칠이 유난히 춥게 느껴진 건 올겨울 날씨가 예년과 비교해 따뜻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노무현재단 사진첩에서 이가 시리게 추웠지만 너무나 정겨웠던 겨울 사진 두 장을 꺼내 들었어요. 굳이 제목을 달자면 ‘재단 아재들의 썰매 타기 삼매경’ 정도 될 것 같네요.

장소는 봉하들판 중앙 농수로예요. 2011년 딱 이맘때인데요, 이날도 엄청난 추위로 수백 미터에 이르는 사방 농수로가 완전히 꽁꽁 얼어붙었어요. 마침 봉하의 겨울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아재 직원 셋이 ‘이때다!’하고 새로 만든 썰매를 테스트한다며 봉하 들판으로 나섰다지요.


오랜만에 썰매를 타니 얼마나 신이 났겠어요? 테스트는 뒷전이고 이내 썰매 타기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내달렸지요. 그러다 썰매를 찾으러 온 직원에게 들켜 이렇게 사진으로 박제되었고, 이따금씩 추억의 한 장면으로 소환되고 있답니다. 다들 마흔이 다 되었을 때인데 노는 모습은 영락없는 동네 아이들이죠. 어떠세요, 신명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예전에는 겨울이면 흔히들 무논이나 동네 냇가에서  썰매를 타고 놀았어요. 요즘은 놀이공원, 지자체 등에서 따로 마련한 곳이 아니면 썰매를 탈 기회가 거의 없지요. 이렇게 추운 날에는 따뜻한 집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추위를 딛고 겨울 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빙판길 조심하시고요, 세상이 아무리 꽁꽁 얼어붙어도 마음만은 고향집 아랫목처럼 뜨끈뜨끈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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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화포천의 철새 사진이

제 마음을 움직이게 하네요.

철새들이 노 대통령님의 수혜자인 게 맞는 거 같아요.

지난 가을에 화포천에 가 보았는데

겨울 화포천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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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하고 유익한 소식들 감사합니다.

봉하들판과 화포천의 겨울 풍경을 다시 보니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직접 가서 본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리운 마음 어루만져 주시니

위로에 힘입어 새로운 한 주도 힘차게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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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이야기에 이준호 교수님 인터뷰 감사합니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보면서 

이분들 중에 노무현재단 후원회원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거든요.

이렇게 뵈니 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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