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여성의당 중앙당 홍보소통실 팀장 박소연입니다.
칼바람이 한창 불 때 입사하여 정신없이 일한 것 같은데, 벌써 <ACTION!> 9월호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현재 생사의 기로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여성의당을 바라보노라면, 실로 애틋함이 굴뚝같고 안타까움은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지난 3분기 동안 여성의당에서 짧지만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내며 이전보다 훨씬 성장하는 밑거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정당에서 일하는 경험은 여성으로서 여성인권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지닐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처럼 여성의당은 저의 또 다른 스승이었습니다.
분명 창당 1000일 동안 여성의당이 우리에게 선사하며 쌓은 시간과 경험은 저를 포함하여 많은 여성들이 살면서 무수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미아가 된 것처럼 방향을 잃고 흔들릴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마음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부디 어떤 길을 가든지, 어느 곳에 있든지 서로의 존재를 기억해주십시오.
다음을 위해 내딛는 지금의 한걸음은 끝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 새로운 앞날과 서로에 대한 약속을 의미하며, 여성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여성들의 길은 열려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울러 끝까지 여성의당을 응원해주신 당원 여러분과 수고해주시는 당직자님 여러분, 지명 공동대표님께 거듭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마지막까지 제 소임을 다하여 최선을 다해 업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여성의당 정기 뉴스레터 <ACTION!>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