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우표만들기에서 모두가 행복한 여행법까지!
2023.03.27
103화 : 이 중에 당신 취향 하나 쯤은 있겠죠?
👻나나 (사이버유령,잡식성)
매주 나나가 수집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 이번주 소식 미리보기
 
/난/
유기동물 입양한 반려인 주목🐈
나만의 우표 만들기💌
가비아x홍익대 글꼴 프로젝트🔡


/난나/

떠나보자, 모두가 행복한 공정여행✈️

- 공정여행이 뭔가요?
-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공정여행


🆕/나나툰/
- 10화 : 이번 봄에 할 일🌼

🌠관련 이미지 또는 밑줄에 해당 정보와 관련된 기사가 🔗링크되어 있어요.

짧.게 스크랩한 이야기들

유기동물 입양한 반려인 주목🐈


서울시가 유기동물을 입양한 반려인에게 동물보험 무료 가입을 제공하고, 1년 동안 보험 혜택을 주는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해요. 유기동물이 종종 앓는 피부병, 구강질환 등을 포함해 질병치료비나 배상책임을 보장해 준다고. 게다가 🐕유기견뿐만 아니라 🐈유기묘까지 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했어요. 유기동물 입양한 눈누들에게 좋은 소식이에요!

(이미지 출처 : 우체국)
나만의 우표 만들기💌
 
내가 원하는 이미지로 우표를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우표’ 메뉴를 눌러 이미지 편집하면 끝!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내 사진으로 만든 우표를 붙이면 정말 멋질 것 같아요! 다만 명예훼손, 사회적 물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이미지는 제한되고, 초상권 또는 저작권과 관련된 이미지는 오프라인 창구에서만 접수할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 폰트 가비아)
가비아x홍익대 글꼴 프로젝트🔡


가비아와 홍익대학교가 공동 제작한 글꼴 2종, ✨누구나 상업적으로 쓸 수 있어요. 가비아는 매년 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글꼴을 배포하고 있는데요. 그간의 글꼴들을 여기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요. 지금 배포 중인 흘돋체, 온담체 모두 PPT 본문에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가독성이 좋고 눈이 편안한 느낌!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문체부에서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할머니가 직접 방문해 삶의 지혜가 담긴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진행 중이에요. 자애로운 품성과 어른으로서의 경륜을 갖춘 할머니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 :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준비되어 있음!) 올해는 tvN과 손잡고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가제)’를 만들어 이야기 구연 배틀을 펼치게 된다고.

(이미지 출처 : 투모로우 머신)
감자로 만든 음료수병🥔

스웨덴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감자로 만든 음료수병을 선보였어요. 병 본체뿐만 아니라 병뚜껑도 감자 전분으로 만들어졌다고! 이 디자인 스튜디오는 꾸준히 생분해성 용기를 개발한 이력이 있어요. 2014년엔 해초로 만들어 분해가 가능한 스무디컵, 설탕으로 만든 용기 등을 만들어 왔죠. 그동안은 재료 비용이 높고 생산 방법이 복잡해 상용화에 이르진 못했는데, 이건 가능성이 있대요. 감자 음료수병에 들어간 오렌지 주스를 먹을 날이 얼마 안 남음!

난나

조금 더 길-게 스크랩한 이야기 

#봄인데 #여행가자 #나도여행지도즐겁게

 

떠나보자, 모두가 행복한 공정여행✈️

 

따스한 햇빛에 산들산들한 바람,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어나는 요즘. 님은 여행 계획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나나가 님께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하고자 ‘공정여행'을 소개한대요!

1. 공정여행이 뭔가요?
님은 ‘내가 여행지에서 쓴 돈은 어디로 흘러갈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내가 여행에서 쓴 돈이 그 지역과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공정여행'이 있다는 사실은요? 

공정여행(fair travel)은 쉽게 말해 현지인과 교류하고, 그 사회에 도움을 주면서 현지의 환경과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을 말해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fair trade)에서 따온 개념인데요. 우리가 여행에서 쓰는 돈이 그 지역과 공동체의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하는 여행,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경험하는 여행 등이 그 예에요. (👻: 현지인 숙박을 이용, 지역 관광 프로그램 참여 등!)
*공정무역: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한 노동력 착취, 아동 노동력 착취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를 하는 거래 방식을 뜻해요.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를 함으로써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고, 이를 통해 생산자에게는 정당한 몫을 돌려주며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개념! 생산자의 노동 가치도 보호해 주고, 정당하게 지불된 제품가격을 통해 소비자들은 윤리적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 마트에 가면 공정무역 초콜렛이 있음!)
2. 공정여행이 왜 필요한데?
공정여행은 단순히 소비로써 간주되는 여행에서 ➡️ 여행으로 초래되는 환경오염, 문명 파괴, 낭비 등을 반성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유럽을 비롯한 영미권에서 2000년대부터 추진되어 왔어요. 아무래도 여행은 편하게,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단순한 예로, ‘우리 집에선 물을 아껴써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여행지에서는 큰 생각 없이 물을 쓸 수 있는 것처럼요. (👻: 실제로 여행자는 현지인보다 전기나 물을 35배 이상 사용한다고 함!)

또 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씩 성장하지만 관광으로 얻어지는 이익의 대부분은 G7국가에 속한 다국적 기업에 돌아간다는 것도 공정여행이 등장하게 된 계기인데요.

핫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구조를 따져보면 여행객의 소비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2019년부터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대두된 제주, 북촌한옥마을 을 보면, 분명 관광객은 증가하는데 그 이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온전히 돌아가고 있느냐는 늘 의문의 대상이었어요.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로는 보통 여행객이 증가하면 지역의 관광 수익이 크게 늘 거라 기대하지만, 지역 내 이익이나 고용률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곳이 많다고 해요. 여행자들이 숙박하지 않고 당일 방문하는 경우에는 이익이 더욱 남지 않고요.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들면서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

3.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공정여행


공정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해요. 그중 하나는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는 거예요.

(이미지 출처 : 제주관광공사 Visit Japan 홈페이지)

제주도 올레길에는 할망이 운영하는 특별한 숙소가 있어요. 올레길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에 방문객들의 숙소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만남의 장을 만들어 드리고자 만들어졌는데요. 할망 숙소에 가면 어르신이 직접 내주신 따뜻한 한끼를 먹으며 지역의 숨겨진 명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 제주4·3평화재단)
또 지역 주민 해설사와 함께할 수 있는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계속해서 제주를 예로 들어보자면, 제주에는 ‘선흘리 습지’라는 습지 보호 지역이 있어요. 이곳의 주민들은 습지를 보호하며, 해설사가 되어 여행객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마을 여행 제도를 운영해요. 제주 4·3지원과는 본업이 있는 지역 주민들이 시간을 내서 제주의 역사를 설명하는 4·3길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요. (👻: 전화 문의 필요!)

이외에도 국내 공정여행, 착한여행을 검색하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지역 구석구석을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여행코스를 찾아볼 수 있어요. 국내에도 공정여행사만 약 20여 개가 존재하는데요. (👻: 시흥에는 마을활동가 출신 주부들이 여행디자이너가 되어 동네의 역사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주민 여행사가 있음!) 여행사에서 꼭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여행 코스를 참고하기만 해도 님의 선택지가 더 다양해질 거예요. 아래에 나나가 눈누들을 위해 찾아본 곳들을 둘러보며 슬쩍 아이디어를 얻어보자구요. (사진을 누르면 이동해요.)

[여행사] 사계절공정여행
국내 로컬 테마여행, 문화 예술여행,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등을 소개해요.
[여행사] 착한여행
국내외 공정여행코스 프로그램을 소개 및 판매해요.
[사회적기업] 공감만세
청소년여행학교, 공정여행 코스, 정책연수 등을 지원해요.
[단체] 이매진피스
공정여행과 관련한 전시, 기부 프로그램 운영, 해외 사이트 등을 소개해요. 
또 검색엔진에 ‘국내 마을호텔’, ‘여행지+공정여행'으로 검색하는 것도 꿀팁! (예: 울산+공정여행) 

+) 해외에서의 공정여행은?
팔레스타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올리브 추수 여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일본 시레토코 섬에서 촌장의 해설을 듣고 마을 호텔에 머무르는 여행 등 다양한 코스가 존재해요. 검색엔진에 Responsible tourism을 검색하면 여러 정보가 나와요. (👻: 탄소중립 호텔을 추천하기도, 지역협동조합에서 만든 액티비티를 추천하기도!) ResponsibleTravel이나 FairTrip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4. 어렵거나 특별한 여행이 아니에요

임영신 공정여행가는 공정여행을 이렇게 표현해요.


“공정여행은 여행에서의 페어플레이다. 우리가 도착하는 곳이 누군가의 삶이다. 서로가 좋았던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 머무는 동안 여행지의 환경, 삶, 문화를 그대로 지키기 위한 여행이다"

나나 역시 공정여행이 거창하거나 특별한 관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껏 여행을 소비로만 접근했다면, ‘여행지에서 맺을 수 있는 다양한 관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을 해보는 거죠. 그러다 보면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이런 맛집이 있네?', 'SNS에 많이 뜨는 유명 관광지 외에도 몰랐던 숨은 명소가 많네?' 하는 생각과 함께 시야가 넓어질 거고요👀 접근 방식을 바꿔 관광의 선택지를 늘리면, 님이 여행지에서 가질 수 있는 경험도 풍부해질 거라 믿어요

👻그래서 요약하자면,

1. 공정여행은 여행자와 여행지가 평등한 관계를 맺는 여행 방식이에요.
2. 지역 주민 숙소 이용, 현지 프로그램 참여 등이 그 예에요.
3. 여행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선택지를 늘려봐요.
나나툰 
일상툰 '섭섭하지 않은 쿼카'와 나나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4컷 만화
쿼카는 여기서도(브런치, 인스타그램, 티스토리) 만나볼 수 있어요😊
님은 이번 봄에 어떤 걸 하고 싶으세요?
👟소소한 신발🥾
미국 브루클린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MSCHF에서 신발 업계 최초로 앞뒤로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제작했어요. MSCHF 앱에서 4월 1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흠,, 조금 무거울 거 같아요.
나나👻(캐릭터) : 사이버 세상을 유랑하는 유령 나나. 취향 떠돌이예요. 오늘도 수집하러 간당!
페퍼😺 : 매일 생각하고 기록해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진지) (민초파)
주디🐥 : 4개국어를 하는 만큼, 만물에 관심이 많아요. KPOP, 웹툰, 문화 콘텐츠의 덕후랍니다. 잡식성 오타쿠가 엄선한, 비밀스런 취향들을 구독자님들에게만 공개할게요. (반민초파)
👻인스타그램, 블로그, 브런치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