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28 
■ 미·중 관계
(The New York Times 2023.7.17)
친강(秦刚)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6월 25일 베이징에서 외교 담당 대사들과 만난 이후로 공개 석상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건강 이상을 결근 사유로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았다. 불분명한 친강의 소재를 두고 일각에서는 친강의 교체설을 제기하거나 중국 정치체제의 불투명성을 지적하고 있다.
(Wall Street Journal 2023.7.20)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 일당들이 니콜라스 번스 미 중국대사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의 이메일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킹된 정보들은 기밀 사항은 아니며 최근 바이든 행정부 고위급 관리들의 중국 방문 계획 또는 미-중 관련 정책 일반과 관련된 정보로 보인다.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의 방중 성과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미-중 관계의 안정화를 위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한편,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공동성명도 채택하지 못한 채 추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로 최종 협상을 미룬 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Bloomberg 2023.7.24)
중국과 러시아 특사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한 방문 배경은 6.25전쟁 종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중지되었던 북한과 러시아 간의 외교적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초음속 무기 개발 속도가 미국의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초음속 속도로 비행하는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기술을 시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의 신기술과 관련해 특기할 만한 사항은 중국의 초음속 무기 개발에 사용된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미국의 소프트웨어를 쓰는 칩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미-중 간의 군사력 격차를 좁히는 데 핵심이 되는 전략 자산인 전함, 항공모함, 전투기, 미사일, 위성 등에 미국의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 지속가능성
(The New York Times 2023.7.22)
가뭄과 기후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남서부 스타트업 기업과 맥주 양조장이 협업하고 있다. 폐수와 생활 하수를 재활용한 식수의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검증 절차와 최신식 정화시스템을 운영하며 재활용 오수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선진국들의 탄소 중립 행보 속에서 일본만 유일하게 높은 석탄 의존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모니아와 석탄을 결합, 이산화탄소 배출의 양을 줄이는 이른바 '깨끗한 석탄' 사용 방식은 일본의 석탄 의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The New York Times 2023.7.23)
기후 위기는 불평등과 서로 깊게 얽혀 있으며 만연한 사회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 및 무지와 탐욕스러운 정치-행정이 폭염 피해를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정부, 시민사회와 종교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북대서양 해수 순환 시스템이 붕괴하면 유럽의 겨울 폭풍과 건조한 여름이 더 극심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팀은 “‘대서양 자오선 역전 순환’이 2095년 이전에 완전히 사라질 수 있으며 순환 시스템의 붕괴는 되돌릴 수 없는 티핑포인트”라고 경고했다.
■ 디지털 전환의 사회 변화
백악관의 주최로 마련된 자리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AI 기업들이 이용자 안전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기업은 독립적인 전문가와 함께 보안 테스트를 실시하며 편견과 차별 등 사회적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에 연구하기로 약속했다.
AI가 게임 산업계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막대한 자금, 인력과 시간을 투자해 가며 게임을 생산하던 기존 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AI 기반의 단기간, 저비용 게임 생산 방식으로 재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일자리 소멸이 게임 산업계에서 현실로 다가오면서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된다.
(The New York Times 2023.7.25)
각종 번역 어플리케이션의 발달로 실용성 문제가 제기되며 외국어 학습이 전 세계 교육 과정에서 사라지고 있다. 언어에 담겨있는 문화와 역사를 발견해 가는 즐거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배우는 과정에서 오는 설렘이라는 측면에서 외국어 학습은 취미 수준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미래 가치
(Washington post 2023.7.26)
미국 아이돌보미와 부모들이 자녀들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추적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자유, 사생활 침해, 정신건강과 정서발달 문제 등 여러 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위치 추적’이 새로운 규범으로 자리 잡을 것인지 주목된다.