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넘어 전 세계 유행중
지금 일본과 영미권에서는 이런 버튜버들이 서브컬쳐 팬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하는 팬들(흔히들 오타쿠라고 부릅니다)이 이런 버튜버들을 좋아하는 팬들.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엄청난 팬베이스와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죠.
일본의 경우 커버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홀로라이브가 유명합니다. 일본식 아이돌 운영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홀로라이브는 기획사가 많은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버튜버가 사고를 칠 경우 강제로 기획사에서 쫓아내기도 한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기존의 유튜버 모델처럼 유명 버튜버들을 모아서 MCN 형태(한국에는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유명하죠?)로 운영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대표적으로 V쇼조라는 회사가 있는데 여기에 속한 아이언마우스라는 버튜버는 최근 유료구독자 수 기준으로 트위치 3위(여성 1위) 버튜버가 되었습니다. 팔로워가 100만명, 최소 5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유료구독자가 17만1800명에 달한다고. 단순계산해도 이 버튜버는 월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게됩니다. V쇼죠의 경우 지난 3월 실리콘밸리 VC 들로부터 1100만달러(140억원) 시드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버튜버들의 운영방식은 기존의 유튜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라이브방송을 하면서 도네이션(현금응원)을 받고, 광고비를 받고 게임을 플레이하기도 합니다. 방송영상을 클립(짧은영상)으로 만들어서 자신들의 채널에 올리거나, 커버곡이나 오리지널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올리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