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종이 매체는 어떻게 될까요? 포포포 매거진도 계속 만들 수 있을까요?
Pausing by POPOPO MAGAZINE


2주에 1번

뉴스레터의 발행주기는 체감상 돌아서면 바로 뒤통수를 쫗아 오는 속도랄까요. 벌써 1년이라니!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공을 들이고 싶어서 며칠을 레터 작업에만 매달리기도 하고. 아이를 재우며 선잠에 들었다가 다시 컴퓨터 앞에서 밤새 작업하는 디자인 실장님께도 미안함만 쌓여갑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는 언제나 두둥! 넷플릭스 로고처럼 떠오르지만 더 잘 만들고 싶은 욕심과 현실적인 데드라인 사이에서 우왕좌왕했어요.

격주 화요일 11시라는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조금만 더 수정해서 오후에 보내자! 결의를 다졌건만.. 벌써 시침과 분침이 초저녁을 가르키는 시계를 뻐끔뻐끔 쳐다보며 고뇌에 빠집니다. 레터 오픈율을 생각해서 내일 오전에 보내자! 미루기도 다반사. 그럼에도 레터를 보낼 수 있었던 건 원고를 보내주시는 필진들 덕분이었습니다.

뉴스레터 Side B 섹션은 종이잡지 포포포의 '지면을 드립니다'의 쌍둥이 버전이라 할 수 있어요. 한 명은 온라인, 한 명은 오프라인에서 포포포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길어 올려 글로 매만지는 작업은 뜨거운 열정만으로는 이어가기 어려운 일입니다. 물리적인 시간, 그에 대한 애정, 휘몰아치는 변수 속에서도 지켜 내겠다는 데드라인에 대한 의지. 그 지난한 과정을 지나 탈고한 글이 도착할 때면 제 머릿 속의 타이머도 울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레터를 만들 시간이군!

벌써 1주년💜

 부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동력에 대하여

 ▶️SIDE A : 나누고 싶은 이야기
    - The Last King of Print
    - 앞으로 종이 매체는 어떻게 될까요? 포포포는 계속 만들 수 있을까요?

 ▶️SIDE B :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
   [방구석 프랑스 통신] '사랑일까, 두려움일까'
   [캥거루의 뛰다가 생각했어] '노는 여자'

   [김작가의 프로젝트 B] '나는 바담풍해도 너는 바람풍해'

   [기록하는 비꽃] '잭푸르트를 잡다'

   [핀란드 똔뚜가족] '똔뚜왕국의 역할분담'

   [News] 포텐 여러분 함께해요!
   - [바라다드림] 투룸매거진 김주원 에디터와 함께하는 <글쓰기 101> '이방인의 글쓰기'
   - 파인드마이키즈 '한 달 체험 이벤트'
  II    The Last King of Print

잘 팔려면
셀럽을 섭외하던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쓰던 해야지! 이런 조언을 많이 들었어요. 물론 셀럽들을 컨택했을 때 선뜻 인터뷰나 기고를 오케이! 외칠만큼 유명한 상업지도 아니지만. 그보다 포포포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발굴'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엄마의 잠재력에 주목합니다"라는 슬로건처럼 포포포의 키워드인 '잠재력'과 '발굴'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엄마의 이야기를 뒤바꿔 생각해 봅니다. 엄마인 지금 우리의 현실을 기록할 수 있는 건 나 자신 뿐이라는 사실. 그리고 돌봄에 대한 가치가 '쓸모 없음'으로 공고히 박혀 온 지난 수십년간의 과정을 지켜 보았고 겪고 있는 마지막 세대가 아닐까요. 지금의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인생의 결정에서 삭제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현실은 가린 채, "요즘 애들 문제야"라고 단편화 하기엔 이 거대한 현실의 파도가 너무 높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양육자가 되겠다는 결정을 고려한다면 필요한 건 지극히 현실에 기반한 레퍼런스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만들어 온 종이잡지가 창간준비호를 비롯해 지금까지 9권이 쌓였어요.

종이책의 미래는?
1년에 2번을 고수해 온 종이잡지 포포포의 발행주기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올 6월에 발간한 8호 이후로 다음 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는 여러 버전이 존재합니다. 데드라인에 맞춰 살아왔던 마감노동자여서일까요. 데드라인을 비롯해 약속은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시작한 것에 대한 책임과 결과가 어떠하든 잘 마무리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든 맞추려고 분투했던 발행주기를 내려 놓고 올해는 1권만 발행하기로 했어요. 동시에 과연 종이잡지를 지속하는 게 맞을까 고민은 더 깊어져만 갑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서점들을 돌아다니면서 코비드19라는 위기를 잘 극복하고 여전히 건재한 서점들에게는 경외를 또 그 사이 폐업한 서점들을 보며 박수를 보내는 이유입니다.
1권당 800g
1kg에 가까운 책을 열권 정도 넣고 보조배터리 2개와 파우치를 넣은 가방을 메고 서점을 돌면서 현실의 무게를 실감합니다. 군장을 메본 적은 없지만 이런 기분일까 혹은 이 시대에 종이잡지를 고수한 대가 혹은 이거 벌칙 아냐? 거뜬히 10 kg은 넘은 배낭을 올려 맬 때마다 절로 헛!하는 기합이 들어갑니다. 지난주에 물난리 난 곳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날씨 요정이 해사하게 반기던 뉴욕의 어느 날엔 희비가 분마다 까꿍 얼굴을 바꾸며 등장했어요. 매일의 일정 사이사이에 서점들을 돌았건만 일정이 지연되어, 영업시간과 동선이 엇갈려 못 간 서점의 리스트가 일정 끝까지 묵직하게 남아있었거든요. 맨하튼과 브루클린 중에 어디부터 들릴까. 이 날의 동선은 뉴저지-브루클린-맨하튼. 서울 수도권으로 치면 일산-분당-광화문 정도? 나름 고민한 동선이었건만 아침부터 퍼붓는 비는 그칠 줄 모르고..

타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노선이 바뀌거나, 연착은 기본이요 연결되지 않은 노선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뉴욕의 지하철을 타는 것보단 걷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이 배낭을 메고 계속 걷다가는 안 그래도 줄어들고 있는 키가 더 작아지겠어!라는 생각에 최대한 지하철과 버스를 교차하며 돌아다녔어요. 여기서 핵심은 제가 길치, 방향치, 서울에서도 지하철 반대로 타기 선수라는 사실인데요. 그렇게 도착한 브루클린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빈티지 마켓을 먼저 보고야 맙니다. 먼저 건지는 사람이 임자인 곳 아니겠어요. 1900년대 초중반의 뉴요커 같은 매거진, 차량 번호판, 빈티지 카메라 같은 레어템들을 구경하고 일부는 모셔 오면서 가방의 체감 무게는 15kg 정도?
입고는 쉽지 않다
책 판형과 무게를 생각했을 때 제한된 서가에 책을 노출시키는 건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입고해주시는 서점지기님들께 '소중한 공간에 포포포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단골 멘트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표현이에요. 메일도 보내지만 뉴욕처럼 전 세계에서 입고 문의가 들어 올 서점에서 바로 회신을 받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 중엔 하드 카피를 먼저 검토한 다음에 결정하는 서점들도 꽤 있는데다 아무래도 실물을 보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어요. 브루클린에서 이제 겨우 서점 하나 찍었을 뿐인데 벌써 1시. 다음 서점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기다리다 발견한 곳에서 점심을 후딱 먹고 다음 서점을 가는 길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트렁크를 사기에 이릅니다. 웬지 저기 가면 트렁크를 팔 것 같아 라는 곳을 지나고 있었거든요. 작은 걸 살까 큰 걸 살까 고민하다 과감하게 큰 놈으로 결정. 드르륵 드르륵 캐리어를 끌고 오늘의 서점 리스트 도장깨기를 시작합니다. 웬만한 비는 맞고 다니는 편인데 이건 그냥 맞기에는 좀 많이 뿌려대는 통에 한 손엔 우산 한 손엔 트렁크를 밀며 가는 동안 환청 비스무리한 게 들립니다. 

"그러길래 누가 사서 고생하래?" 
넵 그렇습니다. 저는 사서 고생하는 유형의 사람이에요. 덩달아 지인들도 걱정이 앞서 건네는 말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넘어져 까진 무릎 위에 후추 뿌리는 느낌이랄까요. 들을 때마다 쓰라린 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어. 내가 한 선택인데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해야지. 그렇게 브루클린 서점 투어를 마치고 다시 맨하튼 바운드로 넘어가는 길에 생각했어요. 이제 정말 더는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인가 보다.
캐리어를 이고 지고 뉴욕 지하철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한국 지하철의 자부심이 차오른달까요. 에스컬레이터와 엘레베이터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그리고 연결이 끊기는 구간이 없는데다 제 시간에 오는 게 당연한 게 아니었어!라는 깨달음. 여행은 현실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해 온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그 와중에 언니의 신신당부는 이어집니다. "코비드 전의 뉴욕이 아니다. 지하철 기다릴 때 어디 벽에 딱 붙어 있어. 플랫폼으로 밀어 버리는 묻지마 범죄가 티비 속 이야기일 줄만 알았지? 지하철에서도 항상 조심하고." 그렇지만 이미 내 에너지는 방전. 캐리어를 들고 있는 건 그야말로 시선강탈. 모르겄다. 일단 다음 서점으로 이동. 
CASA Magazine
잡지의 집이라니. 여기는 무조건 가야겠다! 실시간으로도! 자기 전에도! 일어나서도! 가장 많이 한 건 구글맵 동선 체크. 목적지에 따라 가지고 나갈 책의 분량이 달랐기 때문이죠. 캐리어를 들이 밀며 들어간 서점에서 구디백과 티셔츠, 후디가 쭉 눈에 들어 옵니다. 서점 로고가 프린트된 에코백을 모으는 건 제 오랜 수집력? 아니 수집병?인데요. 구디백이나 굿즈가 있다는 건 이 서점이 역사를 가진 곳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우리책이 이 서점들에도 입고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행운의 부적처럼 모아 두는데요. 탐나는 후디들을 둘러 보다 내 짧은 팔을  인지하고 패스! 스탠드로 달려가 다짜고짜 용건부터 말합니다. 보통은 서점에서 살 책이나 굿즈를 들고 가서 서점에 대한 스몰 토크로 입고를 문의하는데요.
비는 쫄딱 맞았지, 캐리어는 샀어도 이걸 끌고 다니고 지하철 계단에서 오르내리느라 체력은 방전되었지. 모르겠다. 일단 물어보자!

🙋‍♀️"나 한국에서 온 퍼블리셔인데 머 하나만 물어봐도 되?
우리가 이런 책을 만드는 데 말이야. 어쩌구 저쩌구~" (하니 바로)
💁"샘플 있어?"
(반가운 마음에 냅다 캐리어를 열어서 샘플과 함께 이러쿵 저러쿵 설명하는데 갑자기)
💁"책 몇 권 가지고 있어? 스무권 있어?"
🙋‍♀️"스무권이나?" (헐 대박!!!)
💁"한 번 팔아보는 거지!!"
🙋‍♀️"한국 가면 DHL로 나머지도 바로 보낼게. 우리 다른 책도 짱 좋아!!"
💁"DHL 엄청 빠르지! 여기 종이에 몇 부 주고 간다는 것만 써줘."

아니 이렇게 갑자기? 그렇게 입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드 카피로만 샘플을 검토하는 서점용으로 한 권만 두고 남은 카피를 몽땅 전하는데 그야말로 날아갈 것 같았어요.
인포를 적으면서 오늘 하루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그 고생을 하고, 이 짐을 다 지고 허탈하게 돌아가는 길에 무너지는 마음을 길거리에 다 흩뿌리고 가야 하나. 카사 매거진에 들어오기 전까지 머릿 속에 데굴데굴 굴러 다니던 생각들이 말끔하게 날아갑니다.
신이 나서 사장님과 셀피도 찍고 구디백과 티셔츠도 알차게 구매해 트렁크도 마음도 가볍게 다음 서점으로 이동했어요. 그 다음 서점에서 일어난 일은 다음 레터에 써보겠습니다. 여기도 어마어마한 곳이거든요. 이름만 스포를 먼저 하자면 "Books of Wonder"
The Last King of Print
이번 레터를 쓰면서 찾은 뉴욕타임즈 The Last King of Print 기사를 통해 카사 매거진을 좀 더 알게 되었어요. 이런 히스토리가 있었다니. 만약 여기 가기 전에 그냥 포기했다면 어땠을까. 끝날 때까진 끝나는 게 아니더라는 불변의 진리. 비오는 날 딱인 쌀국수와 딤섬 거기다 너무 맛있어서 놀란 리치 맥주까지 잔뜩 시켜 두고 친구들에게 경과보고를 이어갔습니다. 어디어디 서점에 갔는데 거긴 어땠고 예전이랑 비교하면 뭐가 달라졌고. 여기는 꼭 가봐야한다는 수다로 다다다.
"다 때려 쳐"와 "그래도 한 걸음만 더 가보자" 사이에서 여전히 뭐가 맞는진 모르겠습니다.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미지수 이고요. 분명한 건 포.포포포 뉴스레터를 1년 동안 만들 수 있었던 건 정성들여 쓴 원고를 보내주신 필진 그리고 읽어주시는 독자들 덕분이라는 사실.
앞으로 종이 매체는 어떻게 될까요? 포포포 매거진도 계속 만들 수 있을까요? 포텐님들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거창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포포포에서 만든 책과 제가 뉴욕에서 데려 온 선물을 함께 보내드리려고 해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브런치 등 채널에 뉴스레터 리뷰를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보내 드릴 계획입니다. 회신 또신 인스타 DM으로 남겨주신 후기 링크를 보내주시면 끝! 혼자라면 엄두도 못 냈을 거예요.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함께 만들어주시는 우리 필진 여러분, 디자인 실장님, 계속 지켜봐 주시는 포텐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II   [강민영의 프랑스 방구석 통신] 사랑일까, 두려움일까

<틱,틱… 붐!>은 뮤지컬 <렌트> 만든 극작가이자 작곡가인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공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주인공 존(앤드루 가필드)은 뉴욕의 어느 식당에서 일하며 극작가로 데뷔할 날만 꿈꾼다. 드디어 8년을 공들여 쓴 작품을 소개할 워크숍 날짜가 다가오고, 영원히 웨이터로 남을까 봐 걱정하는 존에게 한 친구가 질문한다.

 널 움직이는 게 두려움이야, 사랑이야?”

존은 친구에게 대답하진 않지만 곧이어 만난 여자친구에게 “앞으론 사랑을 쫓을 거야.”라며 식당을 그만두었다고 말한다.

나는 어떨까. 날 움직이는 건 사랑일까, 두려움일까.

  II   [캥거루의 뛰다가 생각했어] 노는 여자

주위에 노는 여자들이 많다. 연령도 성향도 모두 다른 그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하나, 스스로를 ‘노는 사람’이라 일컫는다는 점이다. 참 이상하기도 하지. 내 눈에 그들은 하나같이 바빠도 너무 바쁜데 어쩌면 그렇게도 한결같이 스스로를 ‘논다’고 말할까.

"엄마는 요즘 맨날 놀아." 

후루룩 칼국수를 드시며 요즘 정말이지 한가하다는 듯 시어머님이 말씀하셨다. 아침 일찍 시조카들 등교와 등원을 챙기고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다가, 쉬엄쉬엄 집안일 조금만 하면 하루가 다 간다고. 집안일도 요즘엔 얼마 안 하고 좀 하다가 피곤하면 바로 텔레비전 보며 쉬어 버린다고. 

  II   [김작가의 프로젝트 B안] 나는 바담풍해도 너는 바람풍해

아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육아가 어렵게 느껴진 것은 주 양육자인 나의 행동과 말이 아이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다특히나 엄마에게서 한 번 모진 말을 들으면그 좋은 모든 기억에도 불구하고 상처받았던예민한 감수성을 가졌던 나로서는 더더욱.

주변인으로부터 너는 애한테 화를 내니라는 말을 들으며 아이를 키워나가던 즈음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은 지점에 도달했다워낙 고운 말로 아이를 대하다 보니내가 개입할 수 없는 부분아이가 다소 입이 거친 친구라든가놀리기 좋아하는 어른으로부터 듣는 툭 내뱉는 말이나 충격에 민감해지는 것이다.

  II   [BTS 아미어미] 잭푸르트를 잡다

최근 남편이 잭푸르트를 잡았다잡았다고 표현해야 할 것이알맹이 형태의 과육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형태로, 그것을 잘 분리해 내려면 과육을 싸고 있는 섬유질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문제는 이 섬유질이 질기고 끈끈해서 한 번 손질하고 나면 손은 물론이고 과도에도 끈끈한 액체들이 잔뜩 묻게 된다는 거다남편이 우간다서 처음으로 잭푸르트를 잡던 날은 손질 방법을 몰라 과도까지 통째로 버려야 했고 손과 옷에 묻은 끈끈한 액체를 닦느라 꽤나 고생한 경험이 있다.

  II   [핀란드 똔뚜가족] 똔뚜왕국의 역할분담

엄마는 공주? 아빠는 왕? 댓츠 노노~!!! 똔뚜가 생각하는 역할 분담은?

너무 귀여워서 놀랍도록 사랑스러운 똔뚜의 대답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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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 8호 궁금하면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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