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고 나나랑 상큼하게 인사이트 채우기
2023.05.30
111화 : 이 중에 당신 취향 하나 쯤은 있겠죠?
👻나나 (사이버유령,잡식성)
매주 나나가 수집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 이번주 소식 미리보기
 
/난/
이솝 우먼스 라이브러리📚
우리가 애정한 편선지💌
반가사유상에도 스며든 농놀🏀


/난나/

촘촘한 행복을 찾아서✨

- 나나도 도파민 중독?

- 행복은 밀도와 비례한다



/나나툰/
- 18화 : 왓츠 인 마이 백

🌠관련 이미지 또는 밑줄에 해당 정보와 관련된 기사가 🔗링크되어 있어요.

짧.게 스크랩한 이야기들

(이미지 출처 : 이솝)

이솝 우먼스 라이브러리📚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과 여성 커뮤니티를 알리기 위한 이솝의 캠페인, 이솝 우먼스 라이브러리를 소개해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솝 00라이브러리가 열리는데 한국에서는 ‘우먼스’ 키워드가 채택됐어요. 그래서 지금 한국 사회를 대변해 🗣️정확한 메시지를 전하는 여성작가들의 문학 작품을 전시 중이라고. 매장에 들어서면 제품은 하나도 없고 책들로 꽉 채워져 있어서 깜짝 놀랄지도 몰라요. 이솝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과감하게 책만 증정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니 놀라운걸요?


+) 행사 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하면 책을 한 권씩 골라갈 수도 있어요. (일 150권 한정, 1인 1권) | 이솝 한남 : 5/23 ~ 6/4 | 이솝 가로수길 : 6/1 ~ 6/14

(이미지 출처 : 텀블벅)

우리가 애정한 편선지💌


그시절 우리가 애정했던 아기자기한 편선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패키지가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돌아왔어요! 친구의 생일 때마다 정성스럽게 잘라서 약봉지 편지, 초콜릿 편지 등 입체 편지지를 만들었던 그때를 기억하시나요? 🤣영화 패러디부터 푸드 패러디까지 다양한 테마가 있어요. y2k 감성 제대로 느끼고 싶은 눈누들에게 추천해요. 콩콩이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가운데요?

반가사유상에도 스며든 농놀🏀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샵 안에서 농구복을 입은 반가사유상을 만났어요. 사유의 방 전시로 인기를 얻은 반가사유상에 농놀(농구놀이) 트렌드가 합쳐져 만들어진 작품! DIY 상품인 미니 반가사유상을 자유롭게 꾸민 건데 농구 유니폼을 입은 게 유독 인상적이었어요.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등 모든 걸 다 꾸며버리는 한국인의 꾸미기 욕구까지 채워주는 재밌는 시도인 거 같아요. 이건 반꾸(반가사유상 꾸미기)라고 부르면 될까요..?

(이미지 출처 : 카카오)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브티콘🫶


카카오에서 이모티콘 구매 시 구매금액의 일부가 후원되는 ‘기브티콘’을 출시했어요. 이번 기브티콘으로 모인 후원금의 전액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에요. 꼭 직접 기부가 아니더라도 간접적으로 어렵지 않게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내 주변에서 쉽게 나눔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평소 기부를 고민하고 있던 눈누가 있다면 소소하게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 : 하인즈)
세계최초 맞춤형 소스 기계🥫


소스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버리는 하인즈, 이번에는 맞춤형 소스를 만들 수 있는 기계를 제작한대요😧 (👻: 2024년 출시 예정!) 무려 200가지 이상의 소스 조합이 가능하다고. 평소 집에서 핫도그나 샌드위치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서브웨이처럼 다양한 소스가 필요한 가게라면 아주 유용할 것 같은데요? 200가지 소스면 대체 어떤 맛까지 나올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난나

조금 더 길-게 스크랩한 이야기 

#촘촘한 #행복을 #찾아서


✨행복의 밀도를 높이는 삶


님,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어떻게 보내셨어요? 보고 싶은 유튜브나 영화를 실컷 본 눈누, 미뤄둔 집안일을 한 눈누, 훌쩍 여행을 떠난 눈누까지. 저마다의 방법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을 거 같은데요. 오늘은 나는 어떤 순간 행복한지, 어떻게 해야 촘촘한 행복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요.

1. 행복, 빠르고 쉬운 걸로 배달해 주세요.
님은 언제 행복하세요? 행복은 뭐라고 정의하나요? 사전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행복이라 정의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이런 상태에 빠르고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들이 참 많아요. TV를 켜면 재밌는 드라마가 나오고, OTT 앱 하나만 들어가도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상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요. 또 SNS 피드를 슉슉 내리며 쇼츠를 보고 웃는 경우도 해당되고요.

나나는 문득 이렇게 즉각적인 쾌락을 쉽게 좇을 수 있는 세상에서, ‘이게 진짜 행복인가?’ 싶은 의문이 들었어요. 자꾸만 더 자극적이고, 즉각적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 개념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건 아닐까 싶었거든요.
2. 나나도 도파민 중독?
사실 이 개념은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도파민과 관련이 있어요. 뇌의 행복을 주관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주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도파민인데요.   
많은 물질과 행위들이 뇌의 중뇌에 위치한 신경망인 보상회로를 강력하게 자극해서 도파민이나 엔돌핀 등의 행복 호르몬을 분출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도파민이 분출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요. (👻: 배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한 포만감이 드는 것처럼!)
그러나 도파민이 너무 나와서 행복감을 과하게 느끼고 몰입하다 보면, 말 그대로 도파민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요. 이때 건강하지 못한 도파민은 즉각적인 보상을 원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리고 점점 같은 수준의 보상에 만족하지 못한 채, 처음에 느꼈던 그 행복한 기분은 사라지고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게 되고요. 새로운 자극이 더 이상 주어지지 않으면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불안하거나 고통스러움을 느끼는 상태가 되는 거죠.

최근 도파민중독이라는 말이 하나의 유행어처럼 쓰이는 만큼, 자꾸만 새롭고 더 자극적이고 재밌는 걸 찾아 헤매던 나나. 이렇게 자극에 무뎌지고 쉽게 쫓을 수 있는 행복감만을 추구하다 보면 일상의 작은 순간순간들을 놓칠 수 있단 생각이 들었대요.
3. 촘촘한 행복을 찾아서
그래서 나나가 님과 함께 하고 싶은 하반기 목표는, ‘자극을 줄이고, 행복의 밀도를 촘촘하게 쌓는 것'이에요. 행복은 삶의 ‘속도’에 반비례하고 ‘밀도’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요. 예를 들어 퇴근 후 침대에 누워 한 시간 반가량 재밌는 영화를 감상한 순간보다, 애정하는 사람과 함께 30분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이 더 행복할  수도 있죠. 시간과 상관없이, 그 시간을 얼마나 깊이 있게 호흡하며 사용했는지에 따라 행복의 밀도는 달라지니까요.
4. 밀도를 높이기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정답은 없지만, 나나가 제안하고픈 방법은 ‘기록'을 통해 내가 행복한 순간을 찾는 거예요. 일기든, 사진이든, 아니면 핸드폰의 메모장이든 상관 없어요. 내가 언제 충만한 행복감을 느꼈는지 기록하다 보면, 마인드맵을 그리듯 관련된 활동들을 늘려갈 수 있으니까요. 예로 ‘산책할 때가 좋았던 거 같아!’ 싶었다면, 다음 번엔 산책하는 장소를 바꿔보고, 같이 산책하는 메이트를 만들어보는 거예요. 즉각적으로 보상이 주어지는 자극들 대신, 내 삶의 순간들을 더 다채롭게 채워나가는 거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있어 진짜 중요한 것들은 많은 경우 보잘것없고 허름해서 자칫하면 잊기 쉬운 것들이다. 크고 반짝거리는 것들이 눈에 띄고 중요할 것 같다는 착각을 심어주지만 그런 착각에 빠져 살기에는 삶이 지나치게 짧다. _심리학 칼럼니스트 박진영
님은 전래동화 중 훈장님이 글공부를 하던 아이들에게 엽전 한 닢으로 방 안을 가득 채울 수 있는 물건을 사오라는 수수께끼를 낸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아이들은 적은 돈으로 어떻게 방 안을 채워야 할 지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때 한 아이가 양초🕯를 사와 방 안을 불빛으로 환하게 밝힙니다.

행복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삶을 방이라고 바라본다면, 그 방을 어떤 행복으로 차곡차곡 채울지는 온전한 나의 몫이니까요. 님이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요? 삶의 속도를 줄여도 좋으니 당장 좇을 수 있는 자극보다는, 각도를 넓혀 행복의 밀도를 높이는 삶✨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서 요약하자면,

1. 최근엔 빠르고 쉽게 행복감을 추구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아졌어요.
2. 도파민 중독은 점점 더 새롭고 강렬한 자극이 필요한 상태를 유발해요.
3. 당장 좇을 수 있는 자극보다는, 행복의 밀도를 높이는 삶을 살아보는 건 어때요?
나나툰 
일상툰 '섭섭하지 않은 쿼카'와 나나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4컷 만화
쿼카는 여기서도(브런치, 인스타그램, 티스토리) 만나볼 수 있어요😊
님, 내 가방에 이것만큼은 꼭 넣고 다닌다 하는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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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캐릭터) : 사이버 세상을 유랑하는 유령 나나. 취향 떠돌이예요. 오늘도 수집하러 간당!
페퍼😺 : 매일 생각하고 기록해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진지) (민초파)
주디🐥 : 4개국어를 하는 만큼, 만물에 관심이 많아요. KPOP, 웹툰, 문화 콘텐츠의 덕후랍니다. 잡식성 오타쿠가 엄선한, 비밀스런 취향들을 구독자님들에게만 공개할게요. (반민초파)
👻인스타그램, 블로그, 브런치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