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고 아름다운 공생을 그린 그림책
#334. 2022/06/17
안녕하세요 님,
이번 주 그림책 이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6월 셋째 주 그림책 이야기 
  1. 그림책 이야기: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조원희 / 사계절)
  2. 오늘의 그림 한 장: 농부 달력(김선진 / 웅진주니어)
  3. 테마 그림책: 6.25 전쟁의 아픔을 담은 그림책들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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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숲”은 2012년에 출간된 초판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를 복간한 작품입니다. 조원희 작가는 이번 복간 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호수”를 함께 내놓았는데 마치 잃어버린 조각 하나를 찾아 완벽하게 딱 맞춘듯한 느낌입니다.

커다란 두 사람 곁의 작은 생명들,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고 돌보는 아름다운 공생이 다정하고 아름답습니다. 묵직하고 따뜻합니다. 숲에는 그들이 있어요. 여백으로 가득한 그림책을 감상하면서 마음의 휴식을 취해봅니다.
농부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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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처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계절을 느끼고 자연을 느끼며 마음을 힐링하게 되는 그림책 “농부 달력”. 농부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 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집착하거나 욕심부리지 않고 내게 주어진 것을 순리대로 해나가며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삶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삶은 정직하고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6.25 전쟁의 아픔을 담은 그림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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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김정선 / 사계절 / 2018)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실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전쟁의 참혹함과 소중한 이와의 이별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숨바꼭질 노랫말에 두 친구의 엇갈린 운명을 엮어낸 것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 리뷰 보기

할아버지의 감나무(서진선 / 평화를품은책 / 2019)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엄마에게”를 썼던 서진선 작가가 자신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국전쟁의 트라우마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 리뷰 보기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권정생, 이담 / 보리 / 2007)
한국 전쟁 당시 삶의 터전을 잃거나 다치거나 죄 없이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 리뷰 보기

온양이(선안나, 김영만 / 샘터사 / 2010)
한국전쟁 중 있었던 흥남 철수 작전에서 가장 마지막에 흥남부두를 떠난 배 온양호에 얽힌 이야기를 소재로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과 이산 가족들의 그리움, 그리고 그 절박한 상황 속에서 태어난 한 생명을 통해 우리들 가슴에 다시금 꿈과 희망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 리뷰 보기
지난 6월 8일(수)에 발행한 가온빛 레터 플러스 31호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 담았습니다.
  • 재미있는 그림책 생각하는 그림책 : 달 샤베트
  • 그림책으로 마음을 읽다 : 아, 어머니
  • Inside 가온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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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 주 그림책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가온빛 레터
가온빛 | editor@gaonbi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