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알리 뉴스레터 Vol.21

💌 대학알리와 친구해요!

2021.10.11. 월 / Vol.21

오늘의 대학알리

대학사회 공론장 부재 어떻게 해결할까,
환경보호를 위한 소비가 되레 환경에 독이 될 때,
한국외대 성소수자 동아리 가인준 심의 부결,
다양한 20대 청년들이 바라보는 '공정'에 관해 준비했어요 💦

오늘의 대학알리가 이 행사를 추천합니다

공익활동 생태계를 이루는 NPO·공공기관·기업 등 비영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영리 대표 박람회 <2021 NPO 파트너 페어>가 오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 여러가지 즐거운 행사나 이벤트, 미니 채용박람회까지 준비돼있어 놓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대학알리도 참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사전 관람 등록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2021 NPO 파트너 페어 (openbooth.spac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학알리 이야기

안녕하세요, 대학알리 부국장 박주현😀입니다.

독자님, 잘 지내셨나요? 대학알리 뉴스레터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9일 중앙대 성평등위원회가 폐지됐습니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성평위 폐지 주장이 이어졌고, 그 결과 406명이 연서했으며 2학기 확대운영위원회에 폐지 안건이 의결됐습니다. 참석 인원 101명 중 폐지 찬성 59명. 사상 최초로 총여학생회를 대체하는 대안기구 '성평등위원회'가 사라졌습니다.

왜 이러한 결과를 낳게 됐는지, 학생사회와 학생자치가 돌아봐야 할 시기가 아닐까요. 그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대학알리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주도, 다음 주도 잘 보내시길 바라며. 저흰 오는 25일 아침에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브리타임은 공론장이 아니다 ✋

소통은커녕 싸움으로, 발전적 토론은 불가능에 가깝다

"에타 봤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에브리타임(에타) 커뮤니티를 사용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대학생들의 유용한 어플로서 자리매김했지만, 논란도 잦습니다. 에타 게시물의 배타성과 공격성 탓입니다.

많은 이들이 비방과 혐오로 점철된 에타에서는 합리적 토론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공론장 기능을 상실했다는 말이죠. 과연 대학에서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합리적인 공론장 형성이 가능할까요? 오은송·최민서 기자가 에타의 문제점과 대안적 디지털 공론장의 미래를 그려봤습니다👆

텀블러를 사니,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가 생겼다

"텀블러는 사용하지 않으면 친환경이 될 수 없습니다"

최근 스타벅스에서 다회용 컵(리유저블컵) 무료 제공 이벤트를 둘러싸고 수많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줄이기 위한 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본래 취지와는 달리 외려 자원 낭비와 플라스틱 소비가 늘었다는 지적입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소비’가 단순히 기업의 상술에 이용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김지수·길시은·신민철·이수빈 기자가 해당 문제에 관해 취재했습니다👆

성소수자 동아리 탄압?

"성소수자 학생사회 참여를 방해하는 명백한 차별"

지난 7일 한국외대 퀴어 동아리 ‘외행성’이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가인준 심의가 부결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종교봉사 분과장이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방해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내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동아리를 향한 이러한 정황들은 명백한 퀴어 혐오 아닐까요? 이에 대해 김지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20대, 불공정과 반칙을 논하다

공정담론에서 가려진 20대 이야기

‘20대 대학생’이라는 공통된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하나로만 묶일 수 없습니다. 그들은 각자 개성적이고 고유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화두에 오르내리는 올바른 ‘공정’과 불합리한 ‘반칙’에 대한 생각도, 각자가 처한 상황과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모두 달라지는데요. 차종관 기자가 이에 관한 20대들의 생각을 조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