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이 열린다. 프리즈 끝나면 바로 키아프 서울이다.
그런 거 있잖아. 볼 건 진짜 많겠지만 기 빨릴 것 같아서 직접 가보긴 싫고, 그냥 빨리 지나가고 나중에 어디서 Wrap-Up 해주는 글에서 흥미로운 작가 인스타나 팔로우하고 싶은… 

내가 지금까지 뉴스레터에서 몇 번 언급했던 전 세계적 쫌생이 작가 아니쉬 카푸어가 국제갤러리에서 전시를 한다. 9월 7일에 프리즈 서울의 일환으로 삼청동의 갤러리들이 자정까지 오픈하는데, 국제갤러리도 이날 12시까지 연장 영업한다. 사실 카푸어 작품 중 가장 보고 싶은 건 통돌이 세탁기랑 핏빛 치즈 커팅 기계인데, 이 둘은 없는 것 같다.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미디어 아트를 주로 하는 류성실 작가는 현대 사회에 발생하는 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풍자적인 세계관을 만들고, 작품을 통해 그 세계관을 엿보게끔 한다. 작년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타서 작품과 세계관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류성실 작가의 작품은 세계관이 이어지는 연작의 형태를 띠기 때문에 전시를 보려면 이 작가의 세계관을 좀 알고 가야 이해할 수 있다. (일단 저 전시 제목부터 작가의 세계관을 알아야 이해가 가능하다.)

작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에르메스 재단 전시 리플렛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