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주차 드리머블 소식지]
발달장애인 취업 정보 전달 뉴스레터, 드리머블이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발달장애인을 위한 취업 정보 알리미 드리머블입니다 😊
이번 주 목요일인 4월 20일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인데요, 장애가 무장애처럼 여겨질 수 있도록, 모두에게 장애물 없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더 나은 사회로 꾸준히 나아가기를 드리머블이 소망합니다🙏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오늘 드리머블은 채용공고와 함께 디자이너로서의 활동을 준비할 수 있는 아트위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양성과정 참가자 모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여의도 이룸센터 교육실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13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는 해당 과정은 4월 28일(금)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한 주도 드리머블의 채용 공고와 함께 유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채용 공고,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오늘의 소식 미리보기
 [채용 정보 알아보기]

👀 지난 채용공고도 다시 보자!

 드리머블이 이전에 소개했던 공고 중 아직 마감기한이 남은 공고들을 다시 알려드려요.

|1️⃣ 첫 번째 채용정보 : 신호에이피엘 의류 포장 및 검사 직원

지난 번에 저희 드리머블이 발달장애인들의 취업과 자립을 주제로 하는 인터뷰집을 출간할 계획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오늘은 사회복지사 이용선님과 나눈 인터뷰 내용의 일부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장애인 복지 분야에 10년 넘게 일을 하시면서 겪으셨던 장애인의 자립에 관한 여러 경험을 토대로, 이상적인 마을공동체 형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앞으로 몇주간 인터뷰 전문 중 일부를 미리보기 형식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문이 담긴 인터뷰집의 발간 예정일과 구매 방법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 #용선님,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시 수지장애인복지관에서 지역연계팀 팀장을 맡았고요 현재는 육아휴직으로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18개월 된 루다 아빠 이용선이라고 합니다.


  • 이상적인 마을공동체란 어떠한 마을일까요?

 지역 돌봄 체계 마련, 커뮤니티 케어에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추상적이고 거창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조금 더 좁혀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지역 돌봄을 실천하기 위해 기반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했을 때, 관계성을 시작으로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복지관에서 약국과 연계하는 복지사업을 하면 약국에서 장애인이 직접 약을 살 수 있도록 약사님과 관계를 형성해 주는 거죠. 그러면 이 사람이 소비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고, 소비자로서 역할을 하면 호소가 아니라 그 사람들에 대한 장애 인식이 변화될 거라고 생각이 돼요.

 우리 사업장에서 장애인이 소비를 한다고 하면 당사자분들에게 신경을 더 써줄 거 아니에요. 근데 지금은 “장애인이기 때문에 미숙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장애인이기 때문에 배려해 주세요”라고 하는데 저는 그 개념은 장애인을 만나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만 옳은 개념이라고 생각이 돼요. 어떻게 보면 사업주 입장에서는 장애인이 소비자 주체가 아닌데 그거를 강제로 강요하는 개념은 인식전환이 상당히 어려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사업주들이 학교 다녔을 때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가져서 배려해달라”라고 하고 “경사로를 만들어 달라”라고 요청하는 거는 오히려 사업주입장에서 손해로 느껴질 수 있어요. 왜냐하면 임대료를 내고 들어간 건물에서 그걸 500만 원 적게는 200만 원씩 들여서 경사로를 설치하던 자동문을 설치한다고 했을 때 장애인이 한 명도 안 올 경우에는 사업주에게 굉장히 큰 손실일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소비 주체로서 장애인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역에서 소비하고 많이 이용해달라고 요청을 드리고 있고요. 이런 소비행위가 계속 확장이 되면 점점 지역주민의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날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지금 “왜 지역 돌봄이 왜 잘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복지관에서 하는 역할들이 너무 많아요. 복지관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밥을 먹고요. 복지관에서 노래를 하고요, 복지관에서 머리를 깎고요, 복지관에서 취업을 하고요, 복지관에서 커피를 마셔요. 이 모든 것들을 복지관에서 하는 것 자체는 이건 탈시설하고 전혀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커뮤니티 케어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이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위한 노출 빈도인데 이러한 노출 없이 무조건 복지관에 있다면 대부분의 비장애인들이 느끼는 것처럼 우리 동네에는 장애인들이 잘 보이지 않는데 그들이 소비 주체가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러면 그분들에 대한 배려는 약해질 거고 지금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분리현상이 오랜기간 유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럼 복지관만 편의 시설이 늘어나고 복지관에서 소비하는 형태만 늘어나게 되는데, 지역에서 당연히 소비가 없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배려가 생기기 더욱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