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주 수요일마다 소소하고 사소한 녹색생활과 정보를 전해드리는 활동가 먼지♻️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부족국가가 아니다 라는 글을 보았어요. 😱아니 뭐야, 그럼 물풍족국가야? 하고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UN의 발표 당시 근거가 되었던 1993년의 보고서는 미국의 인구행동연구소에서 만든 것으로, 인구밀도에 따른 각국의 물사정을 평가한 보고서였습니다. UN산하기관도 아니고, 절대량에 근거한 결과였기 때문에 'UN이 정한 물부족국가'라는 표현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하기도 했었더라고요.
그렇다고 해도 물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나라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실제 통계로 살펴보아도 다른 나라에 비교하여 한국인의 1인당 물 사용량은 높은 편이에요. *2016년 기준 한국 국민 1인당 하루 물사용량은 287L다.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물을 많이 사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은 1인당 하루 94L의 물로 살아가고 있다.
요즘 날이 더워지니 땀흘리고 마시는 물 한 잔, 샤워 한 번이 어찌나 기쁘던지요. 이 행복이 특별한 일이 되기 전에 일상에서 줄줄 새던 물을 꽉 잡아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