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우리학교 어린이팀 편집장입니다. 두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하지요.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는 ‘공부의 본질’이 있을까요? 어린이 자기 계발 동화 두 권을 출간해 놓고 갑자기 무슨 공부의 본질을 거론하는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안에는 늘 고민이 있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른이고 엄마인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첫째 아이의 진로를 고민하던 중 저는 만방국제학교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그곳에는 ‘세븐파워 교육철학’이라는 교육 커리큘럼이 있었는데, 당장 시험 점수를 올리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아이 인생 전반이라는 장기간의 목표를 두고 인재를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이었습니다. 언젠가 이 이야기를 중고등 입시생이 아닌, 초등학생들을 위한 이야기로 기획해 보겠다고 생각했지요.

아이가 철이 들어 공부를 해보겠다 마음먹었을 때 체력과 바른 습관, 공부의 기초가 되는 두뇌 훈련이 뒷받침이 되어 주지 못하면 성과를 제대로 내기 힘듭니다. 그래서 첫 두 권을 몸과 지력을 키우는 신체 훈련과 두뇌 훈련 이야기로 잡았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고민에 대한 대답으로 『파워 충전소』 첫 두 권을 세상에 조심스레 내어놓습니다. 공부의 본질과 꼭 필요한 역량을 알게 된 아이들이 그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어떠한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