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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을 송환하기 위해 항공기가 투입되고, 중국 노선에 대한 항공 노선의 운영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각 항공사는 노선 운영뿐만 아니라 실제 항공기의 위생관리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는 비행기이기 때문에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는데, 질병의 위험 요소가 있는 시기라면 특별히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항공기는 언제 청소하나요? 🤔

일반적으로 항공기 청소 주기는 매일(daily), 야간(overnight) 그리고 장기(long-term)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항공기가 비행을 마치면 승객이 하기한 후 다음 항공편의 승객이 탑승하기 전까지 청소가 진행되는데요. 도착 시간에 맞춰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인원이 투입되어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분주하게 진행하죠. 공항 도착부터 출발 전까지의 시간인 턴어라운드타임(Turnaround Time) 내에 청소를 마치기 위해 모두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효율적인 시간 운영을 위해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청소의 절차를 다르게 운영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비교적 긴 시간 지상에 주기하는 야간에는 조금 더 집중해서 청소를 진행합니다. 기내식 등을 준비하는 갤리(Galley)는 더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30~45일 주기로 실시되는 종합 관리에서는 머리 위 선반이나 천장, 카펫에 대해 더 철저한 점검과 청소를 하고, 1년-1년 반 주기로 실시되는 중정비 기간에는 노후화된 부분을 교체하기도 합니다.

단 하나의 바이러스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

요즘과 같이 특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되면 항공사들은 방역에 더 힘을 쏟는데요. 매일 운항 종료 후 실시하던 항공기 소독을 매 항공편에 대해 실시하기로 한 항공사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청소와는 달리 소독은 건조와 환기에도 시간이 필요해서 보통 2시간 정도를 예상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항공편의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한 운항을 우선으로 하는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업체를 선정해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로열 요르단 항공은 실제로 방역작업을 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우한으로부터 교민을 귀국시킨 항공기에 대해 조종석부터 객실, 화물칸까지 방역복을 입고 소독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과정은 국제기구와 항공기 제작사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3단계에 걸쳐 2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만든 장비가 사용되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좁은 공간을 위해 최적화된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항공사도 승객도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노력하는 만큼 더는 확산 없이 안정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에어프레미아가 주목한 이번주 뉴스
대서양 노선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까요? 🎯
델타항공의 새로운 조인트벤처가 출범한다는 소식입니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2018년 5월 조인트벤처를 출범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일부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시작했는데요. 조인트벤처는 코드셰어, 얼라이언스에 더해 항공업계 최고의 협력단계로 여겨집니다.

이 조인트벤처는 에어프랑스-KLM, 그리고 영국의 버진 애틀랜틱과 함께하는데요. 버진 애틀랜틱은 2017년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서 31%의 지분을 에어프랑스-KLM에 매각하기로 했었지만, 2019년 그 계획을 바꿔 버진그룹에서 51%의 지분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49%는 델타항공에서 보유하고 있죠.

그리고 2월 13일부터 조인트벤처로서의 운항이 시작되는데요. 이를 통해 대서양 노선의 23%를 차지하게 됩니다. 승객들은 항공권 예매나 마일리지의 적립과 사용을 서로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는 서로의 모바일 앱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체크인과 좌석지정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각 항공사의 CEO와 분야별 대표자들이 모여 만들 이 조인트벤처의 전략이 대서양노선시장에 어떤 흐름을 가져오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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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비행기를 타기 전 어떻게 하면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 조금 더 짐 없이 가볍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요. 필요할 것 같아서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어느새 한가득 채워지는 가방을 보며 아쉬워하곤 합니다. 기내에서 보내는 시간에 사용할 것들을 챙겨가다 보니 마음과는 다르게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각종 어메니티나 헤드셋 등 기내에서 제공하는 것을 이용하면 직접 가져가는 짐도 조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기내에서 제공해주는 것을 이용한다. vs 내가 사용할 물건들은 직접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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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크인 방법이 있는 만큼, 이용하는 분들의 선택도 역시 여러 가지였는데요. <웹 체크인 48.4 : 키오스크 이용 24.3 : 카운터 이용 27.3> 공항에 가보면 어느 곳 하나 허전함이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셀프체크인에서 수하물태그가 출력되는 것이 가장 편하게 느껴집니다", "웹 체크인으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불안해서 키오스크를 이용합니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요즘은 키오스크 이용을 의무화하거나, 유료서비스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겪어야만 하는 과정일지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었어요.

"공항에 빨리 가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종이 항공권 대신 QR코드로 대체할 수 있어서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의견 속에서 웹 체크인의 가장 큰 장점은 체크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과 좌석지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항 카운터를 이용한다는 의견에서는 웹 체크인이나 키오스크의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직접 직원을 대면하고 확인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카운터를 이용할 때 여행의 설렘도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세 가지의 선택지 사이에서 공통으로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는 '종이 항공권을 받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여권과 함께 항공권의 사진을 남기는 것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여전히 감성적인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사진을 남기실 때는 예약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

요즘 당연하고 익숙하지만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읽어가다가 건강을 걱정해주시는 인사에 감동해서 잠깐씩 멈춰서곤 했답니다. 여러분도 모두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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