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가들을 위한 성장 자극제!
2022.5.11 | 459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지난해 11월 제가 ‘버추얼인플루언서’에 대한 레터를 쓴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레터에서 다뤘던 ‘버추얼유튜버(Vtuber)’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뤄보려고 해요. 당시에는 버튜버가 일본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서브컬처라고 소개했었어요.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세계아이돌’이라는 성공사례가 나오면서 한번 진지하게 다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버추얼유튜버는 ‘메타버스’와 ‘크리에이터 경제’에 대한 시사점이 있기 때문에 미라클레터에서 한번쯤 꼭 다뤄볼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항마력이 조금 필요한 내용이니까 미리 말씀드릴게요! 


오늘의 에디션 

  1. 이거 세가지는 알고 가실게요!
  2. 버튜버는 '인터넷방송인'이다. 

  3. 버튜버는 '본 투 메타버스'다.  

  4. 메타버스는 '크레이이터 커뮤니티'다.

  5. 메타버스는 '가능성'이다. 
    이거 세가지는 알고 가실게요! 😎
    • 우버 CEO가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모든 비용을 줄이고 고용도 신중히 하겠다고 발표했어요. 테크기업들에 드리운 암운!
    • 포드자동차가 전기트럭을 만드는 리비안 800만주를 매각하면서 리비안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했어요. 지난해 고점대비 87%하락! 😳
    •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가 미 달러와 1:1 페깅이 깨지면서 폭락하고 있어요.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충격. 

    버튜버는 '인터넷방송인'이다
    이 분들이 이세계아이돌입니다. <출처=나무위키>

    디지털휴먼 vs 버추얼유튜버

    최근 뉴스에 많이 나오는 버추얼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존재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는 디지털휴먼이라고 불리 우는 가상인간인데요. 로지유아처럼 인간에 매우 가까운 모습을 가진 가상의 인물을 말해요. 정해진 프로그램에 맞춰 사람처럼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아직 사람처럼 대화하는 AI는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이 목소리만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버추얼유튜버(버튜버)는 가상의 캐릭터라는 탈(아바타)을 사람이 뒤집어 쓸 뿐 그 사람의 인격은 고스란히 드러나요. 캐릭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이 대부분인데 페이스트래킹이나 바디트래킹 기술을 사용해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이 가상캐릭터의 움직임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트위치나 유튜브를 통해서 생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이 이런 버튜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기존의 방송 크리에이터들이 신기술을 통해 새로운 개인방송의 영역을 열었다고 봐야해요.


    사람같은 디지털휴먼과 만화같은 버튜버, 사랑받는 쪽은 누구일까요?    

    일본을 넘어 전 세계 유행중

    지금 일본과 영미권에서는 이런 버튜버들이 서브컬쳐 팬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하는 팬들(흔히들 오타쿠라고 부릅니다)이 이런 버튜버들을 좋아하는 팬들.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엄청난 팬베이스와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죠. 

     

    일본의 경우 커버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홀로라이브가 유명합니다. 일본식 아이돌 운영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홀로라이브는 기획사가 많은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버튜버가 사고를 칠 경우 강제로 기획사에서 쫓아내기도 한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기존의 유튜버 모델처럼 유명 버튜버들을 모아서 MCN 형태(한국에는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유명하죠?)로 운영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대표적으로 V쇼조라는 회사가 있는데 여기에 속한 아이언마우스라는 버튜버는 최근 유료구독자 수 기준으로 트위치 3위(여성 1위) 버튜버가 되었습니다. 팔로워가 100만명, 최소 5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유료구독자가 17만1800명에 달한다고. 단순계산해도 이 버튜버는 월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게됩니다. V쇼죠의 경우 지난 3월 실리콘밸리 VC 들로부터 1100만달러(140억원) 시드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버튜버들의 운영방식은 기존의 유튜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라이브방송을 하면서 도네이션(현금응원)을 받고, 광고비를 받고 게임을 플레이하기도 합니다. 방송영상을 클립(짧은영상)으로 만들어서 자신들의 채널에 올리거나, 커버곡이나 오리지널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올리기도 해요.  


    버튜버는 '본 투 메타버스'다.
    페이스 트래킹의 놀라운 기술력을 볼 수 있는 영상. <출처=대월향>

    VR속에서 활동하는 아바타

    이런 버츄얼유튜버가 왜 메타버스랑 관련이 있을까요? 앞서 말씀 드린대로 버튜버들은 가상의 캐릭터(아바타)를 만들게되는데 우리에게 메타버스 엔진으로 잘 알려진 유니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단순히 화면 앞에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풀 트래킹’이라는 형태로 VR장비를 온몸에 장착한 채로 방송을 종종 하기도 합니다. 버튜버의 경우 VR챗 이라는 VR플랫폼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치 우리가 채팅방에서 채팅을 하는 것처럼 가상의 공간을 만들고 이 안에서 아바타들이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VR챗 안에서 활동하는 버튜버들을 단순히 지켜볼 수도 있지만, 우리가 VR 장비를 장착할 경우 버튜버들과 만나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거죠. 크리에이터가 만든 작은 VR세계 속에 참여하게되는 것입니다.

     

    이런 VR활동은 사실 버튜버들의 핵심 콘텐츠는 아니에요. 하지만 버튜버는 일반 스트리머들에 비해서는 메타버스에서 활동하기에 여러 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결국 메타버스라는 것이 3차원 가상세계(VR)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게임, 엔터, 소셜)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이 아바타는 다양한 컨텐츠로 쉽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홀로라이브도 메타버스를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버튜버가 VR 속에서 라이브공연을 합니다. <출처=홀로라이브>

      만화캐릭터라 오히려 좋아!

      예를 들자면 버튜버가 풀트래킹 장비를 장착한 채 아바타를 움직이는 것을 촬영한 후에 편집하면 바로 3D 애니메이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바타는 누구가 쓸 수 있기 때문에 꼭 버튜버의 본체인 사람이 연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기는 누군가가 하고 목소리만 덮어 씌워도 콘텐츠가 완성 됩니다.

       

      만약 버튜버가 아니라 인기 유튜버로 영상을 찍으려고 한다면 어떨까요? 영화를 만드는 것처럼 많은 제작 인력이 필요하죠. 공간의 제약도 받아야하고요. 그렇다고 유튜버를 3D로 렌더링해서 메타버스 속에 집어넣는다면 VR속에서 처리해야할 데이터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실제 사람과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불쾌한 골짜기’를 시청자들이 경험할 가능성도 커져요. 시청자들의 몰입과 감정이입에 방해가 되죠.

       

      반면 처음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버튜버들에겐 이런 ‘불쾌한 골짜기’같은 것이 상대적으로 덜해요. 데이터 측면에서 가볍기 때문에 기업인 아닌 평범한 크리에이터라도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간단한 앱 만으로도 바로 버튜버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다.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크리에이터. <출처=왁타버스>

      K버튜버의 탄생

      한국에도 버추얼 유튜버는 과거에도 존재했습니다. 방송에서 아니메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이 드문일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크리에이터 개인이 사용했을 뿐 홀로라이브 처럼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죠. 하지만 최근에 이세계아이돌이라는 여성 6인조 아이돌 버튜버가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여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왁굳’이라는 유명 스트리머가 추진한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로 2021년 6월 시작됐어요. 노래를 잘 부르는 스트리머를 뽑아서 해외 버튜버처럼 음원도 내보자는 계획이었죠. 

       

      8월 최종 선발된 6명은 12월 정식으로 음원을 냈는데 팬들의 스트리밍으로 일시적으로 음원차트 상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각 멤버들마다 유튜브 구독자가 10만명을 넘었고, 트위치 생방송을 하면 1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동시 시청하는 등 인터넷 방송과 크리에이터 업계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버튜버 프로젝트를 기획한 우왁굳이라는 스트리머는 이세계아이돌을 하기 전부터 스스로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채 버튜버처럼 활동하고 있었고, 다양한 VR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왔어요. 시청자 참여라는 이름으로 일반 시청자들도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계속 열었고 이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도 이런 시청자 참여 이벤트의 일부였습니다. 우왁굳은 왁물원이라는 자신의 네이버 팬카페를 통해 시청자들의 참여를 계속 이끌어내고 있는데 여기에 소위 ‘능력자’ ‘금손’이라고 부르는 시청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한번쯤 본 3D 펜 크리에이터 이 분도 우왁굳 팬카페 출신. 

       

       메타버스에서 크리에이터들의 창작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출처=왁타버스>

      팬들과 함께 만드는 메타버스

      가끔 인터넷에 개인이 만든 편집영상이나 합성한 그림이 바이럴을 타고 유명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우왁굳이 운영하는 카페에는 이런 능력자들이 아주 많다고 보면 됩니다. 이들은 우왁굳을 소재로 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이에 대한 '우왁굳 형'의 반응을 보는 것을 포상으로 여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우왁굳의 라이브방송이 그가 만드는 콘텐츠의 중심이지만, 팬아트, 패러디 영상, 커버곡, VR상황극과 같이 시청자가 참여해 만든 콘텐츠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다양한 콘텐츠와 여러가지 '밈'요소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이룬다는 점에서 이 세계를 '왁타버스(우왁굳+메타버스)'라고 우왁굳 팬덤에서는 부른다고 해요. 이세계아이돌이 '왁타버스'라는 메타버스에서 만들어진 '가상 아이돌'이라는 컨셉을 가지는 이유.  

       

      일본이나 미국 버튜버와 ‘이세계아이돌’이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은 여기에 있어요. 연예기획사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버튜버 아이돌이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그 크리에이터의 팬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죠. 이세계아이돌도 우왁굳처럼 팬들의 2차 콘텐츠 창작이 활발한 이유이기도 하죠. 제가 예전에 점점 IP에서 팬덤의 영향력이 커지고 팬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세계아이돌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이 아닌 현실사람과 비슷한 버튜버도 많습니다. <출처=코드미코>

      버튜버가 콘서트?

      하지만 그냥 스트리머로 성공을 거두는데 그쳤다면 이세계아이돌이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이세계아이돌이 관심을 받는 것은 국내에서 버튜버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측면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인 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 버튜버가 노래 콘텐츠가 중심인 가수(아이돌)의 형태로도 대중적인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죠. 실제로 이세계아이돌의 6명 중에는 전직 아이돌 메인보컬, 성공하지는 못한 가수지망생 들도 포함되어있다고 해요.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모델은 당연히 콘서트. 앞서 밝힌 일본 버튜버 시장의 가장 큰 회사인 홀로라이브는 2020년부터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3월에 열린 라이브는 9000명 정도가 들어가는 일본 공연장에서 이틀간 진행되었고 동시에 온라인에서도 중계가 됐습니다. 정확한 구매자 수는 알 수 없지만 10만원 상당의 티켓을 구매해야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볼 수있는 공연 이었어요. 물론 기존의 거대한 엔터산업이나 일본의 오타쿠 산업에 비하면 버튜버 콘서트는 작은 규모이겠지만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런 가능성을 발견해서인지 국내에서도 홀로라이브나 이세계아이돌과 유사한 버튜버 아이돌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성 버튜버 아이돌 그룹까지 만들어졌다고. 🙂


      '메타버스'는 가능성이다. 
       딥페이크의 시대에 얼굴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오늘도 쓰다보니 내용이 하염없이 길어졌는데요. 😹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 버추얼유튜버는 인터넷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이 만화캐릭터 같은 아바타를 사용해서 방송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 이런 버튜버들이 인기를 얻고 이들이 가수(아이돌)처럼 활동하면서 엔터산업적인 측면에서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 버튜버는 아바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3D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 우리나라 이세계아이돌의 경우 크리에이터와 팬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또다른 크리에이터라는 점에서 해외의 버튜버들과는 다른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튜버는 메타버스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요? 서브컬쳐 산업은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대중들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아마 오늘 레터를 읽고 계신 많은 독자님들도 느끼실 것 같은데요. 😚

      하지만 레터를 작성하면서 저는 버추얼유튜버와 메타버스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을 하게어요. 왜냐면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제공했기 때문이죠. 

      스트리머들이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버튜버를 선택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해요. 외모에서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이고요. 사생활 노출을 덜 하면서 방송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아바타를 쓰고 활동하면서 낯가림을 극복하고 진짜 자신의 매력을 더 잘 발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 스트리머 1위에 올랐다는 아이언마우스의 경우 지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할 수 있는 것은 버튜버이기 때문이었다고 해요. 여러가지 이유로 현생에서는 한번 실패한 사람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것이 버튜버에요. 이것이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열어줄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의 세계인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저는 앞으로 펼쳐질 메타버스의 모습은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될 것 같아요. 버튜버처럼 '겉모습'의 제약를 극복하고 누구나 '셀럽'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것 처럼요. 그리고 메타버스의 세계를 콘텐츠로 채우는 것은 대기업이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인류 역사에서 기술의 발전이 더 많은 사람에게 가능성을 열어주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흘러왔던 것처럼 메타버스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늘 너무 낯선 세계의 얘기를 길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해요. (또 후회중입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들어보지못한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미라클레터가 가진 강점일 것 같아서 용기를 내 오늘의 레터를 적어보았어요. 메타버스가 대체 무엇인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메타버스 주식들이 속절없이 폭락하는 동안에도 😩 버추얼유튜버로 대표되는 한 가지 모습의 메타버스는 점점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당신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이덕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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