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오공이 초사이언으로 변할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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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2일

Today's Linky Letter

오늘의 링키

1. 빠른 성장을 위해 기억해야 할 두 가지

2. 자유학년제, 중2 첫 시험

3. 소소마켓 : 학교 내 매점 설치, 찬성vs반대

4. 링키PICK : 오늘의 교육 이슈

# 교육 현장 이야기

빠른 성장을 위해

기억해야 할 두 가지

글 : 초등교사 교실남

💬 "선생님,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 올라요. 제 머리가 나쁜가 봐요."

💬 "선생님 말씀대로 매일 데일리 리포트를 쓰고 꾸준하게 공부도 했는데 아무 변화가 없는 거 같아요."

학습에 관해 상담을 하면 아이들은 제게 이런 고민을 토로하곤 하는데요. 그럼 저는 아이들에게 딱 이 두 가지를 물어봅니다. 첫째, 얼마나 꾸준하게 공부했는지. 둘째, 임계점은 돌파했는지.

보통 첫 번째 질문에서 절반 이상이 탈락하죠. 적어도 한 달 이상을 꾸준히 노력한 친구들에게는 두 번째 질문을 해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까지, 너의 능력 한계치까지 공부를 해본 적 있니?"

"아니요······. 헐~ 선생님, 그게 가능해요?"

무언가를 꾸준하게 해 본 학생은 간간이 있었지만, 매번 자신의 임계점을 돌파하면서 공부하고 있다는 학생은 아직 만나지 못했어요. 또한 꾸준함에 대해서는 어릴 적부터 교과서나 주변 어른들을 통해 그 중요성을 배워 어렴풋이 알고 있으나, 임계점 돌파라는 개념은 생소한 듯 보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성장에 필요한 두 가지 요소인, '꾸준함'과 '임계점 돌파'라는 추상적 개념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줄까 한참 고민을 하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웹툰, 애니메이션, 게임)과 이 개념들을 연결 지으면 꽤 괜찮은 설명이 될 것 같았죠.

초사이언으로 변할 수 있었던 이유

초사이어인으로 변하는 손오공의 모습 (출처 : 네이버 영화 '드래곤볼 Z : 부활의 F')

다음 날, 반 아이들 앞에서 드래곤볼의 손오공 사진을 보여주면서 말했습니다.

"혹시 드래곤볼 아는 사람?"

대부분 학생이 손을 들었어요. 꽤 오래된 애니메이션이라 아이들이 모르면 어떻게 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많은 아이들이 드래곤볼을 알고 있었습니다.

"얘들아, 여기 동영상을 보면 손오공이랑 프리저랑 싸우다가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으로 변하잖아~ 이때 손오공이 초사이언으로 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뭐였을까?"

평소에 생각이 깊은 진원(가명)이가 답했어요.

"음······. 꾸준하게 노력해서 초사이어인이 된 게 아닐까요? 손오공은 어릴 적부터 무술 수련을 많이 했잖아요."

"진원이 말이 맞아. 손오공은 정말 꾸준하게 노력했지. 근데 그렇게 치면 베지터도 꾸준하게 노력했잖아? 당시 이 둘의 차이점은 뭐였을까?"

평소에 엉뚱한 소리를 많이 하는 성원(가명)이가 말했습니다.

"손오공이 베지터보다 훨씬 더 많이 죽을 고비를 넘겼을걸요. 몇 번 죽기도 했고요. 사이어인은 죽을 고비를 넘길수록 강해지잖아요."

"헐~ 정답! 와······. 역시 성원이는 선생님의 마음을 잘 아네~ (웃음)"

"이번엔 수학을 예로 들어볼게. 매일 이미 풀어봤던 비슷한 문제를 푸는 사람이랑 매번 자신의 원래 실력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문제를 푸는 사람이랑 비교했을 때, 누가 더 실력이 빨리 늘까? 혹시 수학 문제 한 문제 가지고 1시간 이상 계속 씨름하다가 결국 풀어본 경험 있는 사람?"

몇몇 아이들이 손을 들었죠.

"손을 든 친구들은 아마 지금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거야. (웃음)"

손을 든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얘들아, 꾸준함만 가지고는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어. 물론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 하지만 좀 더 빠르게 성장을 하려면 꾸준함과 한계점(임계점) 돌파, 이 두 개 모두가 꼭 필요하단다. 우리 모두 성장해서 손오공처럼 초사이어인이 돼보자!"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기

전 저희 반 아이들에게 평소 제 생활을 잘 얘기해주는 편입니다. 그날은 아이들에게 최근 시작한 새벽 기상에 대해 얘기했어요. 꾸준함과 임계점 돌파가 만나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이 3월 초에 매일 새벽 기상에 도전하고 있다고 얘기했잖아. 와~ 근데 매일 7~8시에 일어나다가 새벽 5시 반에 기상을 하니까 한 1~2주는 너무 힘들더라고······. 근데 선생님은 참았어. 이 고통이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거든. 저번에 선생님이 습관 형성할 때, 초반 1~2주가 정말 중요하다고 했잖아. 신기하게도 딱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너무 개운한 거야! 평소와 다르게 새벽 기상의 고통도 거의 안 느껴지고! 심지어 할 일에 집중도 잘 되고! 정말 신기하지?"

신기하게도 그 뒤로, 저희 반 아이들 몇 명이 저를 따라 새벽 기상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매일 5~6명의 아이들과 새벽에 줌에서 만나 1시간~1시간 20분 정도 공부를 하고 학교에 갑니다. 초사이어인이 되기 위해서 말이죠.

새벽에 모여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_ⓒ교실남

오늘 저녁,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같은 소재를 이용해서 자녀분들에게 꾸준함과 임계점 돌파에 대해 설명해주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부모님이 직접 모델링을 통해 꾸준함과 임계점 돌파의 힘을 보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잊지 마세요. 아이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꾸준함과 임계점 돌파가 필수라는 것을요.

성장에 꼭 필요한 두 가지 요소

# 교육 트렌드

자유학년제,

중2 첫 시험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 중에 ‘우리 아이가 이제 중학생이 됐는데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할까?’와 같은 이런 막연한 궁금증과 더불어 불안감과 막막함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중학생이 처음인 자녀와 중학생의 학부모가 처음인 부모님들에게 지침서가 될 책을 소개합니다.

📖 아이들이 첫 시험이 두려운 것처럼

처음은 부모님도 두렵습니다.

이 말은 한 아이의 엄마이자, 20년 차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하는 말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말이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 안 된 것은 부모님과 아이 모두가 마찬가지니, 이 책을 혹은 다른 여러 정보를 토대로 차근히 함께 준비해나가면 되는 것이죠.

이 책은 전반적으로 교과 학습 방법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어요. 과목별로 어떻게 학습하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학년별로 어떤 것들이 중요하고 어떤 걸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지 등을 중학교 교사의 시각에서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공부량부터 공부하는 방법과 난이도 등이 초등학교에 비해 크게 달라지니 학습 방법도 미리 익히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죠. 당장 늘어나는 한 교시당 수업 시간과 과목 일정에 적응하지 못해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니까요.

다양한 학습 방법과 함께 이 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강조되는 것이 능동적으로 아이가 주체가 되어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중학교를 가기 전 여건이 된다면 많은 선택의 폭을 열어주고, 최종 결정 역시 아이가 선택하는 것을 존중해달라고 합니다. 이것과 더불어 학습에서도 중학교 학습을 위한 습관 들이기에서 목표를 정립하고 일주일 계획표 세우기 등을 강조하고 있어요. 이룰 수 있는 정도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할지 시간 등을 꼼꼼히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책 내용에서도 언급이 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아이의 메타인지 기르기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타인지 학습법

링키 특강에서도 다룬 적 있는 ‘메타인지’는 중요한 교육 트렌드이자 키워드기도 한데요. ‘나’ 자신에 대해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아는 것을 의미해요. 그리고 이렇게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행동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죠. 즉, 수동적으로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중학교에 입학하고 학원에 다닌다면 단기적인 학습과 성적에서는 큰 영향이 없다 할지라도 길게 보았을 땐 아이의 메타인지 형성이 어렵게 되는 것인데요. 무조건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어야 한다기보단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길을 찾는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 동기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학습법 역시 메타인지 학습법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구체적인 시간을 정해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하루에 수학 문제 3장, 국어 2장 이런 식으로 뭉뚱그려 정해놓으면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안 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메타인지 학습법의 예시로는 ‘저녁 식사를 한 후 10분 이내에 국어 문제 2장을 푼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하라고 해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어떤 과목을 공부할지 구체적인 일주일 계획표를 세우는 것이죠. 그리고 스마트폰 없이 하루 딱 3시간만 온전히 집중해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고, 부모님은 그런 습관을 아이가 가질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합니다.

학부모를 위한 길 안내

사실 제목에 자유학년제를 내세운 책이지만 자유학년제를 깊고 자세히 다루고 있지는 않아요. 전반적인 개념과 자유학년제를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 학점제와 함께 엮어 자유학년제 및 고교 학점제에 대한 정의조차 잘 모르는 학생, 학부모님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고 있으니 이런 부분은 충분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가장 강하게 느꼈던 점은 저자인 김수희 선생님께서 전반적으로 학부모님들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본인 스스로가 교사 그리고 학부모였던 그 경험들을 토대로 따뜻한 시선을 담아 길 안내를 해주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교사이자 학부모로서 아낌없이 적어둔 다양한 조언은 불안함을 느끼는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위로와 충분한 격려로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교과 학습을 넘어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학교폭력이나 선생님 및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성 교제나 교복 및 화장에 관한 내용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 역시 좋았어요.

모든 공부의 주체는 결국 학생인 아이이지만, 부모님도 공부를 해야 하죠. 이것은 이 책뿐만 아니라 많은 선생님이 공통으로 입을 모아 중요하게 언급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선택은 아이가 하는 것이겠지만, 그래야 선택의 과정에서 어려워하거나 지칠 때 가정에서 부모님이 도움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함께 살펴보면 좋은 콘텐츠

소소마켓

: 소소하지만 소중한 의견을 담는 시간

🛒 오늘의 카트

학교 내 매점 설치, 찬성 vs 반대

이번 소소마켓의 주제는 '학교 내 매점 설치'예요. 학창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을 떠올리라면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시간이에요. 다 함께 급식, 간식 먹던 시간은 학교 가는 낙이라고도 할 수 있었어요.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매점으로 가 이것저것 고르던 추억을 많은 분이 기억하고 있을 텐데요. 요즘은 교내 매점이 사라지는 추세예요. 건강에 좋지 않은 고열량 식품 판매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나 학생 인구가 감소하면서 운영 자체가 어려워지는 등의 이유 때문이죠. 하지만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하지 못했거나 배가 출출해질 때를 위해 매점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특히, 학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고등학생이라면 말이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교내 매점 설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교 매점의 필요성에 대한 여러분의 자유로운 생각을 들려주세요!

방법 : 네이버 폼 통해 응답하기 👉초중고 학생 / 학부모, 교사 및 일반 성인👈
기간 : 22.04.07(목) ~ 22.04.12(화)
선물 : 해피콘 모바일금액권 3,000원 (10명), 바나나우유 기프티콘 (15명)
당첨자 발표 : 22.04.15(금) 스쿨잼 블로그에서

소소마켓 자세히 보기

🍯꿀단지

주말에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영화

이미지출처 : 네이버 영화

꿀단지는 '꿀팁이 가득한 아파트(단지)'예요. 매달 꿀단지에서 보내오는 메시지를 보고 여러분만의 팁을 전해주시면 되는데요. 지난달 보내드린 '주말에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영화'에 많은 분이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셨어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자세한 꿀팁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링키PICK

: 오늘의 교육 이슈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디클 💻

여성가족부가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온라인 기반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공간, 디클을 구축했어요. 2019년 엔(N)번방사건 이후 불법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성범죄가 사회문제화되고 아동과 청소년의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마련된 온라인 교육 공간인데요. 초·중·고등학생별 접속 화면을 구분해 접속자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온라인 길들이기(그루밍), 불법촬영 및 비동의유포, 딥페이크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이해하고,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반려식물 키우며 예쁜 말 연습하기 🌼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비대면 수업으로 지친 초등학생을 위한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바로 나만의 반려식물을 키우는 활동이에요. 코로나19로 초등학생들이 가장 힘든 것은 무엇보다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건데요. 교류 경험이 적다보니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잘 몰라 실제로 갈등이 많이 생기기도 해요. 실제로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학생 간의 언어폭력 발생 수가 늘었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반려식물에게 이름을 붙이고 편지를 써보며 친구에게 예쁜 말을 쓰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MBTI로 들여다보는 아이와 나 👪

MZ세대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MBTI를 육아에 활용한다면 어떨까요? MBTI는 우리말로 하면 '자기보고식 성격유형검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E(외향)-I(내향), S(감각)-N(직관), T(사고)-F(감정), J(판단)-P(인식)중 심리적으로 선호하는 4가지에 따라 성격을 16가지로 설명합니다. MBTI는 각 성격 유형마다 강점을 활용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면 좋은데요. 많은 부모님들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성격대로 아이를 키우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MBTI를 활용해 각자의 성향에 따라 특정 성격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아이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어요.

죽음의 문턱에서 느꼈던 깨달음 💡

유명 일타강사 이지영씨는 한때 독함이 성공의 표본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러한 신념을 가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당장 응급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복통을 참으면서까지 일을 택한 결과는 참혹했죠. 죽음의 문턱에 서 있다 느낄 정도로 건강은 나빠졌고, 당장의 강의 중단으로 배상해야 할 금액은 계약금의 3배에 달했어요. 강사로서 복귀는 불투명했죠. 그러자 그 순간 자신의 학생들에게 세 시간 자도 죽지 않는다, 죽을 각오로 공부하라고 다그쳤던 과거가 생각나 큰 후회가 밀려왔고 만약 다시 강의할 기회가 생긴다면 '좀 더 쉬어가며 공부해도 괜찮다고, 공부 때문에 자신을 학대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휴식을 통해 기적적인 회복을 한 그녀는 '뼈를 깎는 노력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도 자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자신을 아껴주라는 조언을 전했어요.

지난호 링키레터에서 전해드린 이야기, 어떠셨는지 살펴봤는데요.

지난 뉴스레터에서는 '집안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이 가장 유익했다고 투표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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