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스트코로나 예측 2. 패션트렌드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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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코로나로 뜬게 죄는 아니자나! - 코로나 이후 커머스 트렌드는?
02 패션트렌드를 알고싶니? - 패션 트렌드 리포트 2020
03 지난주 뉴스TOP5 - '위메프는 꼬리가 길어요' 外

[출처 : 오픈서베이]
01 코로나로 뜬게 죄는 아니자나! - 코로나 이후 커머스 트렌드는?

코로나인데 너희 1분기 실적 배신 아니니?
며칠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되자마자, 이태원발 코로나 19 경보가 발생했습니다. 확진 수가 30명 내외로 늘어나자, 귀신같이 주말간 오프라인 매장 실적은 다시 곤두박질. 우리는 어제의 코로나 확진자 뉴스가 오늘의 실적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생각보다 안떨어지고 있다는 것! 왜냐고요? 모두가 코로나 19는 언젠가 종식될거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앞다투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예측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요.

알고보면 모두가 코로나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건 아닙니다. 항공사나 여행사의 줄도산이 코앞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요. (실제로 많은 항공,여행 관련 회사들이 휴업에 들어갔지요) 미국의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는 파산하는 등 커머스 업계도 난리입니다. 하지만 최근 IT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는 딴나라 얘기인줄 알았어요.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는 역대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발표하고요. NHN도 영업이익률이 30%를 넘겼다고 하니, 코로나 수혜 기업도 분명 존재한다는 거죠.

얼어 붙은 소비심리에도 혜택을 본 커머스 기업들은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코로나 이후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일시적인 것인 아니라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하듯이 코로나로 이득을 본 것은 이커머스죠. 메르스가 쿠팡을 키웠듯이, 코로나가 키운 플랫폼은 어디가 될지 여러 후보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우선 가장 큰 혜택을 본 건 식료품 기반의 쇼핑몰들입니다. 

3월의 온라인 소비는 작년에 비해 11.8% 늘었는데요. 사실 원래 매년 온라인 쇼핑 규모는 커지고 있어서, 고작 12%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함정에 걸린 것. 여행이나 문화 서비스 관련된 온라인 거래액은 무려 90% 가까이 빠졌는데도 12%나 늘었답니다. 그럼 어디서 늘었냐고요? 농축수산물이 무려 2배 커지고요, 음식료품이나 생활용품도 작년대비 50%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기존에 온라인 장보기를 낯설어 하던 5060마저도 이에 동참했다는 게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에게는 크리티컬할 것 같습니다.

[출처 : 오픈서베이]
오프라인 기업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현재진행형인 이 변화의 속도는 무지~하게 빠르다는 것. 예를 들어 간편식 취식량 증가 추이가 4년간 고작 3% 늘었는데, 코로나 이후 2달간 무려 5%나 늘었다고 하는데요. 변화가 빠르게 오면 기존의 질서에 익숙했던 기업들은 더 적응하기 어렵겠지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점점 더 차이는 커진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구매행태는 이미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화의 속도와 총량 모두 어마어마한 수준. 이렇게 큰 변화가 일어나면 시장은 더더욱 세분화되고, 나눠진 세분시장 간의 차이는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연령대별 소비행태의 특성은 보다 뚜렷해지고, 업태는 물론 유통업체 간 차이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 중에서도 보다 젊은 타겟은 GS25는 금방 회복한 반면에 CU는 회복속도가 확연하게 느립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예전엔 작아보이던 차이도 큰 변화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지요.

앞으로 온라인은 집중화되고, 오프라인은 파편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온라인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규 유입된 소비자들은 큰 데로 먼저 몰리게 되죠. 결국 이러한 쏠림은 기존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될 것 같고요. 오프라인 다양화되는 니즈에 따라, 이를 맞추는 근린형 업태가 뜰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8일 마켓컬리는 2천억 투자를 신규로 받았습니다. 아마 이러한 코로나 변화에서 가장 뜬 곳 중 하나 마켓컬리이기 때문에 성사된 투자라고 보는 관측이 많습니다. 아마 이를 종잣돈으로 마켓컬리는 새벽배송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려나가겠지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출처 : 오픈서베이]
02 패션 트렌드를 알고 싶니? - 패션트렌드리포트 2020 

코로나19로 패션업계도 변화 중!
앞서 다룬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변화는 패션업계도 당연히 겪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의 경우 따듯한 날씨 때문에 겨울시즌 날려먹고, 코로나로 봄시즌마저도 성과가 좋지 않아 특히 우울한 상황. 그래서 특히 이커머스로의 확장을 꿈꾸며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합종연횡을 꾀하고 있는데요. 이커머스 대표주자 쿠팡도 패션 전문관을 오픈하는 등 브랜드들은 물론 쇼핑몰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요.

이러한 때 현재의 패션 트렌드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레포트가 있어 간단히 포인트들을 공유 드리려 하는데요. 여유가 되시면 아래 링크로 전체 보고서를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유니클로 대체자가 없는 SPA 
패션업계가 SPA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매출액 기준 1위 브랜드는 바로 유니클로.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15년 최초 1조 원 돌파, 그 이후로 매년 1조원 이상 매출을 내던 유니클로지만, 일본불매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일하게 구매를 감소한 SPA 브랜드로 꼽힌 게 유니클로인데. 문제는 구매를 감소한 브랜드는 있는데 늘어난 브랜드는 없다는 것. 스파오도 탑텐도 유니클로의 빈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유니클로는 캐주얼은 물론, 키즈나 여성, 이너웨어 등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말 그래도 빅브랜드인데요. 유니클로가 지속적인 부진을 겪는 가운데, 다른 SPA가 확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건. 기존에 유니클로를 사던 소비자들이 아직 기회의 땅으로 남아있다는 걸로 해석해도 되겠지요?

무신사 누가잡을까요?
지는 해가 있으면, 뜨는 해도 있는 법. 작년 몰락의 상징이 유니클로라면, 반대로 급부상한 곳이 무신사! 온라인 편집샵의 대표주자로 유니콘까지 등극한 말그대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최강자라고 해도 손색 없습니다. 이번 오픈 서베이 조사에서도 인지도와 구매경험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러한 온라인 편집샵의 성장은 유니클로 같은 빅브랜드의 영향력이 약화된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고 구매할 기회를 제공해주니까요.

물론 이러한 무신사를 잡기 위한 경쟁자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잊혀져 가고 있던 오프라인 편집샵들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무신사가 뜨기전 오프라인 편집샵들이 한 때 핫했었습니다.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등이 대표주자인데요.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고 대형 쇼핑몰들에 입점하는 등 잘 나갔지만, 온라인이 뜨면서 주춤한 상황. 하지만 바잉파워가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본격 진출한다면 무신사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특히 원더플레이스가 옴니채널로 변화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하니, 패션 시장을 둔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예정입니다.

03 지난 주 뉴스 TOP5 - 꼭 읽었으면 하는 뉴스만 골라봤어요!

: 비록 쿠팡처럼 로켓은 못타도, 상품강화 전략 효과로 구색 1년 만에 8.5배 커졌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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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PB 비중이 SKU 기준으론 10%인데, 매출액으로는 무려 30%라고 하네요!

05 누구나 방송하는 시대, 커머스라고 예외는 없다!
: 롯데도 티몬도 라이브커머스 진출, 특히 티몬셀렉트는 티몬 파트너를 위한 개인방송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