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덜 해치기 위해 등장했던 에코백이 많아도 너무 많아!
2022.7.13
소소하고 사소한 녹색생활 30 
<여기도 eco, 저기도 eco, 에코팩이 판을 친다~>
셋째 주 수요일마다 소소하고 사소 녹색생활과 정보를 전해드리는 활동가 먼지♻️입니다.
 
여러분, 에코백 좋아하세요? 🤗 얼마나 환경적이길래 가방에 에코백이라는 이름을 붙인걸까요? 에코백이라는 말은 'I'm not a plastic bag'라는 분구를 새겨 만든 영국 디자이너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의 캔버스 천 가방이 유행하면서 생겨났다고 해요. 1회용 비닐가방에 대항하는 의미의 문구가 새겨진 이 가방은 패션쇼에 참석한 모델과 배우들에게 전해졌고, 그들이 가방을 메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이 퍼지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이죠. 동물가죽도 아니고,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고 패션까지 챙길 수 있는 '개념 아이템'인 이 에코백. 그런데, 이 에코백 많아도 너무 많은 것 아닌가요? 
 에코백, 진짜 에코백답게 잘 쓰는 법
 
🙆‍♀️사무실, 학교에서 함께 쓰기
여러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에 잘 안 쓰는 에코백을 모아놓고 함께 쓰면 좋아요. 녹색연합은 행사때 사용한 캔버스 천으로 만든 현수막을 큼지막한 가방으로 재탄생 시킨 후, 모아놓고 업무용으로 함께 사용합니다. 행사가 있거나 물품을 사와야 할 경우, 회원들에게 우편물을 보낼 때에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에코백 기념품은 이제 그만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돼 많은 기업들이 판촉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런 제품들이 실제로 사용되는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기업명이나 홍보 문구가 쓰여 있어 활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공짜로 쉽게 얻었으니 쉽게 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1인 1닭 말고, 1인 1에코백
에코백을 만드는 데는 비닐봉투를 만드는 에너지의 약 28배, 종이 쇼핑백의 약8배의 에너지가 필요하대요. 에코백으로서 이름값을 하려면 최소한 몇백 번에서 몇천 번은 사용해야 합니다. 혹시 예쁜 에코백을 모으고 있진 않으신가요? (텀블러 콜렉터처럼..!) 친환경 물품이 진짜 친환경이 되려면 오래오래 잘 사용해줘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장바구니 공유 서비스
 
편의점이나 마트, 시장에서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 또는 장바구니, 종이 봉투를 모아 대여해주는 시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바구니가 회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시범사업으로 그친 곳도 많지만 이런 사업이 계속 되는 이유는 개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지자체에서도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무언가를 해보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도 계속 진행중이라고 해요.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면 넘쳐나는 에코백을 줄이고 비닐봉투를 대신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자리 잡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희망을 가져봅니다. 
소소레터는 녹색연합에서 발간한 단행본 <에코왕챌린지>를 참고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알려주는 "친환경 생활"의 모든 것, 지금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녹색연합과_더_가까이
1. 함께 읽기
- 텀블러를 들고 갔는데🥤사용할 수 없다니

(...)그런 우리 뒤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결제하려는데, 음료를 텀블러에 담아갈 수 있는 표시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찾지 못한 것일까?(...)
2. 올여름 바다는 클럽 창비로 가자!
- 에코 북토크 초대합니다

바다를 닮은 사람들과, 바다를 담은 이야기 함께 나눠요. 기후위기 최전선, 제주 바다를 함께 상상하고, 산호를 직접 그려보고, 책 ㅈㅈㅅㅎ작가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 일시 : 2022년 7월 27일 (수) 오후 7시 30분
- 장소 : 클럽 창작과비평 라운지(창비서교빌딩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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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소소레터에 활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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